쉽게 풀어 쓴 선조들의 질병 치료법

쉽게 풀어 쓴 선조들의 질병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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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양 의학의 맹점을 짚는 선조들의 지혜에서
질병을 다스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길을 발견하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고전의 지혜에서 찾아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새롭게 기획한 ‘국학진흥원 교양학술 총서­고전에서 오늘의 답을 찾다’의 일곱 번째 책 《쉽게 풀어 쓴 선조들의 질병 치료법》가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현대 의학은 과학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질병과 노화를 극복해내겠다는 야심찬 꿈을 꾸고 있다. 신체 내부를 관찰하는 X-ray나 MRI 같은 광학기계는 물론 로봇이나 AI·딥 러닝 등 첨단 과학기술이 의료 분야에 널리 도입되고 있다. 수명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극복해낸 질병도 많아진 지금, 어째서 우리의 몸은 여전히 여러 질병과 통증 들로 신음하고 있을까?
저자는 의학 기술의 발달로 사람의 몸을 관찰하는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질병의 원인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로 인해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원인을 경시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서양 의학은 과학기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질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원인으로 더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저자는 십수 년간 한의사로 진료한 경험과 《동의보감》을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몸에 알맞은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원인까지 짚어내는 한의학의 질병 치료법과 건강 유지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정지훈

경희대학교에서「일제시대한의학술잡지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한의사로서의료현장에서환자를만나면서교수로서학교강단에서학생들을가르치다가,지금은학교에서연구와강의에전념하고있다.의사학(醫史學)연구자로서한국의학사와관련된다양한연구를진행하고있으며,특히최근에는『승정원일기』에나타난의학기록에관심을가지고글을쓰고있다.

목차

머리말

1장겉으로드러나지않는병
2장겉으로드러나는병
3장여러가지병

맺음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미리치료하고마음을다스린다”
-몸과마음의기능을증진하는한의학

서양의학이질병의원인,특히물리적인원인을찾아이를수술이나시술등으로제거하거나변형하는방법으로질병을다스린다면,《동의보감》에의거한한의학은몸의기능을증진하고마음을다스리는방향으로질병을다스린다.한의학에는‘미병’이라는말이있는데,이는‘질병이생기기전에미리치료한다’는뜻으로각질병의치료법에는미리치료하는방법,즉병에걸리지않도록미리몸의기능을증진하는방법이함께제시되어있다.또한마음을다스리는방법에관한내용도상세하게설명되어있는데,육체와마음은하나라는관점에서건강을상하게만들수있는감정이나사고방식등에대해경고하는내용이다.
저자는이러한한의학적관점을바탕으로질병을겉으로드러나있지않은오장육부에관한병과얼굴·눈·배·허리등겉으로드러난신체부위에대한병으로나누어살펴본다.장기의건강을위해지켜야할생활의금기들이나마음을다스리는30가지마음처방,심장을중심으로오장육부를건강하게관리하는한의학고유의방법들이정리되어있다.또한‘눈병은화(火)를다스리면된다’는《동의보감》의구절처럼눈의질병은화가(火氣)에의한것은있으나한기(寒氣)에의한것은없음을이야기하며,개별질병의원인을넘어눈건강을지키는원칙을제시하고있다.이처럼한의학의치료법은‘질병의원인파악과제거’라는단순한알고리즘을넘어선,내몸을다스리는구체적인원칙들을제시한다.
질병을넘어환자를치료하는한의학
-조화를중시하는선조들의치료법

한의학에서약을처방하는대원칙으로‘군신좌사’가있다.이는약의종류를지칭하는말인데,군약은질병과체질에맞는약이며신약은군약을돕고,좌약은부수적인증상을치료하고군약의독성을치료하는약이며사약은이모든약을조화시켜주는역할을한다.질병에따라군신좌사를처방하는비율은여러문헌에나와있으나,그대로처방해서약이듣지않는경우도많다고한다.증상과수치에따라약을처방하는서양의학과달리,한의학은환자개개인의상태에집중하여군신좌사의비율을조화롭게투여해야그효과를볼수있다.
약을쓰는것에서도알수있듯한의학에서는조화로움을중시한다.자연의이치를설명하는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오행과순환하는사계절에맞춰음식을먹고,희노애락(喜怒哀樂)을조절해마음을다치지아니하고,하늘과땅에존재하고몸에스며드는풍(風)·한(寒)·서(暑)·습(濕)·조(燥)·화(火)의육기(六氣)를다스려몸에해롭지않도록한다.이처럼선조들은약의조화,신체와마음의조화,나아가인간과자연의조화를고려해한국인의몸에알맞은질병치료법과건강법을제시하고있다.

이책의근간이되는《동의보감》은무려400여년전에발간된오래된책이지만,한편으로는400여년동안살아있는책이었다는뜻이기도하다.그동안우리사회가크게변화했지만,17세기를살아간선조들과21세기의우리는여전히같은종(種)이라고저자는강조한다.한반도에살고있는우리에게초점을맞추어창시되고온고지신의자세로발전해온한의학이야말로오늘날우리가질병을제대로다스리고건강을유지하기위해살펴봐야할선조들의소중한지혜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