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루비(큰글자도서)

여름과 루비(큰글자도서)

$27.00
Description
나와 당신을 루비처럼 빛나게 해준 여름,
‘첫 순간’이 유성우처럼 쏟아지던 우리들의 유년에 대하여
박연준 시인의 첫 장편소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밤, 비, 뱀》, 산문집 《소란》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모월모일》 《쓰는 기분》 등으로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박연준 시인의 첫 장편소설 《여름과 루비》가 출간되었다. 소설 《여름과 루비》는 세계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첫 순간’, 유성우처럼 황홀하게 쏟아지는 유년 시절의 그 순간들을 그녀만의 깊고 섬세한 통찰로 그려내고 있다.

독자들에게 박연준은 시인과 에세이스트다. 대개 그녀의 글에서 일상을 감각적으로 대하는 마음과, 시로 세상을 해독하는 방법에 대해 그녀는 친밀하게 문학을 전했고 다정하게 산문으로 말해왔다. 시의 언어 속에 가려진 삶의 쉬운 이해에 대해, 산문에서 그렸던 다채롭게 다각화된 일상에 대해.

소설. 그 중에서도 장편소설. 박연준에겐 소설이란 아무래도 낯선 장르일 것이다. 어쩌면 시와 산문의 길에서 괜하게 슬쩍 소설의 짓궂은 방향으로 선회해본 것일 수도 있겠으나, 출간된 소설 《여름과 루비》의 정밀하고 구조적인 면과 ‘유년’의 그 위태롭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이야기성으로 풀어내는 힘은, 자기 삶의 ‘찢어진 페이지’를 소설이란 장르로 복원해야 한다는 스스로의 당위에 천착한, 꼭 써야만 했던 필연적인 작품이 되었다. 문학잡지 《악스트》에서 연재를 마치고 1년여 동안 수정과 탈고를 거쳐 은행나무출판사에서 박연준 시인의 첫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작가정보
저자

박연준

순하게빛나는것들을좋아한다.세상모든‘바보이반’을좋아한다.1980년서울에서태어나동덕여대문예창작과를졸업했다.2004년중앙신인문학상에시'얼음을주세요'가당선되어문단에나왔다.시집『속눈썹이지르는비명』『아버지는나를처제,하고불렀다』,『베누스푸디카』,『밤,비,뱀』과장편소설『여름과루비』,산문집『소란』,『쓰는기분』,『고요한포옹』등을썼다.

목차

1부

어린이의정경_1986/피아노/신호등/바탕색/계절/46색/따귀/가정교육/밤의기도/붉은것/비행/쥐잡기/단테와침대/어른들은진실을수정한다/어떤거짓말은솔직하다/아이들은현실을수정한다/가구사용법/내수영복이아니야/할수있는이야기/할수없는이야기

2부

우리들의실패/찌그러진풀처럼사람을눕게하는감각/작은배우/그건잡으라고난털이아니다/큰배우/부스러기들/찢어진페이지/지나간미래/미래에도하지못할이야기/학자와나/난삽/언덕에서내려오기/얼굴사용하기/회상하기/전화돌리기/오해하기/언덕에서멀어지기/두사람

해설|전승민(문학평론가)
어린오르페우스의여름밤

작가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