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귀 살인사건

토끼 귀 살인사건

$17.01
Description
헬싱키 누아르의 제왕, 유럽에서 가장 웃기는 작가가 선사하는 독창적이고 유쾌한 드라마-코미디-스릴러

“독자들은 북유럽 누아르라면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안티 투오마이넨은 이 모든 것을 근본부터 뒤엎는다.”

★ 대거상·페트로나상 최종 후보작
★ 스티브 카렐 주연·아마존 스튜디오 제작 영화화 확정
핀란드 언론으로부터 “헬싱키 누아르의 제왕”이라는 호칭을, 〈더타임스〉로부터 “유럽에서 가장 웃기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은 안티 투오마이넨의 장편소설 《토끼 귀 살인사건》이 출간되었다. 안티 투오마이넨은 음울하고 심각한 기존 북유럽 누아르 장르를 탈피하여 범죄와 살인과 같은 어두운 스릴러적 요소에 블랙코미디를 더해 자신만의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냈다. “핀란드 최고의 수출”이라는 평을 받은 그는 페트로나상, 클루상을 수상하고 영국 대거상, 글래스키상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최고의 범죄·추리소설에 수여하는 세계적인 문학상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토끼 귀 살인사건》은 숫자와 이성, 논리를 신봉하는 너드 수학자가 어느 날 갑자기 형이 운영하던 놀이공원을 물려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스릴 넘치는 사건들을 긴박하면서도 유쾌하게 다룬 이야기다. 현실적인 동시에 기이하고 독특한 작가 특유의 세계관과 속도감 있게 잘 짜인 문장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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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티투오마이넨

AnttiTuomainen
2007년서스펜스소설《킬러,아이호프(Tappaja,toivoakseni)》로데뷔한이후클루상,페트로나상을수상하고글래스키상,대거상의최종후보로선정되는등최고의범죄소설에수여하는세계적인문학상에여러차례이름을올리며비평가들의호평을받고있다.그의책은30여개언어로번역·출간되어국제적인베스트셀러로서상업적인성공도거두었다.
핀란드언론으로부터‘헬싱키누아르의왕’이라는찬사를받은그는기존의음울한북유럽누아르를탈피하여어둡고신랄하면서도유쾌한블랙코미디로자신만의독특한장르를만들어냈다.〈더타임스〉는그를“유럽에서가장웃기는작가”라고명명했으며,〈TLS〉는“최고의작가”라고극찬했다.
《토끼귀살인사건》은어두우면서도유머러스한작가특유의문체가잘드러나는작품으로,긴박하고스릴있으면서도따뜻하고인간적이다.독창적인줄거리와매력있는인물들이돋보이는이작품은대거상과페트로나상최종후보에올랐다.

목차


현재9
3주하고도5일전21
현재123
2주후449

출판사 서평

어느날갑자기이상한놀이공원한가운데에떨어진수학자가
예측도통제도할수없는엉망진창현실에맞서싸우다!
“그토끼는가끔예측할수가없어요.조심하세요.”

발소리.왜좀더빨리저소리를못들었을까.남자는나에게멈추라고외치지도고함을지르지도않는다.남자는나를죽이러온거다.나는곧장토끼를향해서달리기시작했다._12~18쪽

한남자가폐장후의놀이공원에서칼을든괴한에게쫓기고있다.낮에는노는아이들로북적였을곳에서목숨을건추격전이벌어진다.둘은회전터널안에서뒹굴고거대한핀볼의방안에서인간핀볼이되어이쪽저쪽으로던져지고부딪혔다가,밧줄로만든폭포를통과하고구불구불한미끄럼틀을타며쫓고쫓긴다.이내쫓기던남자는놀이공원의마스코트인,플라스틱과철제보강재로만들어진대형토끼앞에도착한다.토끼의한쪽귀가떨어져있다.칼을휘두르는남자와맞서기위해남자는귀를집어든다.

시간은3주하고도5일전으로돌아간다.주인공헨리코스키넨은수학과확률계산을사랑하며,수학을통해모든일을합리적으로해결할수있다고믿는보험계리사다.하지만그는예기치못하게불합리한방식으로일하던보험회사에서해고를당하고,곧이어형이사망했다는갑작스러운부고와함께형이운영하던놀이공원을자신이물려받게되었다는소식을듣는다.하루아침에놀이공원을운영해야하는황당한처지에놓이게된것이다.

내가이모든것을책임지게만든일들이갑자기하나도생각나지않았다.이곳과그외의다른수많은것들…….모든것이갑자기통제불가능하고,예측불가능해졌다.나는보험계리사다.원칙적으로나는탐험공원을운영하지않고,절대로거대한플라스틱토끼귀로사람을죽도록내리치지도않는다.하지만이미말했듯이내인생은벌써한참이나확률론을따르지않았다._20쪽

토끼를따라토끼굴로들어간앨리스가이상한나라에도착하듯형의유언장을따라거대한토끼가명랑하게방문객들을맞아주는이상한놀이공원에도착한헨리가그곳에서마주하게되는것은더욱이해하기어려운일들이다.출처를정확히알수없는엄청난금액의수상한빚과돈을회수하러불쑥불쑥나타나협박을일삼는험악한남자들,공원의전반적인운영과회계를담당하고있는순수미술전공자라우라헬란토와그녀를만날때마다느껴지는달콤하고비논리적인감정들.명쾌하고정확한숫자의세계에살던헨리는형의놀이공원과자기자신의삶을지키기위해살인,살해협박,대금업,놀이공원운영,예술,사랑의위험하고혼란스러운세계로뛰어들어야한다.

북유럽최고이야기꾼의장르를초월한스릴러·블랙코미디·로맨스
어둡고신랄하면서유머러스한안티투오마이넨스타일의정수
“이처럼불안한시대에보험계리사보다나은영웅이어디있는가?”

과거와현재시점을오가며한순간도긴장의끈을놓칠수없도록노련하게조절된페이스로진행되는이야기는서스펜스와웃음,감동을모두담고있다.끔찍한범죄를둘러싼우스꽝스러운상황,왁자지껄하고알록달록한놀이공원이면의어두운그늘,독특하고개성있는인물들의관계속에서서서히피어나는인간적인감정과같이극단적인요소들을작가는완벽한균형으로조합해내며“가장훌륭한재즈연주를듣는것같은”이야기를만들어낸다.

어떤것에도,아무데도논리가없는이혼란스러운세상에서모든것이합리적이어야한다고주장하는단한사람이있다면,그리고그사람이세상과끝없이갈등을빚는다면,이라는가정에서헨리코스키넨과그의기묘한모험이시작되었다고작가는말한다.헨리의기상천외한여정을따라가다보면독자는스릴넘치는블랙코미디와별난로맨스속에숨겨진인생에대한메시지를만나게된다.수학적계산과논리,거대한플라스틱토끼귀로무장하고세상에맞서터무니없는싸움을벌이는보험계리사의어둡고유머러스하면서따뜻하게인간적인이야기는불합리하고불안한이시대를사는우리에게깜짝선물처럼예상치못했던웃음과위로를가져다준다.

추천의말

“유럽에서가장웃기는작가.”_〈더타임스〉
“나보코프에버금가는블랙코미디적요소를가진스릴러.”_〈텔레그래프〉
“신선한재치와지혜로가득하다.보통의북유럽누아르로부터의이익살스러운일탈은선물같다.”_〈퍼블리셔스위클리〉
“안티투오마이넨은현실적이면서도아주별나고기이한분위기와세계를창조해내는것의대가다.이책은수학과논리적사고에보내는러브레터다.”_〈크라임픽션러버〉
“독자들은북유럽누아르라면무엇을기대해야할지안다고생각할것이다.하지만안티투오마이넨은이모든것을근본부터뒤엎는다.”_〈가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