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1

리버 1

$18.00
Description
오쿠다 히데오, 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과거와 현재의 악몽이 흐르는 강
예측할 수 없이 탁월한 미스터리 범죄 수사극
★★★★★ 오쿠다 히데오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역작
★★★★★ 단숨에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듯한 몰입감
★★★★★ 정성스럽게 퍼즐을 채워나가며 도달한 결말은 상상을 초월한다

최고의 이야기꾼 오쿠다 히데오가 신작 장편소설 《리버》로 돌아왔다. 일상 밀착형 유머가 빛나는 작품부터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까지 폭넓은 스타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에 일본 지방 도시의 강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쫓는 흥미진진한 범죄 수사극을 선보인다. 10년 전 미제로 남은 사건의 악몽이 똑같이 되풀이되자, 경찰을 비롯한 온 도시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 모방범인가, 아니면 동일범의 소행인가?
작품은 과거와 현재의 사건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시점에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큰 스케일의 군상극 형식으로 전개된다. 미궁 속에서 범인의 행적을 쫓는 이들의 치열한 집념이 극적으로 펼쳐져, 마치 실제 수사 일지를 따라가는 듯한 생생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 해외 독자의 후기처럼 “휘몰아치는 초반부에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사건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몰입감 또한 압권이다. 분노와 고뇌, 슬픔부터 웃음까지 온갖 희노애락이 담긴 《리버》는 웰메이드 형사 드라마를 보는 듯한 짜릿한 쾌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믿고 읽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다시금 증명하는 탁월한 수사물이다.

저자

오쿠다히데오

저자:오쿠다히데오
본격문학과대중문학을아우르는일본의대표적인작가.전전긍긍하는소시민의삶을유머러스하고따뜻한필체로그려낸군상극부터현대사회의부조리를적나라하게고발하는범죄소설까지끊임없이변화를시도해왔다.1997년《팝스타존의수상한휴가》로소설가로데뷔했으며,2002년괴상한정신과의사‘이라부’를주인공으로한소설《인더풀》로나오키상후보에올랐다.2004년다시금같은주인공을내세운소설《공중그네》가나오키상을수상하며,이른바‘공중그네시리즈’로대중적인인기를확고히했다.이후2006년《남쪽으로튀어!》로서점대상2위에올랐으며,2007년《오해피데이》로시바타렌자부로상을,2009년《양들의테러리스트》로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수상하는등평단과독자로부터지속적인지지를받아왔다.그외주요작품으로《라디오체조》《죄의궤적》《꿈의도시》《무코다이발소》등이있다.

역자:송태욱
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도쿄외국어대학교연구원을지냈고,현재연세대학교에서강의하며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고레에다히로카즈의《구름은대답하지않았다》,미야모토테루의《환상의빛》,오에겐자부로의《말의정의》,히가시노게이고의《사명과영혼의경계》,다니자키준이치로의《세설》,미야자키하야오의《책으로가는문》등을옮겼다.나쓰메소세키소설전집번역으로한국출판문화상을수상했다.

목차

서장재래9
1장추억53
2장재방문107
3장실마리180
4장미로247
5장전조346

출판사 서평

오쿠다히데오,3년만의신작장편소설!
과거와현재의악몽이흐르는강
예측할수없이탁월한미스터리범죄수사극

★★★★★오쿠다히데오의진면목이드러나는역작
★★★★★단숨에사건의소용돌이에휘말리는듯한몰입감
★★★★★정성스럽게퍼즐을채워나가며도달한결말은상상을초월한다

주간문춘미스터리베스트10선정|아마존일본,기노쿠니야서점베스트셀러
‘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선정작|〈책의잡지〉베스트1위

최고의이야기꾼오쿠다히데오가신작장편소설《리버》로돌아왔다.일상밀착형유머가빛나는작품부터묵직한여운을남기는작품까지폭넓은스타일로수많은독자를사로잡아온작가는이번에일본지방도시의강에서벌어진연쇄살인사건의비밀을쫓는흥미진진한범죄수사극을선보인다.10년전미제로남은사건의악몽이똑같이되풀이되자,경찰을비롯한온도시가충격과공포에휩싸인다.모방범인가,아니면동일범의소행인가?
작품은과거와현재의사건에얽힌다양한인물들이각자의시점에서진실을추적해가는큰스케일의군상극형식으로전개된다.미궁속에서범인의행적을쫓는이들의치열한집념이극적으로펼쳐져,마치실제수사일지를따라가는듯한생생한재미를느낄수있다.한해외독자의후기처럼“휘몰아치는초반부에서순식간에빨려들어가정신을차리고보면사건의소용돌이한복판”에서있는듯한몰입감또한압권이다.분노와고뇌,슬픔부터웃음까지온갖희노애락이담긴《리버》는웰메이드형사드라마를보는듯한짜릿한쾌감과감동을선사하며,‘믿고읽는작가’오쿠다히데오특유의흡인력있는스토리텔링을다시금증명하는탁월한수사물이다.

10년전악몽이되살아났다
동일범인가,모방범인가?

어느한가로운아침,경찰을전부얼어붙게한신고전화가걸려온다.개와산책하던노인이군마현하천덤불에서유기된시체를발견한것이다.연이어인근도치기현하천에서도비슷한모습의시체가발견된다.두현의경계를흐르는강에서익숙한수법의연쇄살인사건이발생하자,두현의경찰은10년전미제사건을떠올리며경악한다.당시경찰이유력용의자를검거했지만증거부족으로불기소처분되며결국모두에게쓰디쓴상처로남은악몽이,10년의세월이지나똑같이재현된것이다.

"안좋은예감이든단말이야."
도로를달리며고사카가어두운목소리로말했다.
"뭐가요?"교코가되묻는다.
"하천부지에서여자사체가발견되면군마현사람들은다들10년전의일을떠올리거든."_1권28~29쪽

두현의경찰은이번사건을‘리버사안’이라부르며총력을다해공동수사에돌입한다.10년에걸쳐사건에연루된이들이차례로소환된다.각양각색의경찰들은물론,과거에범인을놓친한을품고위험을무릅쓰고라도진실을밝히려는전직형사,딸을잃은비통함에직접범인을추적하는피해자의아버지,우연히살인사건기사를맡게된신입여성기자,괴짜범죄심리학자까지강렬한개성을지닌인물들이사건에뛰어든다.결정적단서를찾기위한각자의분투속에이야기는강줄기처럼하나로모였다가도여러갈래로갈라지며복잡한진실로뻗어나간다.독자는탄탄한구성의형사드라마를보는듯한재미와스릴감속에서독자는끝까지긴장감을놓지않고함께사건의진실을쫓게된다.

“우리가상상도못하는인간의어둠이있을지도모르지.”
사회와인간의어둠을파헤친탁월한범죄수사극

저는영화에서힌트를얻는경우가많은데,이번에는데이비드핀처의〈조디악〉과봉준호의〈살인의추억〉,두작품이머릿속에계속있어서비슷한감각의작품을쓰고싶었습니다.두영화모두범인찾기가이야기의중심이라기보다,사건에얽힌인간의모습을리얼하게그려내는데초점을둔점이재미있어요._《리버》출간기념슈에이샤(集英社)와의인터뷰에서

《리버》에관한원서출판사와의인터뷰에서,오쿠다히데오는“범죄는사회의가장나약하고어두운면을드러낸다”며사건에얽힌사람들의모습을다각도에서리얼하고생동감있게담아내고자했다고말한다.단서하나로수사가뒤엎어지는급박한전개와함께,소설은“도시전체에어두운그늘을”드리우는연쇄살인사건이라는비극을마주하는평범한이들의사연으로촘촘한디테일을쌓아올린다.또한심야술집,지방경찰,계절노동자와이주민커뮤니티등도시이면에숨겨진이야기들이“우리가상상도못하는인간의어둠”을입체적으로들여다보며한층깊이를더한다.두께감있는분량에도지루할틈없는전개로장대한스케일의범죄소설만의묵직한여운을선사할《리버》는어떤취향의독자도단번에빠져읽을수있는오쿠다히데오만의탁월한장기를한데엮은걸작이다.

지방사건으로서는유례를찾아볼수없는규모다.그만큼모두동요하고있다.전국에서주목받고있다는것은,투지가솟아나게하는한편어딘가움츠러드는자신과싸울수밖에없게한다.사이토도그런심경이었다._2권2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