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는 토요일 새벽 (정덕시 장편소설)

거미는 토요일 새벽 (정덕시 장편소설)

$16.80
Description
타인에게 이해받기 어려운 나의 소중한 존재
어쩌면 나조차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을 존재,
그 존재를 상실했을 때 혼자서 겪어가야 하는 다정하고 시린 이야기들
저자

정덕시

2024년제1회아르떼문학상장편소설부문을수상하며소설을발표하기시작했다.장편소설《거미는토요일새벽》이있다.

목차

두희…7
블루프로그…22
착한거미…38
네번째애인…83
꿈꿈…123
도마뱀산책…147
나비…171
그동안절지들을…186

작가의말…227
추천의말…231
-타란툴라와가족이되는법_김형중(문학평론가)
-기울어진슬픔을마주하는궤적_이서수(소설가)

출판사 서평

5천만원고료제1회아르떼문학상수상작
인간너머의영역을끈질기게탐색하려는젊고새로운시도!


한국경제신문에서지난11년간역량있는신인작가를배출해온한경신춘문예를폐지하고제1회아르떼문학상을신설했다.기성과신인을아울러이시대에필요한새롭고신선한작품을찾아내려는이문학상의첫수상자는수상작《거미는토요일새벽》을통해처음독자를만나는소설가정덕시씨다.소설은17년간함께한반려동물‘두희’가세상을떠났다는이야기로시작한다.두희는절지동물인타란툴라.소설은주인공이두희를기억하고두희의죽음을받아들이는과정을천천히따라간다.반려거미를키운다는말에가족과친척의반대를무릅쓰게된일,두희를인공적환경에서키우는일에대한고찰,그리고‘나’에게는너무나소중한존재였던두희의빈자리를확인하는일까지.주인공은애도의과정을천천히거치며둘사이의관계를반추하고상실을기꺼이다루어나간다.타인에게이해받기어려운나의소중한존재,어쩌면나조차도온전히이해하지못했을존재에대해섬세하게다루면서,그존재를상실했을때혼자서겪어가야하는이야기들까지다정하고담담하게그려낸이작품은‘펫로스’라는구체적시대상을다루면서도인간중심적시선에서벗어나더넓은지평,그야말로소설이가닿을수있는상상력의지평을열어젖힌다.

이소설은인간을뛰어넘어존재를조명하는최근의시류를외면하지않으면서도,인간중심적이고따듯하기만한손쉬운결론에도달하지않는다.소설은반려동물과함께하는삶의구체성,특히인간의눈에서독해된애정과감정을똑똑이응시한다.그리고인간과반려동물의삶이너무나도다르다는것을인정하는그지점에서이해의가능성을열어젖힌다.그것이야말로이소설이가지는단단하고강한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