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애원 1 : 존심애물

존애원 1 : 존심애물

$18.00
Description
우리나라 최초 민간 의국 존애원(存愛院) 의원들의 헌신적 구료제민 일대기!
425년 전 상주 존애원의 잊혀졌던 의료 역사 현장을 그린 휴먼 스토리
- 하용준 장편소설 《존애원》출간
“나는 어떤 경우라도 환자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어떤 환자라도 신분을 차별하지 않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세계 최초의 민간 무료 의료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존애원(存愛院)의 역사 속 실존 의원들의 헌신적 구료 활동을 담은 《존애원》이 역사 소설가 하용준에 의해 2권의 장편소설로 출간되었다.

저자

하용준

저자:하용준
소설가·시인.대하소설《북비(北扉)》《정기룡》,장편소설《유기(留記)》《신생대의아침》《쿠쿨칸의신전》《태종무열왕》《아라홍련》《섬호정》《제3의손》《장군정기룡》,동화《방울샘이야기》등다수의소설,시,동화등을발표하였다.대하소설《정기룡》을각색한웹툰<제가조선의운명을바꿔보겠습니다>가카카오페이지에연재되었다.장편소설《고래소년울치》는2013년문화관광부최우수도서와올해의청소년도서에동시선정되었다.시집《멸(滅)》은세종도서문학나눔에선정되었다.제1회문창문학상,제5회이태원문학상을수상하였다.2022년1월부터12월까지영남일보에기명칼럼‘하용준의한담만필(閑談漫筆)’을연재하였다.

목차


프롤로그11

강물에서건진아이19
술렁이는남촌42
의국을찾는사람들62
세상을바꾸는일93
백수회에나타난무희126
발목을자른김진사154
금란패를하사받다189
의원의길에서219
어떤가르침249
태독(아토피피부염)을치료하라280
인내하는깊은뜻311
나라의근본은오직백성343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최초민간의국존애원(存愛院)의원들의헌신적구료제민일대기!
425년전상주존애원의잊혀졌던의료역사현장을그린휴먼스토리
-하용준장편소설《존애원》출간

“나는어떤경우라도환자를외면하지않을것이다.
나는어떤환자라도신분을차별하지않을것이다.”
-본문중에서

세계최초의민간무료의료기관이라고할수있는존애원(存愛院)의역사속실존의원들의헌신적구료활동을담은《존애원》이역사소설가하용준에의해2권의장편소설로출간되었다.

소설《존애원》은경북상주시청리면율리에소재하고있는,우리나라최초의사설무료의료기관인존애원을모티브로쓴작품이다.
존애원은임진왜란직후경상도관찰사를그만두고고향으로돌아온정경세가지역양반들의계모임인낙사계계원들에게제안하고주도적으로추진해설립되었다.정경세,이준,김각,강응철,김광두,송량등은전쟁으로인해흉흉하고피폐된고을의민심과향풍을쇄신하고자무료의국을설립하고,송나라사상가정호의글에서‘존심애물(存心愛物:타인을사랑하는데에마음을기울인다는뜻)’넉자를따와존애원으로명명했다.
각자처지에맞게재물을출자하여건물을신축하고곡식과약재를마련한뒤당대명의로알려진성협을초빙하여존애원의당임으로삼고굶주림에허덕이는백성을진휼하고병마에시달리는환자들을무료로치료해주었다.

하용준작가는지난3년동안면밀한자료조사와현장답사를통해존애원의설립과운영과정을세밀하게묘사하는한편,소설적상상력을더해임진왜란이후의열악하고긴박했던백성들의실상을사실감있게재현해냈다.액자소설의형태를띠고있는이소설은1인칭시점과3인칭시점을교차로배치하는독특한서사적기법을통해원고지3천매분량의내용을흡인력있고드라마틱하게전개하고있다.

《존애원》의이야기를이끄는두중심축은낙사계를통합하고상주선비사회의정신적지주로묘사되는정경세와그의종담야의의술성장기다.소설속에서두인물이주축이돼다양한인물군상들의헌신적인의료구민활동이펼쳐진다.

“굶지않는백성이어디있으며아프지않은백성이어디있겠는가?이러한참혹한때에우리가백성을사랑하는마음을일으켜두루미치게한다면그얼마나떳떳한일이되겠는가?”

조선중기정경세는당파싸움에만매몰돼있던사대부들의행태를비판하며낙향해존애원을설립한다.이어서그는향약계를결성,아픈백성을치료하고헐벗은백성을구휼하는마을자치애민운동을펼친다.또한자연을벗삼아시회(詩會)를열고낙동강을주유한다.
한편정경세의종인담야는존애원에들어가원임인성협,이찬,박지지에게서진정한의술을배우고재야의숨은고수들로부터존애원에서얻을수없는산약초의비방과인체해부등당시에는금지되었던의술행위를터득하며급기야조선의명의로거듭난다.

조선중기다양한인물들이벌이는극적이고다채로운의술활동을통해궁중의술과약재거래,지방의생들의참여에이르기까지실로방대하고신비로운한의학의세계가현실감있게묘사되고있다.그동안우리역사가주목하지않았던존애원의원들의살신성인구료제민의현장이야기를생동감넘치는대서사로되살려냄으로써대하역사소설을완성했다.

‘존애원에서굶주림을면했고아픔을달랬으며병을고쳐나갔다’
1인칭과3인칭을넘나드는원고지3천매의대하역사드라마!

소설의주무대인경북상주존애원과궁궐내혜민서,금나라성경은그자체로광해군-인조시대의혼란과고난이뒤섞인역사의현장일수밖에없다.소설은존애원을찾은헐벗고병든백성들의안타까운처지에서부터궁궐내혜민서내의녀들의암중모색,병자호란으로끌려간조선피로인들의억울한포로생활에이르기까지혼돈의조선중기(광해군-인조대)의역사적현실을낱낱이보여준다.동시에자연스럽게왕권세력과사대부,내의원의원들과존애원의원,일반백성들의저마다의분투와역정의과정을그려나간다.

하용준작가는“사설무료의료시설이라는관점에서볼때존애원은우리나라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그보다앞선유래를찾아볼수없을만큼위대한국가적역사문화유산이다.그러므로마땅히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등재도추진되어야한다.국가차원에서존애원과그설립이념인존심애물의정신을널리홍보하고교훈으로삼는일을더이상늦추지말아야겠다”고존애원의역사적의의에대해강조함으로써출간소회를밝혔다.

이렇듯소설《존애원》의출간은그동안상주시에건물로만존재했던존애원의구료제민활동상이한편의장대한역사스토리로제대로복원되었다는데에그의미가있다.

존애원은질병앞에무방비상태였던상주민의고통을덜어주기위해자생적으로탄생한사설의료국으로그유래는전국적으로희귀하다.백성들은존애원에서굶주림을면했고아픔을달랬으며병을고쳐나갔다.이른새벽부터밤늦도록드나드는사람들의발길이끊어지지않았다.소설을통해마주하는구료제민의역사현장은오늘날또다른의미에서어려운의료현실을겪고있는우리에게진한감동과의미를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