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회화, 영원의 감각 : 인상주의 (아트 에센스 시리즈)

찰나의 회화, 영원의 감각 : 인상주의 (아트 에센스 시리즈)

$16.80
Description
색과 빛, 주제와 기법에 대한 완전한 혁명으로
현대미술의 서막을 알리다

오직 다섯 개의 작품이면 된다. 현대미술사 이해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 시리즈, ‘아트 에센스’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학계와 현장의 접점에서 활약 중인 현대미술포럼 집필진의 서양미술사 강의를 책으로 만나는 아트 에센스 시리즈는 오직 다섯 개의 대표 그림으로 각 미술사조의 핵심만 파악해 ‘아는 만큼 보이는’ 감상의 기쁨, 명작을 알아보는 감식안, 자신만의 자유로운 예술적 취향을 발견하게 해준다. 매혹적이지만 난해한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한 완벽한 길잡이다.

찰나의 회화, 영원의 감각 - 인상주의
색과 빛, 주제와 기법에 대한 완전한 혁명
‘아트 에센스’ 시리즈 첫 번째 책은 인상주의를 다룬다. 오늘날 세계 미술전시의 흥행 보증수표이자 현대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인상주의가 당대 19세기 파리의 미술 소비층에게 엄청난 혹평을 받으며 모욕을 감내해야 했다는 사실은 참 아이러니다. 인상주의자들은 소재, 방식, 목표 모두에 있어 엄청난 변화를 감행했는데, 일단 작품의 소재부터 달랐다. 과거 회화의 주요 소재였던 신이나 왕을 그리는 대신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예를 들어 무대 뒤의 발레리나(드가) 혹은 사회 하층민이 노동하는 모습(카유보트) 등을 그렸다. 또한 이들은 캔버스와 새로 발명된 튜브 물감을 들고 스튜디오 밖으로 나갔고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눈앞에 펼쳐진 도시나 자연 풍경을 빠르게 담았다. 이처럼 그림의 소재가 바뀌자 그리는 방식 역시 달라졌다. 순간적인 인상을 잡아야 했기에 형태를 정확히 묘사할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사실 형태를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색 또한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할 수 있다고 보았기에 모네가 짚더미를 보라색으로 칠한 것처럼 다양한 색채로 캔버스를 가득 채웠다. 이처럼 색채와 형태, 붓 터치에 전례 없는 자유를 부여한 인상주의의 혁신성은 단순한 미술 기법의 변화를 넘어 감각적이고 직관적 표현을 중시하는 현대미술의 뿌리와 자산이 되었다. 바로 이 점이 현대미술에 다가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인상주의를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정하윤

저자:정하윤
현대미술사미술사학자.이화여자대학교회화과와같은대학원미술사학과를졸업하고,캘리포니아주립대학샌디에이고캠퍼스에서중국현대미술사로박사학위를받았다.돌아와이화여자대학교등에서미술사를강의하며,집필활동을하고있다.
지은책으로『엄마의시간을시작하는당신에게』『커튼콜한국현대미술』『여자의미술관』등이있다.
정원미술관조성프로젝트에참여하며,수많은정원과꽃을만났다.그림속에서아름다운배경으로만생각했던꽃이눈에들어오기시작했다.“꽃을보고자하는사람에게는어디에나꽃이있다”고한앙리마티스의말을떠올린저자는꽃그림을연구했고,이책에그결과를담아그림을보는새로운관점을선보인다.

목차

들어가며
I.모네,〈해돋이,인상〉-태양보다빠르게
II.드가,〈무용수업〉-카메라,휴대용물감,우키요에
III.르누아르,〈물랭드라갈레트의무도회〉-전쟁,기차그리고모던라이프
IV.마네,〈올랭피아〉-인상주의를잉태한화가들
V.카유보트,〈비오는날〉-대표하는얼굴들
나가며

참고문헌
미주
인상주의다섯개의그림

출판사 서평

찰나의회화,영원의감각인상주의
색과빛,주제와기법에대한완전한혁명

‘아트에센스’시리즈첫번째책은인상주의를다룬다.오늘날세계미술전시의흥행보증수표이자현대인들의사랑을한몸에받고있는인상주의가당대19세기파리의미술소비층에게엄청난혹평을받으며모욕을감내해야했다는사실은참아이러니다.인상주의자들은소재,방식,목표모두에있어엄청난변화를감행했는데,일단작품의소재부터달랐다.과거회화의주요소재였던신이나왕을그리는대신소소한일상을살아가는평범한사람들,예를들어무대뒤의발레리나(드가)혹은사회하층민이노동하는모습(카유보트)등을그렸다.또한이들은캔버스와새로발명된튜브물감을들고스튜디오밖으로나갔고기차를타고이동하며눈앞에펼쳐진도시나자연풍경을빠르게담았다.이처럼그림의소재가바뀌자그리는방식역시달라졌다.순간적인인상을잡아야했기에형태를정확히묘사할시간이없기도했지만,사실형태를그리중요하게여기지않았다.색또한고정되어있지않으며빛에따라시시각각변할수있다고보았기에모네가짚더미를보라색으로칠한것처럼다양한색채로캔버스를가득채웠다.이처럼색채와형태,붓터치에전례없는자유를부여한인상주의의혁신성은단순한미술기법의변화를넘어감각적이고직관적표현을중시하는현대미술의뿌리와자산이되었다.바로이점이현대미술에다가가기위한첫걸음으로인상주의를살펴보아야하는이유다.

조롱과냉소의의미를담은이름

‘아트에센스’시리즈는매혹적이지만난해한현대미술을이해하기위해오직다섯개의대표그림으로각미술사조의핵심만파악하는시리즈다.첫번째책에서는이전까지의미술즉고전적인미술에대한완전한혁신으로평가받는인상주의자들에주목한다.인상주의의시작은1874년파리에서열린전시《무명의화가,조각가,판화가협회전》이었다.훗날제1회인상주의전시회로기록된이전시는파리의대표적인관전官展이었던《살롱》으로대표되는아카데미즘을거부하고자신들의작품을선보이기위해모네,드가,르누아르,피사로등젊은화가들이스스로조직해주최한독립전시회였다.당시이곳에들른화가이자극작가였던루이르루아는이들의작품들을보고충격을받아「인상주의자들의전시회」라는글을썼는데.이르루아의표현중“인상”이라는단어는전시회에걸린모네의작품제목〈해돋이,인상〉에서따온것으로,완벽한조롱의의미였다.

이야기가아닌빛을그리겠다는결심

하지만인상주의자들의행보는단순한비웃음의대상으로남지않았다.도리어놀라움과충격그자체로미술사를완전히바꾸어놓기에이른다.인상주의자들은무엇보다도그림의규칙을모조리파괴했다.특히고전적그림에서는대개신화나성경,역사나정치즉이야기를그리는것이당연했다.그러나인상주의자들은그모두를떠나자유로운그림을그리기시작했다.즉눈앞에쏟아지는빛을그리겠다는결심은“미술이더이상문학의시녀가아니게된”결정적인터닝포인트가되었다.이렇게그림의주제가달라지는순간,그림을그리는방식에도변화가생길수밖에없었다.대상을사실적이고정교하게묘사하기보다는눈앞에서사라지는빛을재빠르게담는일이더욱중요해졌기에그림의오랜목표였던재현이라는숙제에서도벗어나게되었다.동시에하늘은파란색,나무는녹색과도같은‘고유색’에대한개념도사라졌다.같은장소,같은시간이라하더라도바다의색혹은하늘의색은시시각각변화하기때문이다.이는미술의역사에서전례없는혁명이었다.

커샛과모리조등숨은여성인상주의자들조명

저자는모네부터시작해드가,르누아르,카유보트등잘알려진유명인상주의자들을다루는것은물론메리커샛과베르트모리조처럼아직널리알려져있지않은여성인상주의자들의활약에도주목한다.메리커샛은인상주의전시회에참여한유일한미국인이자,몇안되는여성화가로뒤늦게조명받기시작했다.여성이라는한계로인해남성인상주의자들과달리집안이나실내의장면을주로그려야하는한계가있었지만인상주의를미국에소개하고인상주의전시회에도참가하는등활발한활동을펼쳤다.또한베르트모리조는타고난재능과열정을타고났음에도불구하고여성적작품으로평가절하되어예술성을크게평가받지못했다.하지만사후에는그녀가일상과섬세한감정을경쾌하고유려하며밝은색채로포착해독자적예술세계를구축한것이대중적으로크게조명되고있다.
저자는인상주의는여느사조와는달리하나의틀안에갖혀있지않은것이특징이기에,마치수많은멤버로구성되어자기만의‘최애’를발견하는재미를주는아이돌그룹처럼다양한매력을뽐낸다고말한다.하지만그다양함속에숨은공통점,전통에대한혁신은오늘날현대미술의면면에그대로살아숨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