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해방, 감정의 폭발 : 야수주의 (아트 에센스 시리즈)

색의 해방, 감정의 폭발 : 야수주의 (아트 에센스 시리즈)

$16.80
Description
필요한 것은 오직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
낡은 관습을 박차고 혁신적 표현에 도전하다

오직 다섯 개의 작품이면 된다. 현대미술사 이해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 시리즈, ‘아트 에센스’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학계와 현장의 접점에서 활약 중인 현대미술포럼 집필진의 서양미술사 강의를 책으로 만나는 아트 에센스 시리즈는 오직 다섯 개의 대표 그림으로 각 미술사조의 핵심만 파악해 ‘아는 만큼 보이는’ 감상의 기쁨, 명작을 알아보는 감식안, 자신만의 자유로운 예술적 취향을 발견하게 해준다. 매혹적이지만 난해한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한 완벽한 길잡이다.

색의 해방, 감정의 폭발 - 야수주의
“잘 그리는 법 따위는 없다!” 예술에는 정답이 없음을 일깨운 포효
‘아트 에센스’ 시리즈 세 번째 책은 야수주의를 다룬다. 야수주의는 ‘자연의 재현’이라는 목표를 완전히 거부하고, ‘굳이 현실 그대로 그릴 필요가 있는가?’라는 급진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들에게 색채는 더 이상 자연을 모방하는 도구가 아니었으며 인간의 주관적인 감정과 진실된 감정을 직접 전달하는 살아 있는 언어였다. 마티스의 순수한 기쁨, 블라맹크의 원시적 충동, 드랭의 지적 실험, 루오의 영적 갈망, 반 동겐의 도시적 감각 등 이 모든 것이 현실을 압도하는 강렬한 색채로 표출되었다. 이들은 완벽한 그림보다는 진실한 그림을 그리고자 했던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 혁신이 단순히 미술 내부의 조형 실험에 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야수주의 화가들 중 상당수는 기존 아카데미 미술의 모든 규칙과 관습에 도전하는 아나키즘적 사상을 지녔으며, 캔버스 위의 색채 해방은 곧 사회적 해방의 은유이자 실천이었다. 야수주의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예술에는 정답이 없다’는 깨달음이다. 오늘날 브랜드 로고의 강렬한 색 대비나 디지털 미디어의 현란한 색감 등 이들이 열어젖힌 색채 자율성의 전통은 현대 사회 전반에 걸쳐 살아 숨 쉬고 있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권화영

저자:권화영
한국현대미술연구자.이화여자대학교미술사학과석사를졸업했고,동대학원에서현대미술사박사과정중이다.‘1990년대한국의개념적작업’을연구하고있으며,단독논문으로「박이소의설치드로잉연구:포스트식민주의‘형식’으로서의‘비형식’」「1990년대한국의개념적작업연구:박이소,안규철,김범작업을중심으로」김범의다매체적작업연구:회화의개념적확장과유동적현실의인식이있고,《그들도있었다:한국근현대미술을만든여성들》을공동집필했다.학술연구를바탕으로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한국현대미술사수업을하고있고,한편으로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서울시립사진미술관에서강의하며대중과의소통을이어가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I.마티스,〈생의기쁨〉-감정이자음악이자생명인색
II.블라맹크,〈샤투의집들〉-계산보다본능,절제보다폭발
III.드랭,〈빅벤〉-그늘에가린현대미술의개척자
IV.루오,〈사이렌〉-영혼을보듬는위안의빛
V.반동겐,〈큰모자를쓴여인〉-붓을든아나키스트
나가며

참고문헌
미주
야수주의다섯개의그림

출판사 서평

색의해방,감정의폭발야수주의
“잘그리는법따위는없다!”예술에는정답이없음을일깨운포효

‘아트에센스’시리즈세번째책은야수주의를다룬다.야수주의는‘자연의재현’이라는목표를완전히거부하고,‘굳이현실그대로그릴필요가있는가?’라는급진적인질문을던졌다.이들에게색채는더이상자연을모방하는도구가아니었으며인간의주관적인감정과진실된감정을직접전달하는살아있는언어였다.마티스의순수한기쁨,블라맹크의원시적충동,드랭의지적실험,루오의영적갈망,반동겐의도시적감각등이모든것이현실을압도하는강렬한색채로표출되었다.이들은완벽한그림보다는진실한그림을그리고자했던것이다.주목할점은이혁신이단순히미술내부의조형실험에그치지않았다는사실이다.야수주의화가들중상당수는기존아카데미미술의모든규칙과관습에도전하는아나키즘적사상을지녔으며,캔버스위의색채해방은곧사회적해방의은유이자실천이었다.야수주의가남긴가장큰유산은‘예술에는정답이없다’는깨달음이다.오늘날브랜드로고의강렬한색대비나디지털미디어의현란한색감등이들이열어젖힌색채자율성의전통은현대사회전반에걸쳐살아숨쉬고있다.

색채의해방을꿈꾼젊은챔피언들

‘아트에센스’시리즈는매혹적이지만난해한현대미술을이해하기위해오직다섯개의대표그림으로각미술사조의핵심만파악하는시리즈다.세번째책에서는주관적이고진실한감정이재현을앞서야한다는믿음으로색채의해방을부르짖었던야수주의자들의행보에집중한다.이들의가장큰특징은무엇보다도‘색채’의절대적우위를주장한점이다.이들은인상주의자들조차도완전히벗어나지못했던목표즉현실의재현라는목적자체에서완전히벗어난다.그리고인간의감정을직접전달하는언어의위치에색채를올려놓는다.즉색채를대상을재현적으로묘사하는수단이아닌감정과상징,마음속깊은이미지를직접적으로표현하는언어로사용했다.예를들어빨간색은사과의색이아닌열정과사랑,격정과분노를,파란색은하늘의색이아니라평온함과고요함때로는냉정함과우울함을전달한것이다.

붓을든아나키스트

저자는야수주의자들의활동을충분히이해하기위해서는이들이활동했던시대의사회상을이해할필요가있다고말한다.야수주의자들이첫전시(1905)를열었던20세기초,프랑스제3공화정이등장한시기는20세기의출발점이자사회전체가새로움으로들끓던격동의시대였다.이시기대부분의야수주의자들은부르주아사회의관습과권위에정면으로도전하는아나키스트들이었다.이러던것이1914년제1차세계대전이일어나면서전쟁의충격과혼란을경험하면서정치나이념보다작품의색과형태자체에집중하는‘형식주의’미술비평에힘이실리기시작했다.이러한맥락은캔버스위에도영향을미쳤고,야수주의자들은작품속에정치적의도를담기보다는순수한조형적성향으로차츰나아갔다.

예술에는정답이없다는깨달음

야수주의는불과3년이라는짧은기간동안존재하면서미술사에지워지지않을족적을남겼다.야수주의자들은젊은날한때의반란에그치지않고일생에걸쳐부단히노력하며자신만의스타일을찾고혁신을거듭했다.색채의아름다움으로사람들의마음을치유하여“안락의자”같은예술을만들고자했던마티스,머리가아닌오직가슴에서우러나오는진실,튜브에서직접짜낸물감처럼순수하고직접적인감정을분출했던블라맹크,마티스에가려상대적으로덜주목받았지만회화와무대예술의경계를과감히해체,종합예술을추구했던드랭,스스로“나는야수가아닌신앙인”이라고말하며이중섭을비롯한한국작가들에게도많은영감을주었던루오,여성초상화에서과감한실험정신을보여주며예술의‘순수성’과‘상업성’의경계에서질문을던진반동겐….이러한야수주의자들의정신적유산은오늘날의현대미술에도고스란히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