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페이지: 불안(큰글자책)

이지페이지: 불안(큰글자책)

$25.23
Description
“불안은 욕망의 하녀다!”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파헤친 불안, 그 원인과 해법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이 담긴 현대인을 위한 철학서
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알랭 드 보통. 그는 지금까지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현대인과 밀접한 사랑, 관계, 일, 여행, 건축, 철학 등 다양한 주제 안에서 명쾌한 지적 담론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풍부한 지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 그 사이로 흐르는 위트와 유머는 독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아마도 알랭 드 보통이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라 한다면 그가 ‘일상의 철학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내놓는 작품마다 쉬운 일상의 언어를 통해 철학적 분석과 심오한 심리를 표현하고, 그 언어들은 읽는 이의 가슴에 파고 들어 저마다의 울림과 고민을 던져준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불안 (원제: Status Anxiety)》(은행나무 刊)은 알랭 드 보통이 왜 현대를, 21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불안이란 무엇인가?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에 이르지 못할 위험에 처했으며
그 결과 존중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불안’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매우 밀접한 개념이다. 알랭 드 보통의 말대로, 우리의 삶은 불안을 떨쳐내고, 새로운 불안을 맞아들이고, 또 다시 그것을 떨쳐내는 과정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불안》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종류의 불안 중 사회적 지위(status)와 관련된 불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경제적 성취 정도에 의해, 즉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위가 구분되기 시작한 시기가 있었다. 그 시점부터 인간은 새로운 불안의 영역에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다. 저자는 세상의 눈으로 본 자신의 가치나 중요성에 의해 불안이 촉발되는 것으로 보았다.
알랭 드 보통은 그 불안이 생기는 원인을 총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또 여기에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등 알랭 드 보통이 연구한 불안 해소의 해법이 더해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00여 년의 역사를 지탱해온 철학, 문학, 종교, 예술 등 방대한 자료를 훑으며 경제적 능력에서 비롯된 사회적 지위로 인한 불안, 그 처음과 끝을 파고 든다.
저자

알랭드보통

1969년스위스취리히에서태어났다.은행가이며예술품수집가인아버지를둔덕택에유복한환경에서자라났다.여러언어에능통하며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역사학을전공,수석졸업했다.
스물세살에쓴첫소설《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에이어《우리는사랑일까》《너를사랑한다는건》에이르는,사랑과인간관계3부작이현재까지20여개언어로번역,출간되어수많은독자를매료시켰다.자전적경험과풍부한지적위트를결합시킨이독특한연애소설들로그는‘90년대식스탕달’‘닥터러브’라는별명을얻게되었다.
또한문학과철학,역사를아우르며일상의가치를발견하는에세이《불안》《일의기쁨과슬픔》《여행의기술》《행복의건축》《프루스트가우리의삶을바꾸는방법들》《무신론자를위한종교》등을냈다.2003년2월프랑스문화부장관으로부터‘슈발리에드로드르데자르에레트르’라는기사작위를받았으며,같은해11월에는유럽전역의뛰어난문장가에게수여하는‘샤를르베이옹유럽에세이상’을수상했다.현재런던에살고있다.
작가홈페이지www.alaindebotton.com

목차

정의원인I.사랑결핍해법I.철학
II.속물근성II.예술
III.기대III.정치
IV.능력주의IV.기독교
V.불확실성V.보헤미아

출판사 서평

왜우리는불안한가?
“우리가현재의모습이아닌
다른모습일수도있다는느낌이야말로불안의원천이다”

우리가세상에서차지하는자리에대해불안해하는것은놀랄일이아니다.자리는우리가얼마나많은사랑을받을수있는지결정한다.이자리는우리에게전례없는중요성을가지게된일용품,즉사랑을얻는열쇠다.사랑이없으면우리는자신의인격을신뢰할수도없고그인격을따라살수도없다.

왜우리는불안한가?책전체를아우르는핵심포인트다.지금은풍요로움의시대다.그어느때보다물질은물론지식과수명,기회등많은부분에서부족함이없다.하지만이와동시에불안의수준은높아졌다.“실제적궁핍은급격하게줄었지만,역설적이게도궁핍감과궁핍에대한공포는사라지지않았고외려늘어나”버린것이다.
이현상의근저에는‘사랑’이라는단어가자리잡고있다.더사랑받고싶은욕망.이것은사랑의상징이자사랑을얻을수있는수단,현대에서는사회적지위를나타내는돈,명성,영향력등으로이어지고,사람들은이를추구함에따라불안을느낀다.이과정에서중요한것이‘우리와같다고여기는사람들’과의비교다.우리는왕족처럼나보다엄청난것을누리고사는이는부러워하지않으면서바로옆에있는친구의성공은질투한다.이감정은자신의기대와맞물려불안으로연결된다.여기에사회적지위의성취는‘운’이라는불확실한상황까지가세한다는사실이맞물리며현대인의불안감은증폭된다.


불안을어떻게극복할것인가?
“인생은하나의불안을다른불안으로
하나의욕망을다른욕망으로대체하는과정이다”

예술작품은세상을더진실하게,더현명하게,더똑똑하게이해하는방법을안내해준다.우리가지위와그분배에접근하는방법만큼비평이필요한것도없을것이다.예술의역사는지위의체계에대한도전,풍자나분노가서려있기도하고,서정적이거나슬프거나재미있기도한도전으로가득하다.

예술이무슨쓸모가있을까?언뜻먹고사는데어떤도움도주지않는것처럼보인다.하지만전쟁중에도누군가는시를쓰고,먹을것이없어도노래는탄생한다.그렇게유구하게예술이이어내려온이유는무엇일까.
알랭드보통은《불안》에서예술은‘삶의비평’이라고말한다.즉,삶이있는한사라지지않는다는것이다.광활한자연혹은폐허가담긴풍경화는우리존재의미약함을일깨워한갓지위따위에서오는불안을상쇄시켜주고,풍자와유머는높은지위에있는사람들을공격하는유용한도구가되어불안을조절하는데도움을준다.
소설,시,그림,희곡,만화등예술작품은이렇듯인간의불안과긴밀한관계를유지한다.즉인간은살면서숙명적으로안고가는불안을해소하고,그불안의원인을비판하기위해예술을창작하고,공유하는것이다.인간이존재하는한예술이사라지지않는이유다.
《불안》에서는‘예술’이외에도서양문화에서빼놓을수없는‘기독교’,예술은물론삶의방식에까지영향을미치는개념인‘보헤미아’,어떤개인의생활과삶과도떼어놓을수없는‘정치’,자기자신을들여다볼수있도록도와주는‘철학’까지,불안을떨칠수있는다섯가지해법을제시한다.
풍자만화와기행을일삼는보헤미안,애덤스미스의이론과뾰족한첨탑의교회,제인오스틴의《맨스필드파크》와버지니아울프의《자기만의방》…….알랭드보통은21세기에이르기까지역사를수놓은각분야의대가들의발자취를더듬는다.불안과어떻게연결이되어있는지,어떻게하면불안을해소할수있는지에대한답을얻기위해.다각적인분석과심오한통찰력을바탕으로이모든것들이연결되는지점을발견하는순간,읽는이또한불안으로부터벗어날수있는힌트를발견할것이다.

******

지금은불안의시대다.사람들은그만큼위로와위안을바란다.그러나이책은그보다먼저불안의원인을파악하고,그불안을없애기위한해법을제시한다.원래다아픈거라며공감의말을건네는게아니라,더이상아프지않을수있는방법을알려준다.알랭드보통의《불안》은현대를살아가는사람들이읽어야할필수처방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