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그램 - 마음을 꿈꾸다 7

뷰티스타그램 - 마음을 꿈꾸다 7

$13.00
Description
“외모지상주의, 예뻐지기 위한 무한 경쟁 시대에 대한
좌충우돌 발랄한 성장 소설”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의 과도기로서, 자아상을 확립해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다. 특히 자기 자신의 이미지와 정체성에 대해 고민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뷰티스타그램』은 이런 중요한 시기의 청소년들이 외모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감 없이 지내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만들어진 작품이다.
전 세계는 루키즘(Lookism)에 빠져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것에 너무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작가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주인공 오이진처럼 밝고 당차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한 단계 성장해가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 줄거리
괴담 사이트에서 괴담을 즐겨 듣고 공부를 잘하지만, 살짝 외모에 불만을 가진 오이진은 학원에서 자신의 얼굴을 비웃는 말을 듣게 된다. 게다가 잘생긴 외모로 연예인 지망생인 김민우에게도 외모로 조롱을 당하자 고민에 빠진다.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진 오이진은 괴담 사이트에 ‘외씨아씨’라는 닉네임으로 김민우와 그를 추종하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무서운 이야기를 지어 올리는데, 무슨 일인지 김민우에게 괴담 속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난다. 이진이는 외모 고민 때문에 검색을 하다가 ‘뷰티스타그램’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된다. 너무 예쁘고 날씬한 뷰티 언니가 추천해주는 화장품도 사고 뷰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지만, 화장품도 프로그램 가입비도 너무 비싸다. 돈을 마련하기 편의점 알바를 하려 하지만 실패하는데, 같은 반이자 새우눈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효정이 그 알바 자리를 따낸다. 효정이도 뷰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것. 편의점 취업에 실패한 이진이는 엄마의 지갑에도 손을 대고, 괴담 사이트에서 개최하는 공모전의 상금을 노리고 본격적으로 괴담을 쓰는 작업도 하는 등 고군분투한다. 결국 엄마 지갑에서 훔친 돈으로 ‘뷰티스타그램’에 가입하지만 이진이의 가이드인 닉네임 ‘찐찐’은 알고 보니 학원에서 이진이의 외모를 비웃은 고등학생으로, 사이트에서 가이드로 활동하며 입증되지 않은 뷰티 상품들을 팔며 호객 활동을 하는 중이었다. 효정이 역시 찐찐에게 가이드를 받고 돈까지 꿔가며 뷰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찐찐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
이진이는 ‘예쁜 아이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엄마를 무시했지만 엄마는 소설가라는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엄마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학원에서 만난 초등학교 동창 박찬석은 초등학생 시절에는 키도 작고 공부도 잘하지 못했지만, 친해지고 보니 그가 이진이가 올리는 부족한 함량의 괴담에 늘 응원을 댓글을 달아주던 닉네임 ‘찬돌’이었던 것이다.
이진이는 엄마가 외적인 아름다움은 없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내면의 힘과 아름다움을 쌓으며 노력하는 모습과 자신을 응원을 해주며 다가와 친구가 된 찬석 덕분에,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해 공부에 전념하고 자신을 조롱한 김민우도 용서해주면서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돌아간다.

저자

한영미

경기도화성의작은농촌마을에서태어났다.초등학교시절선생님께서짬짬이들려주셨던『아라비안나이트』때문에동화에관심을가지게되었고,재미있는이야기를만들고싶은마음에대학에서국문학을공부하였다.2010년눈높이아동문학대전,2011년mbc창작동화대상,2013년아르코창작기금을수상했으며줄곧동화작품을써왔다.그동안쓴작품으로는『가족을주문해드립니다!』를비롯하여『동생을반품해...

목차

프롤로그6
나노슬림테이프17
네가거절하면내가부끄럽잖아31
성장기45
매력알바도외모를봐60
뷰티스타그램81
거울아,거울아106
답이안나온다,답이!123
역대급파격할인143
진영이168
어떻게변할지몰라184
에필로그202
작가의말212

출판사 서평

자아를확립하는소중하고예민한시기인청소년기에
세상이만들어놓은그릇된미의가치에휘둘리고또이를극복하는
청소년들의이야기를경쾌하고따뜻한시선으로그려냈다

주인공을통한열다섯살청소년들의심리를들여다본다
우리는너무쉽게생긴것으로사람을재단하고,얼굴이나몸매에대해함부로평가한다.또우리가세워놓은미의기준이라는것이가혹하리만큼엄중하다.엄중하다못해비현실적이다.이런기준에드는사람이과연몇명이나될까?도대체이런기준은누가세우고또암암리에우리에게주입하는것일까?아마이런기준을퍼뜨려이익을취하는집단들이리라.그런데잘못된기준인줄알면서도따르게되는게인간이다.하물며세상을보는기준이나눈이아직자리잡지못한청소년들은더욱취약할수밖에없다.
작가는미를향한무한경쟁의시대를살아가는청소년들의이야기를써보자하면서,한편의괴담을쓰는기분으로구상을했다고한다.외모에대한집착과강박에굴복한세상에한가지기준만있고그기준에서벗어나면루저나못난이가되는세상은괴담에나나오는무서운세상이맞다.
이야기속에서공부잘하고당당하던오이진이가외모에대한악의적인말한마디에자신감을잃고고민에빠지고,엄마에게성형을해달라고조르고,예쁘지않은엄마를은근히무시하고,예뻐지고싶은마음에서‘뷰티스타그램’이라는사기업체에현혹되어엄마의돈을훔쳐서가입하는모습을보면,괴담같은이야기다.
다행히이야기는괴담으로끝나지않고,오이진이가성장통을겪은후자신감을찾고친구도만들고자신에게상처를준사람을용서하면서진정으로치유하고한걸음나아가는결말을맺는다.“괴담을쓰는기분이었지만,무시무시하고끔찍한이야기를만들생각은없었다”는작가의말처럼,소설은오이진이가성장해가는모습을밝고경쾌하게따뜻한시선으로그려낸다.

줄거리

괴담사이트에서괴담을즐겨듣고공부를잘하지만,살짝외모에불만을가진오이진은학원에서자신의얼굴을비웃는말을듣게된다.게다가잘생긴외모로연예인지망생인김민우에게도외모로조롱을당
하자고민에빠진다.자존감이바닥에떨어진오이진은괴담사이트에‘외씨아씨’라는닉네임으로김민우와그를추종하는아이들을주인공으로한무서운이야기를지어올리는데,무슨일인지김민우에게괴담속사건들이실제로일어난다.이진이는외모고민때문에검색을하다가‘뷰티스타그램’이라는사이트를알게된다.너무예쁘고날씬한뷰티언니가추천해주는화장품도사고뷰티프로그램에도참여하고싶지만,화장품도프로그램가입비도너무비싸다.돈을마련하기편의점알바를하려하지만실패하는데,같은반이자새우눈이라는별명을가진정효정이그알바자리를따낸다.효정이도뷰티프로그램에참여하기위해돈이필요했던것.편의점취업에실패한이진이는엄마의지갑에도손을대고,괴담사이트에서개최하는공모전의상금을노리고본격적으로괴담을쓰는작업도하는등고군분투한다.결국엄마지갑에서훔친돈으로‘뷰티스타그램’에가입하지만이진이의가이드인닉네임‘찐찐’은알고보니학원에서이진이의외모를비웃은고등학생으로,사이트에서가이드로활동하며입증되지않은뷰티상품들을팔며호객활동을하는중이었다.효정이역시찐찐에게가이드를받고돈까지꿔가며뷰티프로그램에참여하는데,어느날인가부터찐찐과연락이되지않는다.
이진이는‘예쁜아이들앞에서주눅들지않는다’고말하는엄마를무시했지만엄마는소설가라는소중한꿈을이루기위해꾸준히노력하고있음을알게되고,공모전에작품을출품하는엄마에게진심어린응원을보낸다.그리고학원에서만난초등학교동창박찬석은초등학생시절에는키도작고공부도잘하지못했지만,친해지고보니그가이진이가올리는부족한함량의괴담에늘응원을댓글을달아주던닉네임‘찬돌’이었던것이다.
이진이는엄마가외적인아름다움은없지만그에굴하지않고내면의힘과아름다움을쌓으며노력하는모습과자신을응원을해주며다가와친구가된찬석덕분에,잃었던자신감을회복해공부에전념하고자신을조롱한김민우도용서해주면서밝고긍정적인모습으로돌아간다.

책속에서

우리학원아이들은얘네를‘이쁜이5인조’라고부른다.이5인조는김민우를쫓아다니는아이들인데,행색이보통이아니다.일명한뼘치마를입고다닌다.그것도교복을.우리동네에서교복치마끝단을엉덩이주름아래로맞춰입고다니는중학생은없다.고등학생이라면몰라도.어느고등학교인지는모르지만고등학생이중학생인김민우를사생팬처럼쫓아다닌다고생각하면좀그렇다._18쪽

세발자국쯤걸었을까.뒤에서또목소리가들렸다.“오타쿠같이생긴게…….”설마나?뒤통수가쎄했다.강의실에앉아있던몇몇아이들이킥킥웃었다.오타쿠같이생겼다니.진짜나보고하는소린가?나는믿기지않아휙돌아봤다.영어선생님이들어오고있었고,메구들은키들거리며떠나갔다.머릿속이하얘져서는맨뒷자리로가서앉았다.영어선생님이조금만늦게들어왔다면쫓아나가싸웠을지도모른다.창피하고분하고속상했다.나는한동안수업에합류하지못하고시나리오를짰다._24쪽

“어떤애는성형해달라고난리라더라.”내마음을읽기라도한것처럼엄마가툭말했다.“누가?”“성형은아무때나하니?열다섯살이면한창성장기라성형은안돼.”묻는말에대답은않고안된다는말부터.말꺼내기도전에거절당한기분이다.“왜안돼?부모닮아서못생긴건데애프터서비스를해줘야지.부모로서당연히.”엄마가하,웃더니말했다.“오늘우리이진이가예민하구나?”_50쪽

뷰티언니프로필에있는링크주소를터치했다.링크주소는열리지않고주문을할수없다는문장이떴다.벌써품절이된모양이다.벌써가아니지.이포스트는3일전에올라온거였으니.댓글들을열어보니품절이맞다.사고싶은데아쉽다,더좀만들어라,언제론칭할거냐,등등기다리는사람이많았다.효과가진짜좋은모양이었다.나는꼭사고싶다는생각으로몸이달아올랐다._74쪽

찐찐이또사진을보냈다.첨부된두장의사진을터치해봤다.예상했던대로비포사진은헉소리가나게못생겼고,애프터사진은입이떡벌어지게예뻤다.특히애프터사진은딱달라붙는셔츠에엄청짧은반바지를입어서그런지메구들과도닮았다.‘나도저렇게예뻐질수있을까?’_109쪽

나는카운터쪽으로다가가찐찐을봤다.가까이서제대로보니찐찐은…….놀랍게도메구들중한명이었다.순간나는얼음이된듯할말을잃었다.찐찐은어색하게웃다가곧표정을바꿔활짝웃었다.나를몰라보는것처럼.“아,외씨아씨님!뷰티스타그램회원이된것축하해요.앞으로잘해봐요.”_169쪽

늘붙어다니던5인조에서왜찐찐만빠졌을까?혹시돈받고튄거아냐?그런생각이들자겁이났다.갑자기역대급파격할인을한것도,돈을자기에게입금하라고한것도,이상하게생각하면이상한일이다.정효정이나더러신중하다면서자기도천천히할걸,하고말한것도걸렸다.우리,사기당한건가?_190쪽

김민우는그글들때문에자기에게이런일이일어났다고생각하는모양이었다.발목과콜라는순전히우연의일치였고,여드름이야그나이에는누구든날수있는건데.그걸자기에대한저주로여겼나?‘세상에,저주라니!’불쌍하구나,김민우.학원끝나면집에가서삭제해주리라._2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