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의 파워

열 살의 파워

$12.08
Description
소심쟁이 강토에게 찾아온 신비의 여의주
그리고 어린이에게 필요한 ‘진짜 용기’
사람마다 기질과 성격이 다른 건 당연하다. 상대와 다른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 돼’, ‘싫어’ 등 거절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존감을 위해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동화작가 원유순의 신작 『열 살의 파워』는 이처럼 ‘안 돼’, ‘싫어’를 못 하는 아이를 위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어른들이 보기에 이런 아이의 모습은 답답해 보인다. 안 되면 안 된다고,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하는 게 뭐가 어렵냐는 것이다.
아이들이 거절하지 못하는 데는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강토도 그랬다. 상대방이 마음 상할까 걱정돼서, 갈등 상황이 두려워서, 따돌림당할까 봐 숙제를 대신 해 달라고 해도, 새 신발을 벗어 신발 축구를 하자고 해도, 싫어하는 음식을 먹자고 해도, 이런저런 심부름을 해 달라고 해도 친구들의 요구를 다 따라 준다.

이 책에서 원유순 작가는 강토의 이런 마음을 세심하게 살핀다. 그리고 시조 할아버지가 열 살 생일 선물로 준 ‘여의주’라는 장치를 통해 조금씩 자기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거절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 좋은 일을 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강토의 마음이 성큼 자라게 된 열 살의 시간을 함께해 보자.
저자

원유순

강원도산골에서태어나산과들에서마음껏뛰어놀며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어른이되어서는초등학교선생님이자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단국대학교문예창작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고,여러대학해서동화창작강의를했습니다.지금은경기도양평에서동화를쓰고,강연을통해어린이들과이야기를나누며,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동화창작강의를하고있습니다.한국아동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을받았으며,지은책으로《까막눈삼디기》,《슈퍼능력새우》,《책무덤에사는생쥐》,《고양이야,미안해!》등이있습니다.

목차

매운떡볶이7
신발축구19
싫다고왜말을못해?26
신기한구슬37
용천이씨10대손50
여의주시험64
내가모르는나76
고양이집사88
할아버지가창피해99
내마음의여의주108
안녕,시조할아버지119
아빠의여의주132
작가의말142

출판사 서평

“나숙제좀해줘.”
“매운떡볶이먹자.”
“신발축구하게너신발좀벗어봐.”
“자전거좀대신갖다줘.”

‘안돼’‘싫어’못하는아이가여의주를만났을때

강토는세상에서‘안돼’,‘싫어’가제일어려운아이였어요.엄마는강토와정반대성격이라강토를이해하지못하고답답해하기만했죠.강토도속상하고힘들었어요.목구멍에서그말이안나오는걸어떻게하나요.거절했다가친구들과사이가멀어지면어떡해요.그러던어느날,강토는열살생일선물로할아버지에게집안대대로내려오는‘여의주’를받게되었어요.알고봤더니강토의내성적이고소심한성격은‘집안내력’이었다지뭐예요?앗,그럼강토의성격도고칠수있는걸까요?

“엣헴~
나는용천이씨시조할아버지다.
너에게열살의파워를전해주러왔지.”

소심쟁이강토에게찾아온신비의여의주
그리고어린이에게필요한‘진짜용기’

여의주가생기고나서강토는조금씩바뀌기시작했어요.‘안돼’‘싫어’를잘하는아이가되었냐고요?노,노,노.아니에요.강토는‘안돼’,‘싫어’보다더멋진방법을배웠답니다.“숙제좀대신해줘.”라는말에,“그래”도아니고“싫어”도아닌,“왜못하겠는데?내가도와줄게.”라고이야기할수있게되었고,길냥이문제로다투게된친구들사이에서침착하게합리적의견을제안할수도있게되었죠.
열살은왠지뭔가해낼것같고,용기가막생길것같은나이예요.제가비밀하나알려드릴게요.누구에게나마음속에여의주하나쯤은품고산답니다.그여의주의힘이궁금하지않나요?이책을읽는독자모두‘진짜용기’를지닌사람이되길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