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2 (양장)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2 (양장)

$13.00
Description
이지음 작가가 펼치는
‘학교 가기 싫은’ 아이를 위한 판타스틱 스토리
재미있는 상상력 안 따스한 위로
초등학생이 되는 순간, 아이에게는 만만치 않은 도전 과제가 부여된다. 이 과제를 하나씩 수행해나가면서 아이의 몸과 마음, 그리고 사회성이 자라나고, 이것을 우리는 ‘성장’이라고 부르는 것이리라.
“이제 초등학생이니까 스스로 해야 해요.”라는 게 하나씩 늘어나고, 밖에서 뛰어놀고 싶어도 시간이 되면 책상 앞에 앉아 집중해야 하고, 울고 싶어도 가끔은 꾹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과제들은 가끔 아이에게 부담이 되기도 해서, 어린이들은 여러 형태로 ‘학교 가기 싫은 마음’을 표현하곤 한다.

이럴 때 대부분의 학부모와 선생님은 달래거나 혼내는 식으로 대응하지만, 사실 학교 가기 싫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소된다.
동화작가 이지음의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은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고, 그 해법을 ‘별난 보건실’이라는 상상 속 공간과 닥터 별냥과 뇽뇽 간호사라는 캐릭터를 통해 제시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판타지 동화다.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책에는 알에서 막 깨어난 병아리 ‘랑랑’이라는 캐릭터가 합류해 별난 보건실이 더 아기자기하고 든든해졌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안 보이는 것 같아서’, ‘거절하는 말을 못 해서’ 학교 가기 싫은 우리 주변의 보통 아이들의 고민을 담았다. 사소하지만 절대로 사소하지 않은 아이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세상이 주는 작은 선물들을 발견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따스한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시리즈는 계속 출간된다.

저자

이지음

도서관에서매일책을만지고맛보던어느날이었어요.‘뽕’하고마법에걸렸습니다.글자들이자꾸만간질간질간지럼을태우는마법이었어요.그래서그글자들을붙잡아맛있게요리하려고애쓰고있답니다.『강남사장님』으로제26회황금도깨비상을수상했습니다.지은책으로는『당신의소원을들어드립니다』가있습니다.

목차

랑랑이이야기_“아무것도몰라요.”8
도윤이이야기_“점점희미해져요.”34
선해이야기_“거절을못해요.”64
작가의말94

출판사 서평

“여러분~오늘하루도잘살고있나요?”
사소하지만사소하지않은,
작지만소중한초등생들의고민모여라!
닥터별냥,뇽뇽간호사,그리고뉴페이스랑랑이까지
별난보건실삼인방이여러분의고민을들어드립니다!

“세상은너무무서워요.아무것도모르겠어서머릿속이하얘지는기분이에요.이런저도세상을잘살아갈수있을까요?”
_갓태어난병아리(아직이름도없음)

“전늘혼자예요.아무도저를못보는것같아요.제가투명인간이됐나봐요.이러다가정말제가사라져버리면어떡하죠?”
_1학년도윤

“엄마말씀도,선생님말씀도잘듣고친구들부탁도잘들어줘서칭찬을많이받지만,가끔은저도‘싫어’,‘안돼’라고말하고싶어요.”
_1학년선해

학교만생각하면머릿속이하얘지는것같고,내존재감이너무희미하게느껴지고,목이뻣뻣해진다고호소하는아이들은다양한이유를마음속에품고있었어요.이건진짜비밀인데요,학교에는이런아이들에게만열리는‘별난보건실’이있어요.그리고진짜진짜비밀인데요,이보건실은아이들뿐만아니라동물들한테도열리나봐요!
그보건실에는냥냥거리며빗질하는게취미인닥터별냥과,덩치는크지만상냥하고귀여운뇽뇽간호사님,그리고새롭게별냥보건실의식구가된,엄청나게작고귀엽고깜찍하면서남의입에콩한쪽이라도물려줘야직성이풀리는별난병아리랑랑이가친구들을기다리고있답니다.

아무도모르는마음속이야기를들어주는
닥터별냥의별난보건실이야기

학교가기싫은아이들의마음속에는뜻밖의진심이숨어있었어요.그리고닥터별냥은아이들도몰랐던그마음속이야기를마법의사진기로찍어보여주었답니다.치료비는얼마냐고요?아,여러분들에게만살짝알려드릴게요.참고로돈은아니니까걱정하지마세요.
닥터별냥이이아이들에게건네준신박한처방전이무엇인지궁금하지않나요?이고민들이딱내얘기같다고요?여러분도별난보건실을찾아가보면어때요?닥터별냥의두번째책을읽고눈을들어주변을둘러보세요.여러분도세상이주는공짜선물을발견할수있을거예요!
아르아르옹모르모르옹미이야아옹~!

책속에서

책속으로
별냥박사님이윙윙이에있는버튼을누르자헬멧이윙윙돌기시작했어요.조금지나니빨간윙윙이가하얗게변했어요.
“이럴수가!머릿속이정말하얗구나.”
_16쪽

걸어가면서병아리는10초동안깊이고민했어요.그리고결심했어요.
병아리는식탁앞에서주문을외웠어요.
“한입만!”
그리고황금숟가락을야무지게입에앙물었어요.
정신없이먹던뇽뇽간호사님과별냥박사님은입을쩍벌렸어요.
_32쪽

“아이들도선생님도제가안보이는것같아요.제가희미해지니까요.”
도윤이목소리에점점더힘이빠지며몸이다시사라지고있었어요.
“그렇구나.진짜또희미해지고있어.”
뇽뇽간호사님이얼른와서다시붓칠했더니선명한도윤이가나타났어요.
_46쪽

“고고!흔한친구준서야~!”
도윤이는준서와함께신나게도서관을향해뛰었어요.
희미해지던몸이점점선명해지며발에힘이들어갔어요.
_61쪽

목에뭔가가득쌓여있다니,선해는큰병에걸린건아닌지무서웠어요.
별냥박사님은핀셋으로목에쌓여있는것들을꺼냈어요.알록달록한글자조각들이꺼내도꺼내도계속해서나왔어요.
_72쪽
반짝반짝빛나는열쇠를보자선해는선생님도엄마도친구도잘실망시킬용기가생기는것같았어요.
“어린이는친구도어른도실망시키며자란단다.잘실망시키는건어렵지만중요하지.”
_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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