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22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작품집

2021년 제22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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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021년 제22회 젊은평론가상 취지서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2000년에 ‘젊은평론가상’을 제정한 이후 우리 비평의 현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개성적인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는 평론들에 주목해 왔습니다. 더불어 2011년부터는 기왕에 출판된 평론집을 대상으로 선정하던 방식을 직전 년도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평론들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젊은평론가상 자체의 현장성과 동시대성을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 상은 그간 우리 문단의 대표적인 젊은 평론가들의 활동에 작지만 강렬한 응원을 보냄으로써 문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중요한 통로입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각 문예지에 발표된 평론들 중에서 젊음의 열정과 새로운 시선으로 우리 평단에 새로운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이렇게 〈2021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평론들에는 동시대 우리 문학의 다양한 모습들과, 그에 반응하면서 우리 문학을 조명해가는 평론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문제의식이 뚜렷이 담겨 있습니다. 2020년도 한국문학의 새롭고 다기한 특성들을 음미해보고 역동적인 현장성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실린 평론들은 섬세한 시선과 다양한 목소리로 우리 문학이 발표되고 소통되는 현장을 점검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품집을 발간하는 일은 그동안 한국문학평론가협회와 손을 잡고 문예지 〈현대비평〉을 출간해온 역락 출판사의 전폭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출판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문학평론가협회와 역락 출판사는 우리 문학의 근간을 튼튼히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생산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1971년도에 창립된 이후 지금까지 한국문학의 현장에서 문학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본 협회는 앞으로도 깊이 있고 활달한 논의를 통해 한국문학비평과 문학 전반의 생산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저자

박상수

2000년〈동서문학〉에시,2004년〈현대문학〉에평론으로등단.
동덕여대문예창작학과교수로재직중.

목차

2021년제21회젊은평론가상취지서

수상작

박상수/실감의무화,버추얼화된자아와메타화
-조해주,양안다,문보영의시의감각과자아보존욕망에대하여

후보작

김요섭/극장바깥의배역들-조해진론

선우은실/외부적조건과노동,노동과인간,인간과인간의관계에대하여
-?어비?,?9번의일?을중심으로
신샛별/불평등서사의정치적효능감,그리고‘돌봄민주주의’를향하여
-김유담,강화길,장류진소설에주목하여

안서현/기울어진해석지평에서의쓰기/읽기
-최근여성역사서사의실천들

오은교/오염과친밀성의경계에서
-이성애공포와여성섹슈얼리티재현의임계점들

이철주/어둠의정원과밤의문장들
-신용목과김중일의시세계

조대한/겹쳐진세계에서분투하는시인들

최정우/이방의문학,문학의이방
-근본적이고급진적인이질성의글쓰기를위하여

최진석/이웃,적대와우정사이의모호한타자

제22회‘젊은평론가상’심사경위및심사평
작품출전

출판사 서평

■제22회‘젊은평론가상’심사경위및심사평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제22회‘젊은평론가상’을선정하기위해2020년한해동안각문예지에발표되었던평론작품들을면밀하게살펴보았다.한편한편,모두높은완성도와뜨거운열정을보여준글들이었다.그가운데동시대의문학작품들과가까운자리에서호흡하고개성적인시각으로비평장에생명력을불어넣어준평문들을선별하고자했다.그구체적인심사과정은다음과같다.
먼저2020년12월18일에본협회는임원에게수상후보작품추천을공지한후,2021년2월19일모임을갖고각자의의견에따라다수의추천작품을교환하였다.논의끝에다음10편의수상후보작품들로의견을정리하였다.

1.김요섭,극장바깥의배역들-조해진론,크릿터,제2호,2020년2월호
2.박상수,실감의무화,버추얼화된자아의메타화-조해주,양안다,문보영의시의감각과자아보존욕망에대하여,현대비평,2020년가을호
3.선우은실,외부적조건과노동,노동과인간,인간과인간관계에대하여,오늘의문예비평,2020년봄호
4.신샛별,불평등서사의정치적효능감,그리고‘돌봄민주주의’를향하여,창작과비평,2020년여름호.
5.안서현,기울어진해석지평에서의쓰기/읽기,문학동네,2020년봄호
6.오은교,오염과친밀성의경계에서,문학동네,2020년겨울호
7.이철주,어둠의정원과밤의문장들:신용목과김중일의시세계,창작과비평,2020년봄호
8.조대한,겹쳐진세계에서분투하는시인들,창작과비평,2020년여름호
9.최정우,이방의문학,문학의이방-근본적이고급진적인이질성의글쓰기를위하여,문학들,2020년겨울호
10.최진석,이웃,적대와우정사이의모호한타자,실천문학,2020년가을호

2021년2월19일,1차회의에서는수상후보작품들에대한의견을교환한후,작품들을숙독했다.2021년3월26일,수상작을결정하기위해2차의견교환의기회를가졌다.매년그랬듯,평문들이가진다양한문제의식과그에따른성과들로인해치열한의견이오고가면서단하나의수상작품을결정하는것이그어느때보다어려웠다.
오랜논의끝에박상수평론가를이번제22회젊은평론가상수상자로결정하였다.박상수평론가는2000년문예지?동서문학?에시를발표하여시인으로활동을시작한후2004년도에는문예지?현대문학?에평론을발표하면서평론가로데뷔했다.시집으로?후르츠캔디버스?,?숙녀의기분?,?오늘같이있어?를발표했고,평론집으로?귀족예절론?,?너의수만가지아름다운이름을불러줄게?등을발표했다.지금까지시인과평론가로서활발히활동하고있고,현대문학상,김종삼시문학상등을수상했으며,명지대학교문예창작학과강의전담교수로활동하고있다.
박상수평론가는시창작과평론작업을함께진행하는대단한열정을보여주고있으며,시인의감수성을품은날카로운평론가로서지금까지평론장안에남다른시각을제시해오고있다.특히이번수상작으로결정된평문「실감의무화,버추얼화된자아의메타화」는90년대생시인들의감각과자아의특성을개별작품들에대한치밀한독해를통해밝혀내고있으며,그같은독해를시인들이놓인동시대의사회문화적맥락들과결합하여확장된시야를제공하고있다.‘버추얼화된자아’와‘메타적인식’이라는두개의관점을마련함으로써90년대생시인들이만들어내고있는시적세계의특성과가능성을타진하고있는이평문은시를통해세계를이해하고,더나아가기존세계의경계를넘어서고자하는박상수평론의장점을잘보여준다.
이같은그의행보가보여주는성실한안목이문학의존립을점차의심받는환경속에서도그본연의가치를더욱풍요롭게할수있을것이라는믿음으로그의작품을수상작으로선정하였다.좋은작품을선정하게되어기쁜마음으로박상수평론가에게축하를드린다.이제껏그가보여준비평작업이이번수상을계기로더욱아름다운결실을맺기바란다.
심사위원
오형엽,곽효환,김동식,심진경,이재복,최현식,홍용희,허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