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언어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양장본 Hardcover)

신문 언어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양장본 Hardcover)

$32.15
Description
이 책은 신문 기사의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문사의 기사 작상 방식을 파악하여, 앞으로 독자가 접하게 될 신문 기사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저술한 것이다. 곧, 독자가 신문 기사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신문 기사의 정보에 대하여 사실성, 의도성, 왜곡의 정도, 가치성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려는 저술이다.
이 저술에서 분석 대상으로 삼은 신문 기사 자료는 2016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4개 신문사의 1면 톱기사 헤드라인과 기사 본문 등이다. 오피니언 기사인 사설은 3년간 4개 신문사 각각 하루 3개 자료, 칼럼은 하루 2개 자료를 수집한 것이다.
제1부에서는 신문 기사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하여 먼저 생각하고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제시하고, 제2부에서는 기사의 언어 기호, 기사 작성자와 독자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제시하였다. 제3부에는 비판적 신문 읽기를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실제 기사 사례 분석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우리가 뉴스에서 얻는 정보의 신뢰도는 불확실해서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따라서 끝없이 스스로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꾸준히 반복하는 것은 그 힘이 매우 강해야만 가능하다. 누구나 반복하는 것에서 일상의 단조로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신문 기사를 단조롭게 바라보는 눈에서 독자들이 벗어나는 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저자

김병홍

문학박사
신라대학교국어교육과교수
관심연구주제:미디어언어의형식과내용분석

목차

제1부-신문텍스트의이해

제1장기사의구조와분석방법
1.보도기사의구조
2.오피니언기사의구조
3.기사의분석방법

제2장기사의언어특성
1.어휘특성
2.문장의특성

제3장기사의언어전략
1.보도기사의설명전략
2.오피니언기사의설득전략

제4장기사와이데올로기
1.의사소통과의미
2.기사와이데올로기

제2부-언어텍스트로서신문의이해

제5장의사소통과신문언어
1.편집자와신문언어
2.독자와신문
제6장신문언어의논리구조
1.설명형기사와논리유형
2.논증형기사와논리유형

제7장신문언어의메시지전략
1.보도기사의메시지전략
2.오피니언기사의메시지전략

제3부-신문읽기전략의이해

제8장신문읽기의방법
1.신문언어와가짜뉴스
2.비판적담화분석

제9장신문기사의언어기제
1.사실성갖추기
2.명시성표현하기
3.완결성높이기
4.균형성유지하기
제10장비판적신문읽기
1.보도기사
2.사설
3.칼럼

제11장마무리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새로운정보의수집과축적,대중의알권리를충족하는매체로써신문이기능할때는신문을읽어야사람이사람답게세상을살아갈수있다고생각했다.그런데지금의대한민국에서이러한생각이여전히유효한지의문을갖는사람들이많아졌다.이제독자들은더이상신문을기다리지도않고,종이신문을통해뉴스를읽지않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실시한2020년제25회〈언론수용자조사〉결과를보면,종이신문의열독률은지속적하락하여,우리나라사람10명가운데1명정도만종이신문을이용(10.2%)한다고답해,2010년열독률(52.6%)의1/5수준으로줄어들었다.아울러언론의가장큰문제점을선택하는문항에서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24.6%와편파적기사(22.3%)를꼽았다.종이신문(3.37점)의뉴스나시사정보에대한신뢰도는텔레비전(3.71점),포털(3.46점)에뒤져3위에그쳤다.조사결과에서신문기사에대해우호적인내용이잘보이지않는다.그나마어떤경로를통하든지신문기사를이용하는비율이유지되고있다는것을위안으로삼을수있겠다.하지만이도뉴스소비가글을읽는방식(31.5%)에서영상을보는방식(59.5%)으로전환되는과정에서발생하는부수적인이익일수있어서신문기사를단순히온라인으로제공하는것만으로는언제까지나생명력을유지할수있을지여전히불확실하다.
새로운정보를전달하는것으로알려져있는신문은지금우리에게어떤존재인가.사람들이신문을보는시각은대체로두가지로나누어지는것같다.먼저여전히긍정적으로인식하는관점이다.미디어환경이달라져서누구나뉴스를생산하고공유하며소비까지이루어지지만,여전히신문기사는정보의신뢰도나언어적완성도측면에서인터넷을통하여유포되는다른정보들보다가치가높은것으로여긴다.따라서우리에게신문은각개인에게필요한정보를다양한언어기제를사용하여제공하는긍정적인텍스트로써존재한다고보는것이다.
다음으로,비록신문이새로운정보를제공하지만,그것은의도적으로진실성과공정성을해치고있어서그가치를인정하기어렵다는관점이다.그러므로독자가기사에서문제가되는부분을알아채고찾아내지못한다면,언제든지신문기사의의도에따라현실을인식할수밖에없는부정적인텍스트로전락할수밖에없다는것이다.하지만사람들이새로운정보에관심이없는태도를갖게할정도로신문의가치를낮게보지는않는다.
대개사람들은책에서눈을떼지않는것을긍정적인태도로평가하고,스마트폰에서눈을떼지못하는것은부정적으로보는경향이있다.그런데만약보고있는책이이른바불량서적이고,스마트폰으로가치있는정보를습득하고있다면사람들의시각은달라질것이다.결국수단으로서매체의문제가아니라어떤정보를받아들이고있는가의문제이다.정말큰문제는매체의부정적기능으로인한가치있는새로운정보에대한관심을포기하는데있다.
독자들은신문기사를읽을때,이제더이상기사작성자가바라는대로받아들이지않으려한다.다양한경로를통해자신의관점에서뉴스를수용하려애쓴다.하지만기사를생산하는사람들은적어도대중보다는언어텍스트를만드는능력이앞선다.따라서스스로가주체적으로기사를수용하려고해도,그들이전략적으로어휘를구사하거나문장에서기교를부려서기사를작성히면,주체적인해석이어렵다.비판적기사읽기를위해서는언어적판단기준이필요한것이다.왜곡된정보를사실처럼꾸며전달하는기사에서문제점을찾아비판적으로수용한다면,저마다삶을올바로반추하며,그것을소중히여기면서바람직한삶을누릴수있을것이다.
이책은신문기사의구성요소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신문사의기사작상방식을파악하여,앞으로독자가접하게될신문기사를비판적으로읽을수있는방법을제시하려는목적으로저술한것이다.곧,독자가신문기사를어떻게읽을것인가에대한구체적인방법을제시함으로써독자들이신문기사의정보에대하여사실성,의도성,왜곡의정도,가치성등을분석할수있는능력을키우도록하려는저술이다.
이저술에서분석대상으로삼은신문기사자료는2016년1월1일부터2018년12월31일까지3년간4개신문사의1면톱기사헤드라인과기사본문등이다.오피니언기사인사설은3년간4개신문사각각하루3개자료,칼럼은하루2개자료를수집한것이다.
제1부에서는신문기사를정확히이해하기위하여먼저생각하고알아두어야할내용을제시하고,제2부에서는기사의언어기호,기사작성자와독자사이에존재하는여러가지문제들을파악하기위해필요한내용을제시하였다.제3부에는비판적신문읽기를어떻게적용하는지를실제기사사례분석을통하여살펴보았다.
우리가뉴스에서얻는정보의신뢰도는불확실해서사실일수도있고아닐수도있다.따라서끝없이스스로정보를확인하는습관을길러야한다.그런데무엇인가를꾸준히반복하는것은그힘이매우강해야만가능하다.누구나반복하는것에서일상의단조로움을느끼기때문이다.신문기사를단조롭게바라보는눈에서독자들이벗어나는데이책이조금이라도기여할수있기를바라는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