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캄보디아 (진랍풍토기 역주 | 양장본 Hardcover)

앙코르 캄보디아 (진랍풍토기 역주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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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강’ 전체적 내용을 파악하고 싶은 독자라면, 3부, 즉 1951년 미완의 보완편집본부터 읽기를 권장한다. 그러나 결국 미완이므로 그 이후는 다시 1902년 역주한 것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고, 이러한 회귀는 또 다른 의문을 낳을 것이다. 그렇다면 역자의 의도는 성공을 거둔 셈이다. 펠리오 씨의 학문적 ‘성장’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순차적으로 편집했다는 점에 유념해 주기 바란다.
이 책으로 폴 펠리오의 굵직한 연구들은 어느 정도 국내에 소개된 셈이다. 동서양 교류와 연관한 주제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펠리오가 1933년 『통보』(237~452쪽)에서, 뒤펜다크(J. J. L. Duyvendak)가 마환(馬歡)의 『영애승람(瀛涯勝覽)』을 소개한 『다시 검토한 마환(Ma Huan Re-examined)』(Amsterdam, Noord-Hollandsche uitgeversmaatschappij, 1933)을 중심으로 쓴 「15세기 초 중국의 대항해(Les Grands voyages maritimes chinois au d?but du XVe si?cle)」라는 방대한 작업이 남아있다. 이 성과는 이미 역주해 놓고 있지만, 내가 수행한 『영애승람역주』가 미출간 상태이므로, 미뤄두고 있다. 또 다른 펠리오의 역작은 바로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에 관한 주석으로 1951년 사후 유작으로 발표된 영어본이다. 이 책만 역자의 짐으로 남겨둔다. 몇 페이지씩 역주하고 있지만, 진척이 미미하다.
저자

주달관

周達觀
주달관의정확한생몰연대는확인되지않는다.초정일민(草庭逸民)이라는호를가졌고,절강성온주(溫州)영가(永嘉)사람으로,캄보디아로가는사신을수행하여1296년7월온주를출발하여캄보디아앙코르에갔다가,1297년8월12일사명[四明,닝보]으로돌아와,『진랍풍토기』를남겼다.

목차

역자의서문4

I.1902년1차역주본19
들어가며[Introduction]21
『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42
진랍의풍토에관한기술47
개관[總敍]47
1.담으로둘러싼도시[城郭]55
2.주거[宮室]61
3.의복[服飾]64
4.관리들[官屬]68
5.세종교[三敎]70
6.사는사람들[人物]75
7.출산[産婦]78
8.소녀들[室女]79
9.노예[奴婢]83
10.언어[語言]85
11.미개인[野人]88
12.쓰기[文字]89
13.원단과절기[正朔時序]90
14.재판[爭訟]95
15.질병과나병[病癩]97
16.죽은사람[死亡]98
17.농사[耕種]101
18.나라의지형[山川]103
19.산물[出産]103
20.상업[貿易]109
21.갈망하는중국상품들[欲得唐貨]109
22.식물[草木]111
23.조류[飛鳥]112
24.네발짐승들[走獸]113
25.채소[蔬菜]114
26.물고기와파충류[魚龍]115
27.발효음료[?釀]116
28.소금,식초,간장,누룩[鹽醋醬麴]117
29.누에와뽕나무[蠶桑]118
30.기물[器用]119
31.수레와가마[車轎]120
32.배와노[舟楫]121
33.속국들[屬郡]122
34.마을[村落]123
35.쓸개채취[取膽]123
36.기이한일[異事]126
37.목욕[?浴]126
38.이주[流寓]127
39.군대[軍馬]127
40.국왕의출입[國主出入]128

II.조르주세데스의1918,1933년추가주석133
참고자료II-1.135
사남(?南),불촌(佛村),간방(干傍)135
암정팔살(暗丁八殺)138
시랄적(?辣的)138
저고(苧姑)139
진가란(陳家蘭)141
흘뢰(吃賴)141
애람(?藍)143
포릉각(包稜角)143
참고자료II-2.144
XXXI.주달관에관한새로운주석(NouvellesnotessurTcheuTa-kouan).『BEFEO』,II,148~151쪽.144
팔사유(八思惟)144
비세(備世)146
정월초하루와절기[正朔時序]146
피란(皮?)150

III.유고:보완편집본153
일러두기155
III-1.서문157
III-2.번역문160
총서(總敍)160
1.담으로둘러싼도시[城郭]163
2.주거[宮室]165
3.의복[服飾]166
4.관리들[官屬]167
5.세종교[三敎]168
6.사는사람들[人物]170
7.출산[産婦]171
8.소녀들[室女]172
9.노예[奴婢]174
10.언어[語言]175
11.미개인[野人]176
12.쓰기[文字]177
13.원단과절기[正朔時序]177
14.재판[爭訟]179
15.질병과나병[病癩]180
16.죽은사람[死亡]181
17.농사[耕種]182
18.나라의지형[山川]183
19.산물[出産]183
20.상업[貿易]185
21.갈망하는중국상품들[欲得唐貨]185
22.식물[草木]186
23.조류[飛鳥]186
24.네발짐승[走獸]187
25.채소[蔬菜]187
26.물고기와파충류[魚龍]187
27.발효음료[?釀]188
28.소금,식초,간장[鹽醋醬麴]189
29.누에와뽕나무[蠶桑]189
30.기물[器用]191
31.수레와가마[車轎]192
32.배와노[舟楫]192
33.지방들[屬郡]193
34.마을[村落]193
35.쓸개채취[取膽]193
36.기이한일[異事]195
37.목욕[?浴]195
38.이주[流寓]196
39.군대[軍馬]196
40.국왕의출입[國主出入]196
III-3.판본에관하여200
III-4.『성재잡기(誠齋雜記)』219
III-5.주달관이전사(傳寫)한캄보디아어단어들226
III-6.원문해설252
총서(總敍)252
1.주성(州城)300
2.주거[宮室]324
3.의복[服飾]341

IV.부록:14세기이전캄보디아연관자료번역371
부록IV-1.『수서』,권82373
부록IV-2.『북사』,권95378
부록IV-3.『구당서』,권197384
부록IV-4.『신당서』,권222386
부록IV-5.『송사』,권489389
부록IV-6.두우(杜佑,735~812)『통전(通典)』,권188,
변방(邊防)4391
부록IV-7.1178년주거비(周去非),『영외대답(嶺外代答)』395
부록IV-8.1225년조여괄(趙汝适),『제번지(諸蕃志)』396
부록IV-9.진원정(陳元?,1195~1265년전후생존)의
『사림광기(事林廣記)』,전집,권5400
부록IV-10.1349년왕대연(汪大淵),『도이지략(島夷誌略)』401

찾아보기?404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이어서

‘대강’전체적내용을파악하고싶은독자라면,3부,즉1951년미완의보완편집본부터읽기를권장한다.그러나결국미완이므로그이후는다시1902년역주한것으로,돌아오게될것이고,이러한회귀는또다른의문을낳을것이다.그렇다면역자의의도는성공을거둔셈이다.펠리오씨의학문적‘성장’과정을보여주기위해순차적으로편집했다는점에유념해주기바란다.
이책으로폴펠리오의굵직한연구들은어느정도국내에소개된셈이다.동서양교류와연관한주제로국내에소개되지않은것이있다면,펠리오가1933년『통보』(237~452쪽)에서,뒤펜다크(J.J.L.Duyvendak)가마환(馬歡)의『영애승람(瀛涯勝覽)』을소개한『다시검토한마환(MaHuanRe-examined)』(Amsterdam,Noord-Hollandscheuitgeversmaatschappij,1933)을중심으로쓴「15세기초중국의대항해(LesGrandsvoyagesmaritimeschinoisaud?butduXVesi?cle)」라는방대한작업이남아있다.이성과는이미역주해놓고있지만,내가수행한『영애승람역주』가미출간상태이므로,미뤄두고있다.또다른펠리오의역작은바로마르코폴로의여행기에관한주석으로1951년사후유작으로발표된영어본이다.이책만역자의짐으로남겨둔다.몇페이지씩역주하고있지만,진척이미미하다.
돌아보면아쉬운작업이많다.2019년조여괄의『제번지』를역주했다.캄보디아조목을참고하여다시보니‘이책을읽고낼껄’이라는후회가몰려온다.부디개정본을낼기회가주어지기만간절히바란다.이바람은몇년더기다려야할것같다.만약내가『제번지』를번역할때,펠리오의이작업이번역되어있었더라면,얼마나나의역주가탄탄해졌을까?이것이바로역주서가중요한이유이다.하지만이『진랍풍토기』는그런아쉬움이적을것이다.펠리오의작업이매우치밀하여서나는그의뜻만잘살리면되었기때문이다.
평가하는사람들은작업의효용과가치랄까,또는기대효과를많이운운한다.이렇게반문하고싶다.필요한지불필요한지어떻게알것이며,‘필요한것’만공부할것인가?앞서언급한저사람들은왜이러한작업을남겼겠는가?정말이지작업의기대효과를작업자에게묻는것은그야말로우문(愚問)이다.고양이가관절이좋으므로,그고기를먹으면관절에좋으리라고생각하는사람은없다.
조금이라도감염병상황이안정되면,직접현장을답사하며,필요한시각자료를첨부하고싶었다.아쉽지만,이후다시보완하고고치기로하고옛연구자료에서필요한그림이나사진을몇장첨부했다.
2019년에마친초고를붙들고서문을쓰노라니고민이이만저만이아니다.누가이책을출판해줄까!내탄식을들은벗이선뜻나서주었다.‘또한즐겁지아니한가!’

역자의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