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고전에 길을 묻다 2

청춘, 고전에 길을 묻다 2

$21.43
Description
12편의 글을 전체 3부로 엮어 수록하였다. 제1부에서는 세계 문학의 원류라고 하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로부터 톨스토이의 〈부활〉, 루쉰의 〈아Q정전〉,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까지 동서양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제2부에서는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 존 롤즈의 〈정의론〉과 같이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책들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제3부에서는 다윈의 〈종의 기원〉,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브로디 형제의 〈인류사를 바꾼 위대한 과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단국대학교교양기초교육연구소

김민수
단국대학교교양기초교육연구소교수.
한나아렌트의정치사상연구로시작하여근대지성사와사상사전반을현대적으로재해석하는데관심을가지고있다.주요논문으로는「한나아렌트의인권의정치와환대의윤리」,「한나아렌트의‘권리를가질권리’에내재된행위개념의의미와곤란」,「감정과정동사이:감정의역사화를위한방법론적시론」등이있다.

김유미
단국대학교자유교양대학교수.
현대희곡을전공하고연극평론가로활동하고있다.특히아동청소년극에지속적인관심을기울여왔다.또한사람들과함께연구하기를좋아해서다양한장르의전공자들과대중서사연구회에서공부했다.저서로『내일을위한오늘의연극』과『종합교양잡지와연극비평지의탄생』등이있다.

박웅준
단국대학교생명과학부교수.
식물호르몬옥신(auxin)의작용과생합성을공부하였으며옥신과밀접한연관을지닌뿌리의발달에관심이많다.옥신처럼인돌그룹을가진멜라토닌이사람뿐아니라식물에도존재한다는사실에착안하여식물에서멜라토닌의역할을알아내고자하는연구를수행하였다.현재에는식물의RNA병원체이지만그안에유전자로확인되는부분이존재하지않아병원성메커니즘이거의알려지지않은바이로이드에관심을기울이고있다.연구주제관련논문들을지속적으로발표하였다.연구와별도로과학의교양교육에관심이많아,생물체들이먹고먹히는관계에서어떻게공격하고어떻게방어하면서세상을살아내는지다룬「생명의전쟁」과목을강의하고있다.

서상국
단국대학교유럽중남미학부러시아어과교수.
20세기소설을전공했다.대표저서로는『러시아시Ⅰ』,『알렉산드르세르게예비치푸시킨시』등이,번역서는톨스토이의『부활』,도블라토프의『외국인여자』등이있다.이외에러시아수용소문학과사망문학에관한논문이다수있다.

성은애
단국대학교영미인문학과교수.
19세기여성작가,산업혁명이후그리스고전수용사,고전번역등에관심을두고연구하고있다.최근논문으로「런던의메데이아」,「역사와유령」,「유대계영문학의분기점」,「19세기팬데믹과영국소설」등이있다.

오민석
단국대학교영미인문학과교수.
시인이자문학평론가이며대중문화연구에도관심이있다.저서로는『현대문학이론의길잡이』,『정치적비평의미래를위하여』와대중문화연구서『나는딴따라다:송해평전』,『밥딜런,그의나라에는누가사는가』,문학평론집『몸-주체와상처받음의윤리』등이있다.

이동희
단국대학교법과대학교수.
현대자연법론과인권론,정의론등에관심을갖고연구하고있으며,학교에서법철학,법사회학,법사학,정의론등을강의하고있다.논문으로「자연법의구체화와실정법의정당성」,「현대인권론과공리주의-인권의정당화-」,「규범적정의론과절차적정의」등이있고,저서로는『법철학요해』,『법학입문』,『법?법!』등이있다.

이봉우
단국대학교과학교육과교수.
물리교육및교사교육,과학사,과학관및과학대중화에관심을갖고있다.대표논문으로는「물리학자의연구문제발견사례를통한과학적탐구에대한시사점」,「선행탐구변경을통한탐구주제발견활동에서예비과학교사의전략분석」이있으며,대표저서로는『과학선생님,영국가다』,『과학선생님,프랑스가다』,『과학선생님,독일가다』등이있다.

이유진
단국대학교교양기초교육연구소교수.
조선후기부터근대에이르기까지역사체험과지식을기록하고유통하는방식에관심을가지고있다.주요연구성과로는「『쇄미록』에투영된임진란에대한책무의식과감정의파고」,「이순신문학의역사적전기와그의미:애국계몽기「이순신전」을중심으로」,「『삼국지연의』의문학적위상의전변」등이있다.

임승필
가톨릭관동대학교VERUM교양대학교수.
칸트및서양근대철학전공.저서와논저로는『형이상학의꿈으로해명한영을보는사람의꿈』,「이성과믿음의관계에대한하만과칸트의견해:흄의딜레마에대한대응을중심으로」,「영혼불멸의믿음에대한칸트의견해:『모든것들의끝』을중심으로」등다수가있다.

조헌국
단국대학교교육대학원AI융합교육전공교수.
과학과예술의융복합,현대과학사및과학철학,인공지능을활용한학습성과예측,자연어처리를활용한사용자응답분석을하고있다.대표저서로는『초등학교3~4학년“과학”교과서』(대표저자),『과학으로보는예술,예술로보는과학』이있다.

홍인권
단국대학교화학공학과교수.
과학과공학기술의인문적사고융합화/열역학원리를이용한분리기술,기능성화장품연구,기술경영자문을맡고있다.대표저서로는『미래기술의전망』,『화공시스템실험』,『화공열역학외』(역서)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005

제1부문학을통해본인간상

성은애
신보다위대한인간-호메로스,『일리아스』
호메로스,그는누구인가? 015
『일리아스』와트로이전쟁 018
서사시라는장르 026
영웅아킬레우스 032
신들의역할 037
전쟁과여성 039

서상국
부활의진정한의미-레프톨스토이,『부활』
러시아사람들이름이낯설어요. 045
러시아문학이한국인에게친근하게다가오는이유 048
톨스토이는누구인가 050
『부활』은어떤작품인가 052
남자주인공의정상적인삶의단면 055
자의식에기반한삶,사회통념에따라사는삶 057
네흘류도프의부활 059
카튜샤의부활 060
플라토닉러브 063
사랑의삼각관계 064
러시아정교비판 067
토포로프의모순 072
다양한주제 074

이유진
시대의경계안에서아Q가승리하는법-루쉰,『아Q정전』
옛날이야기를무척좋아했던문학소년 079
전통과‘혁명의시대’ 083
신해혁명의충격과삶의재편 090
아Q의정신승리법 098

김유미
기다림의부조리-사뮈엘베케트,『고도를기다리며』
사뮈엘베케트SamuelBeckett,1906~1989의언어 107
새로운형식실험,부조리극 109
한국적전통과부조리극 115
인물탐색하기 121

제2부자유와정의를통해본개인과사회

임승필
성찰되지않는삶은살가치가없다-플라톤,『소크라테스의변명』
소크라테스와플라톤의『소크라테스의변명』 131
소크라테스의첫번째변론: 137
소크라테스는어떻게자신의무죄를주장할수있었는가
소크라테스의두번째변론: 147
소크라테스는왜자신의형량을타협하려하지않았는가
소크라테스의세번째변론: 152
소크라테스의최후진술은무엇이었는가

오민석
진짜자기로사는방법-에리히프롬,『자유로부터의도피』
에리히프롬ErichFromm,1900~1980이라는사람 161
‘자유’를해석하는에리히프롬의패러다임 166
근대적‘개인’이잃은것과얻은것 171
근대인이만난자유의두얼굴 177
자유로부터의도피 183
나치즘은어떻게가능했나 188

김민수
비극의끝에서정치를꿈꾸기-한나아렌트,『전체주의의기원』
한나아렌트HannahArendt,1906~1975와20세기초의세계 193
『전체주의의기원』TheOriginsofTotalitarianism의저술배경 198
『전체주의의기원』속으로 200
『전체주의의기원』의현재성 207

이동희
유리한자에게불리하게,불리한자에게유리하게-존롤즈,『정의론』
정의란무엇인가? 212
롤즈와정의론-단일주제의철학자onethemephilosopher 217
정의의두원리 225
사회계약론,원초상태,그리고무지의베일 228
공정으로서의정의와절차적정의,그리고반성적평형 238
규범적정의론의복권과정치철학의르네상스 242

제3부과학사로보는세계

이봉우
생명의기원을다룬다윈혁명의시작-찰스다윈,『종의기원』
진화학자,찰스다윈CharlesRobertDarwin,1809~1882 253
『종의기원』의탄생 255
『종의기원』과관련된논쟁 258
적자생존과인류의기원 265
다윈의연구,그리고윌리스 267
21세기에서의『종의기원』 270

박웅준
생명체의진화를둘러싼지식과가치의혼동에대한고찰-자크모노,『우연과필연』
시대의변화와새로운생각 275
우연의의미 282
필연의의미 289

조헌국
아주작은세계에대한오묘하고아름다운현상의이해-베르너하이젠베르크,『부분과전체』
저자소개및양자역학의등장배경 299
양자역학의의미와코펜하겐해석 302
아인슈타인과양자역학사이의논쟁 307
과학이바라보는세계의규칙과아름다움 311
더읽을거리 314

홍인권
만유인력,원자구조,상대성이론,빅뱅,진화론,유전법칙,DNA-아널드R브로디,데이비드E브로디,『인류사를바꾼위대한과학』
현대과학의근원,뿌리살펴보기 317
천문학과동서양달력의발전 321
치욕과죽음을부르는천문학의불편한진실 323
탈레스와아낙시고라스가내준2500년전의숙제 326
인류를살리는과학과인류를죽이는과학 328
제우스가가장두려워한존재? 331
실러와함께가는엘리시움의세계 332

출판사 서평

사회가필요로하는인재를육성하여국가발전에기여하는것은학교교육이감당해야할중요한과제가운데하나이다.전쟁이할퀴고간상처와사회적혼란속에서도짧은기간내에오늘의대한민국을이룩할수있었던것은여러가지요인이작용한덕분이겠지만,무엇보다도우리국민의뜨거운교육열과사회가필요로하는인재육성의책무를다해온학교교육이있었기때문에가능한일이었다.개발도상국에서선진국의반열에들어선오늘날우리나라의교육은과거산업역군양성에몰두하던시기를벗어나미래사회를창조해나갈창의적인재양성이라는새로운과제앞에서있다.남들이앞서간길을따라가는교육을넘어남들이가지않은길을열어가야하는교육을고민해야하는시대가된것이다.이과제를우리는어떻게해결해갈것인가?그길을오래된미래,고전에서찾아야한다는것이이책을내는기본취지이다.

단국대학교교양기초교육연구소에서는작년에이어올해『청춘,고전에길을묻다』두번째책을낸다.이번에도단웅이와단비가묻고교수님들이대답을하는형식을취했다.고전의내용을직접적으로전달하기보다는고전의바다로함께들어가자고,그래서그깊고넓은고전의바다를유영하자고권유하는형식을취했다.고전에는아직특정목적을위해다듬어지거나걸러지지않은지식과사유의보고가구석구석빛나고있고,그빛나는원시의바다를학생들이직접호흡하고길어올리기를바라기때문이다.클라우드,빅데이터,블록체인,메타버스…첨단에듀테크가하루가다르게도입되고있는오늘날,고집스럽게고전을읽자고하는것은그어떤것으로도대체할수없는최고의가치를지닌것이고전이기때문이다.

『청춘,고전에길을묻다』두번째책에는12편의글을전체3부로엮어수록하였다.제1부에서는세계문학의원류라고하는호메로스의『일리아스』로부터톨스토이의『부활』,루쉰의『아Q정전』,사뮈엘베케트의『고도를기다리며』까지동서양을대표하는문학작품을중심으로이야기를엮어나갔다.이야기를만들어낸작가들이나이야기속인물들에대해알아가면서신화와역사,종교,삶의본질,그리고인간에대해서생각해보는시간이될수있다면좋을것이다.
제2부에서는플라톤의『소크라테스의변명』,에리히프롬의『자유로부터의도피』,한나아렌트의『전체주의의기원』,존롤즈의『정의론』과같이고전중의고전이라고할수있는책들에대해이야기하였다.이책들은한때지나간과거의이야기가아니라,오늘날우리의현실세계로뚜벅뚜벅걸어나와우리사회의뜨거운이슈가되고있는자유와정의,공정의문제를이해하는데중요한단서를제공해줄것이다.그리고우리는어떤선택을해야하는지,어떻게살아야하는지물을것이다.
제3부에서는다윈의『종의기원』,자크모노의『우연과필연』,하이젠베르크의『부분과전체』,브로디형제의『인류사를바꾼위대한과학』에대해이야기한다.이세상의모든것은필연적으로그렇게되지않으면안되었던이유가있는것처럼보이지만,실상은우연의연속이었고선택의연속이었다는사실을알게되면,그것도자연과학의세계가그렇게설명될수밖에없다는사실을알게되면우리는놀라지않을수없다.이세상모든일은전체와의관계속에서발생하고의미를부여받게된다는지극히당연한사실,그래서자연과학은자연과학자들만의세계가아니라는사실을새롭게깨닫게되는것또한흥미진진한경험이될것이다.
-책머리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