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학비평사 (양장본 Hardcover)

북한문학비평사 (양장본 Hardcover)

$45.00
Description
이 책은 한반도 남북을 통합한 ‘코리아문학사’ 서술의 기반 구축을 위한 북한문학비평사(1945~ 2020) 연구로 기획되었다. 북한문학비평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하되 다원적 가치를 포용하는 것이 목표다. 주지하다시피 문학예술에 대한 북한(조선) 당국의 공식 입장은 수령론이라는 개인숭배에 강박된 ‘주체사상에 기초한 문예이론(약칭 주체문예론)’이 유일체계화되어 있다. 그런데 오늘날의 공식 문학사와 전집, 교과서 등 ‘정전’과는 달리 당대 문예지와 작품, 비평담론은 창조적이고 다양한 면모를 보인다.
이에 주체사상의 유일체계화(1967) 이전 문예지 자료를 ‘실사구시로 재구성’하여 정전에서 탈락한 작가, 비평가 및 그들의 비평 담론을 복원·복권하고자 한다. 북조선의 비평담론을 정전화 이전에 나온 당대 문예지를 통해서 미디어 독법으로 재구조화하는 것이 본 연구의 입론이다.
저자

김성수

金成洙Kim,SeongSu
성균관대학교학부대학글쓰기교수,문학평론가

주요저서
『미디어로다시보는북한문학:『조선문학』(1946~2019)의문학·문화사연구』(2020),『통일의문학,비평의논리』(2001),『프랑켄슈타인의글쓰기』(2009),『한국근대서간문화사연구』(2014),『여간내기의영화교실』(1996초판,2003제3판),『영화그리고삶은계속된다』(1998)등의개인저서,『카프대표소설선』(1988),『우리문학과사회주의리얼리즘논쟁』(1992),『북한『문학신문』기사목록:사실주의비평사자료집』(1994),『교실에서세상읽기』(1994),『우리소설토론해봅시다』(1997)등의편저,『삶을위한문학교육』(1987),『북한문학의지형도』(1~3)(2008~2012),『3대세습과청년지도자의발걸음』(2014),『북한의우리문학사재인식』(2014),『김정은시대의문화』(2015),『전쟁과북한문학예술의행방』(2018),『전후북한문학예술의미적토대와문화적재편』(2018),『감각의갱신,화장하는인민』(2020),『한(조선)반도개념의분단사:문학예술편』(2018~2021)등의공저가있다.

목차

서문:한우물만팠다

서설:북한문학비평사서술원칙과방법

제1부사회주의체제기사회주의적사실주의비평사
사회주의적사실주의비평사개관
제1장민주주의민족문학론과부르주아미학비판론
제2장도식주의비판론
제3장사실주의발생·발전과민족적특성론
제4장사회주의적사실주의발생·발전논쟁
제5장‘천리마기수’형상과갈등론
보론:천리마기수형상과「개나리」지상토론
제6장수정주의비판론-김창석『미학개론』과연극〈소문없이큰일했네〉논쟁
제7장‘혁명적대작’창작론

제2부주체사상체제기주체사실주의비평사
제1장프로문학의유산과항일혁명문학의전통론
제2장‘항일혁명문학(예술)’전통론
제3장주체문예론의형성과유일체계화
제4장‘3대혁명소조원’과‘숨은영웅’형상론
제5장‘주체문학론’해석론
제6장선군(先軍)혁명문학론
제7장‘마식령속도’와‘만리마기수’형상론
결론:사회주의적사실주의논쟁사와주체사실주의의유일체계화

장별논문의원문출처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북한문학장(場,field)에는‘항일혁명문학의전통’을계승한주체문학사만존재한다.따라서문학의이념,미학,작가,작품론을둘러싼논쟁을담은비평사가거의없다.수령의교시와당문예정책,그에기반을둔메타비평적담론이시간순으로열거될뿐이다.더욱이주체문예론의유일체계화(1967~73)후에는주체문예담론사이외의비평사,가령실제작가·작품평에대한메타비평이나논쟁사가거의없다.작가·작품의단순소개와설명이대부분이고평론이래야의례적찬사,구색맞추기식지적이외의도발적이고논쟁적인찬반비평을찾아보기어렵다.이를사회주의문예특유의검열시스템탓으로돌릴수도있다.하지만1950~60년대의저활발했던문예논쟁을감안해보면,자유로운찬반토론을하기어렵고논쟁을문서화·공론화하기는더욱어려운주체체제의폐쇄성탓에논쟁적비평이쉽지않음을알게되었다.
저자는이책을쓸때북한문학을바라보는민족문학이념,리얼리즘미학원칙은내려놓았지만,실사구시접근법은더강화하였다.있는사실을있는그대로소개하되,실증주의편향에빠지지않으면서남북당국이정치적이념적공안통치적잣대로지워버린비평적실체를복원해서재조명하는팩트체크방식으로활용하였다.특히정전을해체하고재구성하는데문예지중심의매체론이위력을발휘하였다.가령『조선문학』,『문학신문』,『조선어문』등의원문을최대한살려자세히요약하거나직접인용하는방식으로비평사를정리한것이그런예다.원문을최대한살려소개한이유는이들비평논쟁문건자체가희귀자료,1차사료이기때문이다.
남한학자가북한문학비평사를쓴다는말은주체문예론대신,한반도적시각과리얼리즘보편미학의입장에서북한문학을새롭게보겠다는뜻이담겨있다.한반도적시각이란분단에기인한월북·재북작가예술가의행적을구체적인자료로확인하여그들의문학과비평담론을실사구시로복원·복권하겠다는뜻이다.리얼리즘보편미학이란주체사상과수령론,주체사실주의탓에지워진비(非)주체사상사회주의문학담론역시복원하자는의미다.특히주체사상과수령론에포섭되지못한채각각‘부르주아미학사상의잔재·이색분자·종파주의자’등으로낙인찍혀북한의공식문학사와교과서등정전에서사라진문학과비평담론,작가들이너무나많다.그들은미적자율성을포기하지않은전통적인문학가나보편미학을견지한사회주의리얼리스트들이다.그들숙청작가,비평가의비평담론을복원·복권하는것이앞으로서술될한반도통합·통일문학사의기초자료구축이된다고판단한다.결과적으로한반도평화체제구축과통일후남북주민의문화적정서적통합에학문적문화적기여가크리라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