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전반기 재만조선인 시 자료집 (양장본 Hardcover)

1940년대 전반기 재만조선인 시 자료집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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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만주는 어떤 땅인가. 유치환이 농장 관리인이 되어 권속을 먹여 살린 공간이며, 이수형, 함형수, 김조규 등은 시의 속뜻을 숨기며 해방직전까지 작품 활동을 했던 아득한 북녘, 남의 땅이다. 그런가 하면 서정주가 일자리를 찾아가 일본인 용역이 되어 호피조끼를 사 입고 일인 소장에게 유세를 부리던 곳이고, 「기미독립선언문」을 기초한 최남선이 건국대학 교수로 살았고, 「삼대」의 염상섭은 관동군이 주인인 「만선일보」 편집국장으로 일했으며, 당대에 이미 조선혼을 소환하는 일등 시인으로 평가받는 白石은 만주국 국무원 서기로 살았다.
만주는 모순의 공간이고, 혼종의 공간이다. 하지만 시인들은 그 공간에서 엄혹한 삶을 내밀한 시로 형상화시키면서 자신과 민족을 지키려 하였다. 이런 점에서 만주는 우리에게 원망의 공간이자 정령의 영토, 蘇塗이기도 하다.
지금도 저 아득한 흥안령 아래 우리 민족이 갈대처럼 모여 살고 있다. 그들의 삶의 한 자락이 설사 혐오스러운 데가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이 남긴 문학을 거두는 것이 의무이다. 치욕의 시간, 자랑스럽지 못한 내력이 있기에 모른 체 하기에는 남은 자취가 너무나 뚜렷하고, 그 가운데는 모국문학을 빛낸 보석 같은 유산이 있다. 유산이 다 값진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선택된 유산으로서의 문학예술은 보석이다. 이 저술은 그 선택된 유산에 대한 가치평가다.
여기 수록한 자료는 「1940년대 전반기 재만조선인 시 연구」에서 주요한 고찰의 대상이 된 작품 원본이다. 「만선일보」 자료는 연세대중앙도서관의 마이크로필름으로 보존된 것과 한국교회사문헌연구원에서 편집한 「만선일보」(고성도서유통, 2017) 영인본이다. 자료의 영인상태가 나빠 글자가 깨어지고, 희미하고, 낙자落字가 있어 완정된 원본확정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원본이나 다름없게 고증했다.
시인은 만주에 살면서 국내의 잡지에 발표한 작품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각 대학도서관에 소장된 원본이다. 이수형의 「소리」(1942.9), 「기쁨」(1943.3), 「玉伊의 房」(1943.10)은 「朝光」, 함형수의 「이상국통신」(1940.5)은 「삼천리」, 김조규의 「馬」와 「林檎園의 午後」(1940.6) 같은 작품은 「단층」, 白石의 「당나귀」(1942.4.11.)는 「매신사진순보」 등의 지지紙誌에서 복사, 입력했다.
이제 미지의 시인 李琇馨, 아버지의 유언을 안주머니에 꿰매고 다니던 진골 사회주의자 함형수, 얼굴 없는 시인 한 얼 生의 시적 진실을 원본을 통해 고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해방이 되자 북으로 간 김조규가 재만문학기에 남긴 많은 작품을 주체문예이론에 맞춰 개작했는데 그런 개작 본을 텍스트로 학위논문을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도저히 독해할 수 없는 훼손된 글자를 그대로 둔 경우가 더러 있어 완벽한 복원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자료집은 장차 공백기, 암흑기, 친일문학기로 남아 있는 1940년대 전반기를 온전한 민족문학사로 복원하는데 이 자료집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저자

오양호

吳養鎬

경북칠곡출생.
경북고,경북대졸업.영남대문학박사(1981).
대구가톨릭대,인천대교수역임.
日ㆍ韓交流基金을받아京都大에서외국인학자초빙교수로연구하고강의했다.大山文化財團의지원으로정지용시를공역하여「鄭芝溶詩選」(花神社.東京)을출판하였고,京都에서정지용기념사업회를결성하여沃川文化院의지원을받아鄭芝溶詩碑를同志社大에건립했다.정년뒤에는北京의中央民族大學,長春의吉林大學에서재만조선인문학을강의했다.
「1940년대전반기재만조선인시연구」(재만조선인시저작집1),「농민소설론」,「한국문학과간도」,「일제강점기만주조선인문학연구」,「만주이민문학연구」,「한국근대수필의행방」등의연구서가있다.〈현대문학〉을통해평론가로데뷔하여「문학의논리와전환사회」,「신세대문학과소설의현장」,「낭만적영혼의귀환」등의평론집과「한국현대소설의서사담론」,「한국현대소설과인물형상」등의저서를출판했다.
아르코문학상,정마문학연구상등을받았고,수필집「백일홍」이있다.
현재인천대학교국문과명예교수이다.

목차

자료집을펴내며

李琇馨편

白卵의水仙花
生活의市街
娼婦의命令的海洋圖
人間나르시스
未明의노래
風景手術
소리
기쁨
玉伊의房
朴憲永先生이오시어
指導者
待望의노래
山사람들
진주손님들
아라사가까운故鄕
行色
평론.朝鮮詩壇의裁斷面
산문.前衛의魔笛은·上
金友哲.「今年度詩壇의回顧와展望-土臺를現實에·4」
보론.이수형은누구인가

咸亨洙편

黃昏의아리나리곡
마음
正午의모-랄
理想國通信
나의神은
나의詩論-엇던詩人에게-上·下

柳致環편

石榴꼿

兒喪-P누님께
生命의書138
生命의書·1「一,怒한山」
生命의書·2.「二,陰獸」
生命의書·3,「三.生命의書」
生命의書.一章
生命의書二章
太陽-生命의書第三章
運命
편지
歸故
哈爾濱道理公園
바위
들녘153

金朝奎편

붉은해가나래를펼때-濃霧속에보내는노래
검은구름이모일때
離別-宋朴을보내며
리별-떠나는송,박에게
NOSTALGIA
三等待合室(「關西詩人集」본)
三等待合室(「金朝奎詩集」본)
三等待合室(「김조규시전집」본)
北으로띠우는便紙-破波에게
延吉驛가는길
南風
南方消息
貴族
南湖에서
張君入營하든날
病든構圖
林檎園의午後

葬列
獸神
室內
카페-미쓰朝鮮記
카페‘미스조선’에서
가야금에붙이어
胡弓
仙人掌
病記의一節
밤의倫理
산문.어두운精神-마음의門을열다

한얼生편

孤獨
高麗墓子(?우리무-스)
雪衣
아?시야
한얼노래(神歌)
開天歌
곡조「한얼노래」‘머리ㅅ말’

白石편

힌바람벽이있어
ふるさとの家の壁
고향집의벽
南新義州柳洞朴時逢方
かしはの葉をさげた家
固城街道
野麥街道
歸農
당나귀

朴八陽편

仁川港
소복닙은손님이오시다
너무도슬픈사실-봄의先驅者진달래를노래함
그누가저시냇가에서
사랑함
季節의幻想

趙鶴來편

괴로운詩人의書
心紋
滿洲에서(獻詩)
彷徨
憧憬

園譜
春詞
現代·詩人
流域
산문.大東亞戰爭과文筆家의覺悟

徐廷柱편

滿洲에서
문들레꽃
無題
滿洲日記(中)
滿洲日記(三)
滿洲日記(四)
滿洲에와서
만주에서
日本憲兵고쌍놈의새끼
間島龍井村의1941년1월어느날
北間島의總角英語敎師金鎭壽翁

金起林편

슈-르레알리스트
屍體의흘음
詩論

새벽의아담

申東哲편

想慕-咸亨洙君에게
作品
능금과飛行機
평론.詩論메모-消火器의海邊

黃民편

珠簾
鋪道
얼골
禁域의手帖·上
禁域의手帖·中
禁域의手帖·下
返歌
滿洲國建國歌
민요.맹꽁이타령

洪陽明편

哈市東滿間島瞥見記·六.圖們,延吉의印象

金達鎭편

海蘭江

張應斗편

鴨綠江을건느면서
襤褸
피에로
苦情

李鶴城(月村·李旭)편

봄?
五月
금붕어
捷報
黎明
百年夢

宋志泳편
壯行飼-祝開拓地慰問團一行出發
奇懷五章
金秋灐편

不忘花
얄루갈千里길

吳章煥편

業苦

春島生편

임자업는무덤차저풀는고운情景

金枓奉편

胡家莊戰地吟

李承晩편

나는李承晩입니다

金日成편

金日成等反國家者에게勸告文

尹海榮편

아리랑滿洲
滿洲아리랑
拓土記
樂土滿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