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중국어 통론 (양장)

고대중국어 통론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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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중국의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돈황(敦煌)학자인 쟝리훙(蔣禮鴻)교수와 런밍싼(任銘善)교수의 공동 저서인 고대중국어통론(古漢語通論)을 번역한 것이다. 원서는 2016년 중국 저쟝(浙江)대학교 출판사에서 발행되었다. 이 원서는 쟝리훙 교수의 제자들이 편찬한 총 8권으로 구성된 「쟝리훙전집(蔣禮鴻全集)」 중의 한 권으로서 1984년에 출판된 「고대중국어통론(古漢語通論)」을 재출판한 것이다. 이 저서는 총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고대중국어의 기본적이며 상식적인 지식들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조금 자세히 보자면 일반론(1장), 문자(2장), 훈고(3, 4장), 문법(5-13장), 음운(14-17장), 수사(18장), 문헌(19-20장) 등으로 구성되어, 고대중국어와 관련한 전반적인 부분이 이른 바 ‘통론’의 역할에 충실함을 알 수 있다. 앞에서 기본적인 ‘상식’이라 칭하였지만 상식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전문적이며 통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중국어(古漢語)’는 한국에서는 한문(漢文)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고대중국어’라는 제목을 쓴 이유는 이 책에서도 밝힌 것과 같이 중국어의 발전 선상에 있어 연속성을 내포하고 있는 의미로 쓴 것이기 때문이다. 즉 고대중국어는 현대중국어의 모태가 되면서 동일점과 차이점을 위주로 바라보는 것을 가리킬 때 쓰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한다면 “현대중국어를 근거로 하여 고대중국어를 유추하여 인식할 수 있다.”고 한 본서에서의 설명은 충분한 타당성을 얻게 된다.
저자

쟝리훙,런밍싼

(蔣禮鴻,1916~1995)
중국의저명한언어학자,돈황학자,사전학자
저쟝(浙江)대학교중문학과교수

목차

역자서문

제1장서론
제1절|고대중국어란무엇인가?
제2절|고대중국어와현대중국어
제3절|고대중국어의학습목적과필요성
제4절|고대중국어의학습방법

제2장문자형의(文字形義)개술및사전
제1절|문자의형음의(形音義)
제2절|한자의구조
제3절|본자와본의및본의의추구
제4절|본의와파생의
제5절|가차자와이체자
제6절|고금자
제7절|사전

제3장훈고학상의‘의존어성(義存於聲)’과‘성근의통(聲近義通)’학설
제1절|‘의존어성’과‘성근의통’
제2절|‘성근의통’의법칙및분별문과우문설
제3절|연면사

제4장단어의미의해석
제1절|단어의미해석에서주의해야하는몇가지문제
제2절|허수,공명(公名)과전명(專名),기휘(忌諱)와완곡(婉曲),
비유의미,편의복사(偏義複詞),전고성어휘

제5장문장
제1절|어떻게문장을구성하는가?
제2절|장문과단문및구두(句讀)
제3절|절과구

제6장판단문과서술문
제1절|판단문
제2절|서술문

제7장품사활용
제1절|고대중국어의품사
제2절|품사활용의일반적인상황
제3절|치동용법(致動用法)과의동용법(意動用法)

제8장어조사와접사
제1절|어조사
제2절|접사

제9장인칭대체사와지시대체사
제1절|인칭대체사
제2절|지시대체사

제10장생략과어순
제1절|생략
제2절|어순

제11장진술(陳述)문,감탄문,의문문,기사(祈使)문
제1절|진술문
제2절|감탄문
제3절|의문문
제4절|기사문

제12장수량과비교
제1절|정량과약량
제2절|명량과동량,양사
제3절|비교

제13장복문과접속사
제1절|복문예시
제2절|접속사의용법

제14장성(聲)·운(韻)·조(調)
제1절|음변화와성운학
제2절|반절(反切)
제3절|성조

제15장운서와등운
제1절|성모류와운모류및자모와운섭
제2절|등호
제3절|운서와등운도

제16장고음
제1절|상고음과중고음
제2절|고운류(古韻類)
제3절|고성류(古聲類)
제4절|고성조

제17장운율
제1절|운각과대장
제2절|고체시운례(韻例)
제3절|격률의형성과근체시
제4절|사율(詞律)과사운(詞韻)
제5절|곡률과곡운

제18장고전문학작품의수사법
제1절|문맥,자료와관련된수사법
제2절|문장구조와관련된수사법
제3절|성운과관련된수사법

제19장목록학상식
제1절|목록학
제2절|칠략(七略)과사부(四部)
제3절|주소(注疏)와전주(箋注)
제4절|총서(叢書)와유서(類書)
제5절|고서체제

제20장고서의의(古書疑義)
제1절|도문(倒文)
제2절|생략
제3절|복문(複文)
제4절|변문(變文)

출판사 서평

‘고대중국어(古漢語)’는한국에서는한문(漢文)으로더잘알려져있다.그럼에도이책에서‘고대중국어’라는제목을쓴이유는이책에서도밝힌것과같이중국어의발전선상에있어연속성을내포하고있는의미로쓴것이기때문이다.즉고대중국어는현대중국어의모태가되면서동일점과차이점을위주로바라보는것을가리킬때쓰는것이다.이러한점에착안한다면“현대중국어를근거로하여고대중국어를유추하여인식할수있다.”고한본서에서의설명은충분한타당성을얻게된다.

한국에대한옛기록을살펴보는데에있어고대중국어에대한지식은필수적이다.근대까지의기록에있어고대중국어를매개로하여지금까지전해지기때문이다.학문은옛날의지식체계를검토하고그바탕속에서현재의새로운사고등을접합하는,즉온고지신(溫故知新)의방법을통해나아가는것이그정도(正道)라할수있다.이러한정도속에서고대중국어에대한수요는여전히필요하며,특히전문적영역뿐만아니라교양적차원에서도이러한지식의습득은필수불가결하다고본다.

한국은중국과수교한지30년이되었다.지금까지경제적인측면에집중하여접근하였다면이제는새로운시대로나아가면서문화적인측면의교류가활발해지는것을예상할수있을것이다.이미한류(韓流)라는이름하의한국문화의중국에서의관심은상당히진행되었다고할수있다.앞으로중국문화에대한한국에서의관심이또다른한류(漢流)로이어진다면이는상호간의교류에있어매우긍정적인면으로작용할것으로보인다.이러한면에서서로의문화를이해하는데에있어고대중국어등의언어도구는매우큰역할을할것으로기대할수있을것이다.

이제이책에대한특징등을밝히고자한다.이책은내용이완전한고대중국어저서로,원서서문에서저자가밝힌이책의특징은다음과같다.
1.본저서는어휘에중점을두었다.단어는언어의건축재료이며,고금의중국어의단어의형태와의미의변화는고대중국어를이해해는데있어서특히중요하기때문이다.
2문법관련내용은기존의분류방법인품사분류법,구문법에대해전면적으로서술하지않고주로현대중국어와다른문법관련문제들을제기하고,이에대해전면적으로해석하였다.이로써불필요한중복을줄이면서도중점과·난점을부각시킴으로써학습자들로하여금주의력을집중시켰다.
3고대문학작품의수사법에대해비교적상세하게서술하였다.수사법을서술함에있어서다량의고대문학작품들을결합시켜서술하였는데,이는다른고대중국어교재와는다른점이다.특히『목록학상식』,『고서의의』관련내용은학습자들이고대중국어지식에대해폭넓게이해하는데도움이될것이다.
4.이책은고대중국어의연구경로에특히중점을두었다.예를들면이책에서는어휘를논술함에있어서훈고학의중요원칙인'의존어성'과'성근의통'도함께논하였고,고음운을논함에있어서도이전학자의연구방법들을상세하게논술하였는데이는언어현상들을분석함에있어서모두지도적역할을할것이다.

상술은특징은지금까지고대중국어를현대중국어와는다른어떤별도의것이라고하는시각에서벗어나,중국어학습의일환으로볼수있도록한다.실제로문법은현대중국어와의연계속에서설명이되기때문에현대중국어지식도참고할수있을것이다.즉큰틀의중국어라는개념속에포함시켜본다면,현대중국어의지식의확장에도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