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한국소설을 통해 한국 근현대문화의 흐름을 소개한 것입니다. 문화(文化)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사회에서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양식을 일컫습니다. 소설은 문화 현장의 곳곳을 구체적이고 농밀한 언어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데올로기, 남성과 여성의 삶, 생활, 언어, 제도, 정치 그리고 인간의 다양한 감정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아우릅니다. 요컨대 한 작품에는 한 시대의 문화가 응축되어 있습니다.
개화기로부터 1960년대에 걸쳐 주목할 만한 문화의 추이를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각 시기별 두드러진 특징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총 4부로 구성했습니다. 제1부 근대,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제2부 한국 근대소설은 어떻게 성장했는가. 제3부 해방 이후 (비)국민은 어떻게 살았는가. 제4부 한국전쟁이후 국가는 어떻게 재건되는가.
1부에서는 근대를 기점으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몸담론은 몸이라는 자연성(nature)에 경작된 문화(culture)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준거가 됩니다. 몸은 개화기의 체제를 내면화하는 집단의 모형에서부터 근대에 출현한 개인, 여성의 목소리 재현에 이르기까지 협력과 위반, 타협과 저항, 순응과 일탈의 장으로 변화의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대의 두드러진 변화로, 여성의 섹슈얼리티 인식과 기독교에 대한 객관적인 성찰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육체적 욕망에 눈뜨는 여성, 식민지 근대화 과정에서 기독교에 대한 객관적인 성찰은 전대와 구분되는 괄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2부에서는 한국 근대소설이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제시해 보았습니다. 근대 정신문화의 두드러진 성과로 한국 근대소설의 성장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태원(1909~1986)의 소설을 통해 한국에서 모더니즘 소설이 창작되는 과정과 방식을 살펴보았으며, 김유정(1908~1937) 소설을 통해 소설에서 근대 수사학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소개해 보았습니다. 미국 유학생 한흑구(1909~1979)의 저작을 통해 식민지시기에도 이 땅의 지식인들은 인류 보편의 문제를 공유하고 직시하고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3부에서는 해방공간 ‘국가’와 ‘민권’에 대한 염원을 살펴보았습니다. 해방공간에는 국가가 있으나 제 기능을 못했으며 국민은 존재하지만 민권을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학병 세대 지식인 장준하(1918~1975)의 『돌베개』를 통해 지식인이 부재한 국가를 상상하고, 현존과 가능성을 일구어 가는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홍구범(1923~?)의 소설을 통해 해방공간 기층민은 부재한 민권을 자각하기 시작했으며 그 근거를 동학에서 찾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李箱 1910~1937) 문학에 대한 시기별 독해를 통해 작중의 ‘절망’은 시대를 통해 새롭게 읽히고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4부에서는 한국전쟁이후 국가를 재건해 가는 과정에 주목했습니다. 한무숙(1918~1993)의 전쟁 직후 소설을 통해 남성은 독백의 형식으로 가장으로서 아들로서 죄책감과 책임감, 각성과 성찰을 드러내며, 여성은 대화를 통해 고단한 삶의 현장과 생명윤리를 자각해 나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박화성(1904~1988)의 전후소설을 통해 전후 지식인은 국민의 윤리가 연애보다 상위에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상계』(1953.4~1970.5)를 통해 1960년 4.19혁명으로 발화된 민주화 담론과 4.19직후 『사상계』에 실린 4.19소재 소설은 연좌제의 문제성을 제기함으로써 반공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냈습니다.
개화기로부터 1960년대에 걸쳐 주목할 만한 문화의 추이를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각 시기별 두드러진 특징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총 4부로 구성했습니다. 제1부 근대,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제2부 한국 근대소설은 어떻게 성장했는가. 제3부 해방 이후 (비)국민은 어떻게 살았는가. 제4부 한국전쟁이후 국가는 어떻게 재건되는가.
1부에서는 근대를 기점으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몸담론은 몸이라는 자연성(nature)에 경작된 문화(culture)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준거가 됩니다. 몸은 개화기의 체제를 내면화하는 집단의 모형에서부터 근대에 출현한 개인, 여성의 목소리 재현에 이르기까지 협력과 위반, 타협과 저항, 순응과 일탈의 장으로 변화의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대의 두드러진 변화로, 여성의 섹슈얼리티 인식과 기독교에 대한 객관적인 성찰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육체적 욕망에 눈뜨는 여성, 식민지 근대화 과정에서 기독교에 대한 객관적인 성찰은 전대와 구분되는 괄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2부에서는 한국 근대소설이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제시해 보았습니다. 근대 정신문화의 두드러진 성과로 한국 근대소설의 성장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태원(1909~1986)의 소설을 통해 한국에서 모더니즘 소설이 창작되는 과정과 방식을 살펴보았으며, 김유정(1908~1937) 소설을 통해 소설에서 근대 수사학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소개해 보았습니다. 미국 유학생 한흑구(1909~1979)의 저작을 통해 식민지시기에도 이 땅의 지식인들은 인류 보편의 문제를 공유하고 직시하고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3부에서는 해방공간 ‘국가’와 ‘민권’에 대한 염원을 살펴보았습니다. 해방공간에는 국가가 있으나 제 기능을 못했으며 국민은 존재하지만 민권을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학병 세대 지식인 장준하(1918~1975)의 『돌베개』를 통해 지식인이 부재한 국가를 상상하고, 현존과 가능성을 일구어 가는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홍구범(1923~?)의 소설을 통해 해방공간 기층민은 부재한 민권을 자각하기 시작했으며 그 근거를 동학에서 찾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李箱 1910~1937) 문학에 대한 시기별 독해를 통해 작중의 ‘절망’은 시대를 통해 새롭게 읽히고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4부에서는 한국전쟁이후 국가를 재건해 가는 과정에 주목했습니다. 한무숙(1918~1993)의 전쟁 직후 소설을 통해 남성은 독백의 형식으로 가장으로서 아들로서 죄책감과 책임감, 각성과 성찰을 드러내며, 여성은 대화를 통해 고단한 삶의 현장과 생명윤리를 자각해 나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박화성(1904~1988)의 전후소설을 통해 전후 지식인은 국민의 윤리가 연애보다 상위에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상계』(1953.4~1970.5)를 통해 1960년 4.19혁명으로 발화된 민주화 담론과 4.19직후 『사상계』에 실린 4.19소재 소설은 연좌제의 문제성을 제기함으로써 반공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냈습니다.
소설로 읽는 한국근현대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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