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설화는 그 시대 민중들의 지혜와 사상, 신앙, 습속, 그리고 생활 감정이 솔직하게 그려져 있는 정신문화의 유산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그 형식과 내용이 끊임없이 변화해오며 전해지는 문학이다. ‘전승(傳承)’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볼 때 설화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대(前代) 민중들의 생활 흔적이며 민중의 지혜가 녹아 흐르는 민중들의 정신적 소산이자 문화유산이다.
효행설화는 효행과 관련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인간의 기본 성정(性情)인 효행은 시대와 사회 환경에 따라 그 나름의 노력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효행설화는 문자가 없었던 고대에는 수많은 민중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 왔는데 문자화되고 문헌에 정착하게 되면서부터 기록자의 사상과 입맛에 맞게 사회교화(社會敎化)에 도움이 될 만한 것만 기록으로 남게 되기도 하였다.
효행 관련 설화는 인간의 근본적인 삶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인간 삶의 진리와 가족의 이야기이기에 시ㆍ공간과 계층을 뛰어 넘어 보편적 소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효 관념은 시대에 따라 그 형태가 다르기는 하나 강한 응집력과 이해의 구조로 가족문화를 만들었고 때로는 이것이 부정적 지배 이데올로기와 전쟁 등의 역사적 사건으로 인하여 변화되거나 왜곡ㆍ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효를 중심으로 한 가족문화는 사라지지 않고, 시대ㆍ계층ㆍ지역을 넘어 그 명맥을 이어왔다. 그리고 효는 가족을 운영하는 기본원리로서 가족윤리의 역할과 사회 통합의 기능, 후세 교육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효행설화는 고난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고난의 문제는 또 다른 고난과 결부되어 다양한 고난의 양상을 드러낸다. 설화에 나타난 고난의 양상은 전통적 윤리 사회인 과거에도 존재했고, 현재에도 존재하는 삶의 문제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이러한 삶의 문제들은 효행설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그와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삶의 방식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난을 극복하는 방식에 있어서 전통적 윤리사회에서는 효의 실현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여 어떠한 희생이나 조건에서도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윤리의식으로 인식해 왔다. 이러한 효지상주의적(孝至上主義的) 사고에 바탕을 둔 효행은 현대적 관점에서 우리의 삶과 연관지어 볼 때 극한 상황에서도 효를 실현하려는 민중의 의지를 확인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개인의 개성이 무시되고, 인간성이 말살되는 부정적인 면도 있어 재해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효행설화에 나타난 고난의 문제를 당대의 의미와 현재의 관점에서 통시적으로 비교 고찰하여 효행설화의 사회적 의미를 밝혀 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구비문학대계」를 통해 전승되는 효행설화를 고난의 양상에 따라 분류하고 그 구조를 분석하여, 설화의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효행설화의 현대적 의미와 효의 중요성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효행설화는 효행과 관련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인간의 기본 성정(性情)인 효행은 시대와 사회 환경에 따라 그 나름의 노력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효행설화는 문자가 없었던 고대에는 수많은 민중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 왔는데 문자화되고 문헌에 정착하게 되면서부터 기록자의 사상과 입맛에 맞게 사회교화(社會敎化)에 도움이 될 만한 것만 기록으로 남게 되기도 하였다.
효행 관련 설화는 인간의 근본적인 삶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인간 삶의 진리와 가족의 이야기이기에 시ㆍ공간과 계층을 뛰어 넘어 보편적 소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효 관념은 시대에 따라 그 형태가 다르기는 하나 강한 응집력과 이해의 구조로 가족문화를 만들었고 때로는 이것이 부정적 지배 이데올로기와 전쟁 등의 역사적 사건으로 인하여 변화되거나 왜곡ㆍ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효를 중심으로 한 가족문화는 사라지지 않고, 시대ㆍ계층ㆍ지역을 넘어 그 명맥을 이어왔다. 그리고 효는 가족을 운영하는 기본원리로서 가족윤리의 역할과 사회 통합의 기능, 후세 교육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효행설화는 고난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고난의 문제는 또 다른 고난과 결부되어 다양한 고난의 양상을 드러낸다. 설화에 나타난 고난의 양상은 전통적 윤리 사회인 과거에도 존재했고, 현재에도 존재하는 삶의 문제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이러한 삶의 문제들은 효행설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그와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삶의 방식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난을 극복하는 방식에 있어서 전통적 윤리사회에서는 효의 실현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여 어떠한 희생이나 조건에서도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윤리의식으로 인식해 왔다. 이러한 효지상주의적(孝至上主義的) 사고에 바탕을 둔 효행은 현대적 관점에서 우리의 삶과 연관지어 볼 때 극한 상황에서도 효를 실현하려는 민중의 의지를 확인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개인의 개성이 무시되고, 인간성이 말살되는 부정적인 면도 있어 재해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효행설화에 나타난 고난의 문제를 당대의 의미와 현재의 관점에서 통시적으로 비교 고찰하여 효행설화의 사회적 의미를 밝혀 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구비문학대계」를 통해 전승되는 효행설화를 고난의 양상에 따라 분류하고 그 구조를 분석하여, 설화의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효행설화의 현대적 의미와 효의 중요성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효행설화 연구 : 호남지역 효행설화를 중심으로 (양장)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