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지임오집 : 운산한시

신미지임오집 : 운산한시

$25.00
저자

이영주

저자李永朱
字는伯眞,號는韻山.
1955년경남고성에서출생하였고,본관은眞城이다.
서울대학교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중어중문학과에서30여년교수로재직하면서중국고전시가를강의하다가퇴직하여현재명예교수로있다.
『두시의장법과격률』,『한국시화에보이는두시』,『한자자의론』등다수의저서가있다.
이백과한유의시전부를번역하고해설하여『이태백시집』(총8권,공저),『완역한유시전집』
(총2권,공저)을출간하였다.두보시를완역하고역대의대표적인주석을함께번역하여수록하는작업을여러교수와함께30년이상진행해왔고그결과물을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순차적으로출간해오고있다.『운산한시辛卯壬辰集』,『운산한시癸巳甲午乙未集』,『운산한시丙申丁酉集』등의자작한시집을출간하였고,이외에도기존에출간한여러한시집을번역하여새로출간할예정이다.
현재사단법인한국한시협회에서매주한차례한시를강의하고있다.

목차

目次

서시
辛未元旦
신미해설날
示兒
아들에게
春分日遊山
춘분날산에서
讀梅月堂傳後作
매월당전기를읽고
餞春
봄을전별하다
初夏
초여름
夏雲二首其一
여름구름제1수
夏雲二首其二
여름구름제2수
霖雨中遊山二首其一
장마중에산에서놀다제1수
霖雨中遊山二首其二
장마중에산에서놀다제2수
南漢山城卽景
남한산성풍경
讀海林公自題書舍詩次其韻二首其一
해림공이글방에스스로써서붙인시를읽고차운하다제1수
讀海林公自題書舍詩次其韻二首其二
해림공이글방에스스로써서붙인시를읽고차운하다제2수
[原韻]
[원운]
賀李校長丈人定年退職
이교장선생님의정년퇴직을축하하다
初夏山中卽事
초여름산속에서
贊百結先生示內
백결선생을찬양하는시를지어안사람에게보이다
除夕
섣달그믐날
上元
대보름
上元日寄同鄕友
대보름날고향친구에게
耽羅島
탐라도
春雨
봄비
與友人遊漢水
벗과한강에서노닐다
小金剛武陵溪
소금강무릉계
送春迎夏
봄을보내고여름을맞이하다
夏日遊北漢山城
여름날북한산성에서
讀大學後作
≪대학≫을읽고
遇讀竪碑韻次之
비를세우고쓴시를우연히보고서
[原韻]
[원운]
晴日過巫峽
맑은날무협을지나다
遊三遊洞放翁酒家
삼유동방옹주가에서
賀友人椿府丈壽筵
벗의춘부장수연을축하하다
除夕
섣달그믐맘
讀栗谷先生書簡後感
율곡선생편지글을읽고
上元得江字
대보름‘강江’자를운자로얻다
燈夕
등석
山城嘉會得徽字
산성에서의좋은모임‘휘徽’자를운자로얻다
惜別故人
벗과의이별을아쉬워하다
偶逢鄕友
우연히고향친구를만나다
餞春
봄을떠나보내다
金風滿天地
금풍金風이천지에가득하다
東都懷古
동도회고
秋日懷友人
가을날벗을그리다
秋景
가을풍경
聞古稀翁嘆老
고희의노인이늙었다고한탄하기에
嘆時
시대를한탄하다
祝首都發展得裁字
수도발전을축원하다‘재裁’자를운자로얻다
雪晴
눈이개다
小雪
소설
歸國後會友於允齋師宅
귀국후윤재선생님댁에서학우들이모이다
遊山
산에서
寄蘇州柳敎授
소주의류교수에게
秋日田村
가을의농촌
秋夜
가을밤
陶山會同得光字
도산서원에서의모임‘광光’자를운자로얻다
讀陶淵明集後
도연명집을읽고
祝西浦都進士遺稿刊行
서포도진사유고집간행을축하하다
[原韻]
[원운]
三一節有感
삼일절유감
惜別同學友
같이공부하던벗과의이별을아쉬워하다
病後惜春
앓고난뒤가는봄을아쉬워하다
靑牛出關
청우출관
寧越懷古
영월회고
夏日卽事
여름날에
夏日遊山
여름날산에서
川獵
천렵
秋情
가을정취
重九詩會
중양절시모임
賀以餘書塾開堂
이여서숙이문을연것을경하하다
次道統祠移建誌感韻
도통사이전移建에대한느낌을적은시에차운하다
[原韻]
[원운]
生日有感
생일날에
對紅梅
홍매를마주하다
擲柶
윷놀이
寄友
벗에게
訪柳
버들을찾아가다
戱友
벗을놀리다
仲春卽景得家字
중춘풍경‘가家’자를운자로얻다
春夢
봄날의꿈
讚南冥先生道學
남명선생의도학을기리다
暮春卽景
늦봄의풍경
修二首其一
수계제1수
修二首其二
수계제2수
春日詩會
봄날의시모임
夏日詩會
여름날의시모임
王宮懷古次杜詩韻
왕궁에서회고하며두시의운을따라짓다
祝國步伸張
국운신장을축원하다
步慕遠堂移建韻
모원당을옮기고지은시에차운하다
[原韻]
[원운]
庚炎
삼복더위
七夕
칠석
次李公竪碑志感韻
이공이비를세우고감회를쓴시에차운하다
[原韻]
[원운]
追慕華西先生
화서선생을추모하다
賀敎授韓公壽宴
교수한공의수연을축하하다
仲秋節有感
한가위날에
秋日
가을날
望鄕
망향
除夕有感
제야의감회
閑吟
한가로운날
田家春夜
시골집의봄날밤
賀葛山受得博士學位
갈산이박사학위를취득한것을축하하다
田家無燕二首其一
제비가없어진농가풍경제1수
田家無燕二首其二
제비가없어진농가풍경제2수
春水得時字
봄물‘시時’자를운자로얻다
漢南雅會
한강남쪽에서의모임
密陽阿娘閣白日場
밀양아랑각백일장
偶吟
우연히읊다
讀靑苑詩社總會詩次韻
청원시사총회시를읽고그운을따라짓다
參拜顯忠祠後感
현충사를참배하고
盛夏閒情
한여름의한가한심사
岳陽樓望君山
악양루에서군산을바라보다
炎日卽事
더운날에
光復節有感
광복절유감
讚天安名産成歡新高梨
천안의명산인성환신고배를찬양하다
頌豊
풍년의노래
夜坐二首其一
밤중에앉다제1수
夜坐二首其二
밤중에앉다제2수
賞菊寄友
국화를감상하다가벗에게시를부치다
冬柳
겨울날의버들
早春卽事
이름봄날에
冠岳山口春宵友人共飮
관악산입구에서봄밤에벗과함께술을마시다
柳光
버들빛
自述
나에대하여
寄友人
벗에게
初夏卽事
초여름날에
次洛洲齋重建韻
낙주재중건시에차운하다
[原韻]
[원운]
京春道行
경춘길에서
郊行
교외길을걷다
暑中卽事
더운날에
暑中戱作二首其一
더위속에장난삼아짓다제1수
暑中戱作二首其二
더위속에장난삼아짓다제2수
夏日暴雨中讀唐詩詩友呼韻命詩因而次韓公韻戱作二章其一
여름날소나기내릴때당시를읽다가글벗이‘수’운을불러주고시를지으라하기에한공의시에차운하여장난삼아짓다제1수
夏日暴雨中讀唐詩詩友呼韻命詩因而次韓公韻戱作二章其二
여름날소나기내릴때당시를읽다가글벗이‘수’운을불러주고시를지으라하기에한공의시에차운하여장난삼아짓다제2수
時間雨歇天晴又作一章
삽시간에비가그치고날이개어다시한수를짓다
嘆水災
수재를한탄하다
賀雲峰公古稀壽宴
운봉공의고희수연을축하하다
秋荷
가을연蓮
生朝有感
생일날에
戀主臺
연주대
獨遊山中
홀로산속에서
論密雲不雨寄葛山
밀운불우를논하여갈산에게부치다
國家財政危機克服
국가재정위기극복
迎春有感
봄을맞이하며
春日偶吟二首其一
봄날에우연히읊다제1수
春日偶吟二首其二
봄날에우연히읊다제2수
次友人見訪韻
벗이찾아와써준시에차운하다
儒風振作
유풍진작
讀白雲小說後作六章其一
≪백운소설≫을읽고제1수
讀白雲小說後作六章其二
≪백운소설≫을읽고제2수
讀白雲小說後作六章其三
≪백운소설≫을읽고제3수
讀白雲小說後作六章其四
≪백운소설≫을읽고제4수
讀白雲小說後作六章其五
≪백운소설≫을읽고제5수
讀白雲小說後作六章其六
≪백운소설≫을읽고제6수
寄葛山
갈산에게부치다
冬日卽事
겨울날에
惜別故人
벗과아쉽게이별하다
雪花
눈꽃
雪景
설경
冬夜
겨울밤
辛巳元朝
신사년새해아침
紙鳶競技
연날리기시합
望月懷遠
달을보며먼곳을그리워하다
秋日校庭卽事
가을날교정에서
正月中澣遊河東郡時蟾津江梅花未開
정월중순하동군에놀러갔을때섬진강매화가아직피지않았다
東風
동풍
壬午年孟春兩次訪到蟾津江梅花村初次花未發再訪之日數百株皆花發香滿上下恍惚如別世界也梅花者開花期固短促不易逢如此景故欲留宿飽享佳緣但冗務拘身當日歸京眞可惜也
임오년맹춘에두차례섬진강매화마을을찾아갔다처음갔을때는꽃이아직피지않았고다시찾은날에는수백그루에모두꽃이피어향기가위아래로가득하니별세계인듯황홀하였다매화는꽃피는기간이본래짧아이같은경치를만나기가쉽지않다그래서하룻밤묵으며좋은연분을실컷누리고싶었지만잡다한일이내몸을얽매고있기에당일로서울로돌아왔으니정말로애석한일이다
春日智異山中
봄날지리산속에서
雙溪寺次十八賢韻二首其一
쌍계사에서열여덟현인의시에차운하다제1수
雙溪寺次十八賢韻二首其二
쌍계사에서열여덟현인의시에차운하다제2수

버들
春日黃砂杜門不出戱作六韻
봄날황사로집에갇혀출입할수없게되어장난삼아짓다
汝矣島賞春
여의도의봄
賦得至人無夢
도인은꿈꾸지않는다는이야기를시로읊다
春遊始興蓮城郊野二首其一
봄날시흥의연성들에서노닐다제1수
春遊始興蓮城郊野二首其二
봄날시흥의연성들에서노닐다제2수
夢中作詩覺後戱作
꿈속에서시를짓다가깨고난뒤장난삼아짓다
述志二首其一
나의뜻제1수
述志二首其二
나의뜻제2수
春夢
봄꿈
八月十五日望月
팔월십오일밤에달을바라보다

출판사 서평

추천사

운산韻山선생님은진정한시인詩人이다.현존하는분들중에우리나라에서,세계에서최고의한시시인중의한분이다.선생님의시는당송시와견주어도손색이없는시가많다.이는제자이기에하는상투적인찬사가아니다.운산선생님이지금까지지으신1000여수의한시를조금이라도읽어본사람은충분히공감할것이다.
선생님은시에대한열정이대단하신분이다.흔히시는청춘의문학이라고한다.서구의시,현대시는대부분시인의청년시절에창작되는경우가많기때문이다.하지만한시는중만년에명작이더많다.한시는열정만으로쓸수있는것이아니라,풍부한학문과인생경험이기반이되어야하기때문이다.선생님의시에는‘시마詩魔’에걸린듯한열정과함께풍부한학식과경륜이녹아있다.갈수록뛰어난한시를쓰시니갈수록청춘이신것같다.선생님은자신의시가백거이시풍,즉백체白體에가깝다고말씀하신다.하지만자세히보면이백의호방함과두보의치밀함에백거이의편안함을두루겸비하고계신다.
__강민호(서울대중어중문학과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