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박경리의 『토지』를 스피노자와 연관해서 읽으려는 마음이 든 것은 『토지』 속에 나온, 스피노자가 자주 사용하는 용어 ‘능동적 공동체’라는 것과 ‘필연적’이라는 용어에 의해서였다. 스피노자는 자유와 연관해서 필연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박경리가 원주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면서 오직 『토지』 집필에만 열중한 것은, 네덜란드에서 자신의 철학 체계를 세우기 위해 안경 세공 외에는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은 스피노자의 삶과도 닮아 있었다.
스피노자와 박경리는 철학가와 소설가라는 거리만큼의 차이는 있지만 스피노자의 가장 핵심 철학 개념인 신, 생명, 능동적 공동체, 자유에 대한 의식 등 거의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
박경리의 작품 세계는 『토지』 전까지는 전체적으로 타자에 대한 존중 의식, 자기 존엄성 등이 주제로 구현되어 있다. 『토지』에 와서는 작품 인물 개개인이 자신의 한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자기 존엄을 찾기 위한 길, 자신을 보존하기 위한 힘,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는 길로 제시되고 있다.
이 책은 『토지』의 핵심 주제와 스피노자의 주요 개념의 상호 침투가 가능한 주제를 하나하나 잡아서 집필되었다. 주로 작품에서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개념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능동적 공동체가 『토지』에서 핵심 주제인 가족이나 민족, 고향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 신의 표현의 하나로 드러난 속성으로서의 인물은 어떻게 스스로를 표현하는가 등이다.
스피노자와 박경리는 철학가와 소설가라는 거리만큼의 차이는 있지만 스피노자의 가장 핵심 철학 개념인 신, 생명, 능동적 공동체, 자유에 대한 의식 등 거의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
박경리의 작품 세계는 『토지』 전까지는 전체적으로 타자에 대한 존중 의식, 자기 존엄성 등이 주제로 구현되어 있다. 『토지』에 와서는 작품 인물 개개인이 자신의 한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자기 존엄을 찾기 위한 길, 자신을 보존하기 위한 힘,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는 길로 제시되고 있다.
이 책은 『토지』의 핵심 주제와 스피노자의 주요 개념의 상호 침투가 가능한 주제를 하나하나 잡아서 집필되었다. 주로 작품에서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개념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능동적 공동체가 『토지』에서 핵심 주제인 가족이나 민족, 고향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 신의 표현의 하나로 드러난 속성으로서의 인물은 어떻게 스스로를 표현하는가 등이다.
능동적 공동체로 『토지』 읽기 (스피노자 철학 개념, 코나투스 | 양장본 Hardcover)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