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관광 : 키워드 ’일본’을 통해 본 - 한류총서

한류 관광 : 키워드 ’일본’을 통해 본 - 한류총서

$12.00
Description
일본 영화, 음악, 만화, 애니메이션 등 일본의 대중문화가 1998년부터 2004년에 걸쳐 4단계로 해금이 되어 한국에서는 ‘일류日流’ 붐이 일어났다. 한편 김대중 정권에서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의 문화산업 육성, 수출 등을 추진하는 문화산업 진흥 전략에 따라 일본에서도 한국의 대중문화가 유입되었고, 양국 간의 왕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한류 韓流’ 붐이 시작되었다.
한국과 일본은 2002년 축구 월드컵을 공동으로 개최하였고, 2002년을 〈한일 국민 교류의 해〉로 정하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문화사업을 함께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더불어 ‘일류’, ‘한류’ 붐과 같은 국민 차원에서의 쌍방향 문화교류가 일어났고 이는 나아가 한일 관광 교류가 급속하게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은 세계대전과 미소냉전을 지나며 이념적 시각보다는 문화적 감성을 가진 신세대가 등장하게 되었고 이러한 세대적 감각을 반영한 것이 드라마 〈질투〉의 인기이다. 한국 드라마 〈질투〉와 〈느낌〉이 일본에 수출된 배경에는 일본의 버블붕괴가 있다. 일본의 버블붕괴로 인한 경제적 악화는 일본 내 콘텐츠 투자를 축소하였고, 한국 콘텐츠를 수급하며 1차 한류 붐인 한국 드라마가 들어오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경제적 배경이 맞물려 일본에서의 한류 붐이 발생하였다.
일본의 제2차 한류 붐은 드라마에서 대중가요로 관심이 자연스럽게 넘어오며 시작되었다. 김연자와 조용필 같은 한국의 유명 가수들이 80년대부터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방송과 콘서트를 섭렵하며 한국 가요에 명성을 쌓았다. 한국보다 일본 음반 시장이 훨씬 활발하고 국제사회에 영향력이 컸던 탓에 윤하처럼 일본시장에서 데뷔를 하거나 일본 타켓 음반을 따로 발매하여 활동을 하던 보아와 같은 한국 가수들도 있었다. 한류 2차 붐은 드라마의 인기도 대단하지만 K-POP의 인기가 주류를 이룬다. 카라, 소녀시대, 동방신기 빅뱅 등이 인기가 높았다. 중장년층 여성 팬이 제1차 한류붐의 중심이었다면, 2차 붐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팬덤을 넓혀갔다.
2010년경에는 5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KARA와 9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를 응원하는 젊은 여성들을 기반으로 한 K-POP 팬 중심의 제2차 한류 붐이 일본에서 일어났다.
1998년 10월 8일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게이조 총리가 도쿄에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하였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18년 10월 9일 아베 신조 전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축사에서 ’지난해 한일 간 왕래는 900만 명을 넘었고 올해는 1000만 명을 내다보고 있다. 일본에서 치즈 닭갈비가 유행하고 케이팝 인기가 높아지는 등 제3의 한류 붐이 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평창 올림픽 이후에 증가 경향을 보였는데 그 요인 중 하나가 10대~2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 제3차 한류 붐에 있다. 3차 한류 붐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연령층이 굉장히 낮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이 TWICE와 BTS다.
제1차, 2차 한류 붐과의 차이점은 1, 2차 한류 붐은 텔레비전이나 드라마, 잡지 등을 통해 한류가 전파되었다면 제3차 한류 붐은 화장품이나 음식 등이 SNS를 타고 화제가 되었다는 점이다.
일본의 한류 흐름은 겨울연가를 기점으로 1차 한류, 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를 중심으로 한 아이돌 문화로 2차 한류 붐, 트와이스, BTS, 엑소를 선두로 한 3차 한류 붐, 그리고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로 4차 한류 붐의 시대가 열렸다. 넷플릭스라는 OTT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한국 드라마를 접하기 용이해지면서 JTBC 이태원 클라쓰, tvN 사랑의 불시착과 같이 종합편성채널의 드라마가 일본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 책을 쓰면서 한류 관광에 대해 일본인의 시각으로 쓰는 일이 필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하여 ‘일본인의 눈’을 통해 한국사람들과 조금 다른 시선으로 집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실 정치적이거나 사상적인, 어떤 의도가 숨어 있는 주장은 한일관계 발전을 방해하고, 이와 관련된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떤 사고의 흐름을 따라 집필하기 보다는 가능한 실제 현상이나 사례 묘사를 중심으로 하였고,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경험한 내용이나 개인적인 경험담을 섞어 독자들이 함께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초 교재와 같은 책이 되기를 바랐다.
저자

하야시요코

저자:하야시요코
일본난잔(南山)대학스페인어과졸업
충남대학교대학원문학석사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비교문학박사수료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대학원문학박사졸업
현재인덕대학교관광서비스경영학과교수

목차

머리말

제1부한류관광과일본
1장1차한류붐과관광
2장2차한류붐과관광
3장3차한류붐과관광
4장4차한류붐과일본의한류성지

제2부K컨텐츠투어리즘
1장K푸드투어리즘
2장K뷰티투어리즘
3장K캐릭터투어리즘
4장K컬쳐투어리즘

제3부한류관광의다양화와가능성
1장일본내한류관광지
2장지한파(知韓派)일본인추천관광,체험
3장한일대학생들의한류에대한시각
4장K-무비를넘어K-북으로

출판사 서평

일본영화,음악,만화,애니메이션등일본의대중문화가1998년부터2004년에걸쳐4단계로해금이되어한국에서는‘일류日流’붐이일어났다.한편김대중정권에서영화,드라마,음악등의문화산업육성,수출등을추진하는문화산업진흥전략에따라일본에서도한국의대중문화가유입되었고,양국간의왕래가활발해짐에따라자연스럽게‘한류韓流’붐이시작되었다.
한국과일본은2002년축구월드컵을공동으로개최하였고,2002년을<한일국민교류의해>로정하여다양한분야에서의문화사업을함께기획하고진행하였다.더불어‘일류’,‘한류’붐과같은국민차원에서의쌍방향문화교류가일어났고이는나아가한일관광교류가급속하게확대되는계기가되었다.
일본은세계대전과미소냉전을지나며이념적시각보다는문화적감성을가진신세대가등장하게되었고이러한세대적감각을반영한것이드라마<질투>의인기이다.한국드라마<질투>와<느낌>이일본에수출된배경에는일본의버블붕괴가있다.일본의버블붕괴로인한경제적악화는일본내콘텐츠투자를축소하였고,한국콘텐츠를수급하며1차한류붐인한국드라마가들어오게되었다.이러한역사적,경제적배경이맞물려일본에서의한류붐이발생하였다.

일본의제2차한류붐은드라마에서대중가요로관심이자연스럽게넘어오며시작되었다.김연자와조용필같은한국의유명가수들이80년대부터일본시장에서인기를얻으며방송과콘서트를섭렵하며한국가요에명성을쌓았다.한국보다일본음반시장이훨씬활발하고국제사회에영향력이컸던탓에윤하처럼일본시장에서데뷔를하거나일본타켓음반을따로발매하여활동을하던보아와같은한국가수들도있었다.한류2차붐은드라마의인기도대단하지만K-POP의인기가주류를이룬다.카라,소녀시대,동방신기빅뱅등이인기가높았다.중장년층여성팬이제1차한류붐의중심이었다면,2차붐은젊은여성을중심으로시작하여성별과연령을불문하고팬덤을넓혀갔다.

2010년경에는5인조여성아이돌그룹KARA와9인조여성아이돌그룹소녀시대를응원하는젊은여성들을기반으로한K-POP팬중심의제2차한류붐이일본에서일어났다.
1998년10월8일당시김대중대통령과게이조총리가도쿄에서‘21세기새로운한일파트너십공동선언’을하였다.그로부터20년이지난2018년10월9일아베신조전총리는도쿄에서열린‘21세기새로운한일파트너십공동선언20주년기념심포지엄축사에서’지난해한일간왕래는900만명을넘었고올해는1000만명을내다보고있다.일본에서치즈닭갈비가유행하고케이팝인기가높아지는등제3의한류붐이일고있다‘고언급했다.일본에서한국을방문하는관광객수는평창올림픽이후에증가경향을보였는데그요인중하나가10대~20대여성을중심으로한제3차한류붐에있다.3차한류붐의가장큰특징으로는연령층이굉장히낮아졌다는점을들수있다.그중심에있었던것이TWICE와BTS다.
제1차,2차한류붐과의차이점은1,2차한류붐은텔레비전이나드라마,잡지등을통해한류가전파되었다면제3차한류붐은화장품이나음식등이SNS를타고화제가되었다는점이다.
일본의한류흐름은겨울연가를기점으로1차한류,동방신기,카라,소녀시대를중심으로한아이돌문화로2차한류붐,트와이스,BTS,엑소를선두로한3차한류붐,그리고사랑의불시착과이태원클라쓰로4차한류붐의시대가열렸다.넷플릭스라는OTT서비스를통해전세계에서한국드라마를접하기용이해지면서JTBC이태원클라쓰,tvN사랑의불시착과같이종합편성채널의드라마가일본팬들에게인기를얻었다.

이책을쓰면서한류관광에대해일본인의시각으로쓰는일이필자가할수있는최선이라생각하여‘일본인의눈’을통해한국사람들과조금다른시선으로집필하기로마음을먹었다.사실정치적이거나사상적인,어떤의도가숨어있는주장은한일관계발전을방해하고,이와관련된사람들의마음에상처를주는경우가많다.그래서이책에서는어떤사고의흐름을따라집필하기보다는가능한실제현상이나사례묘사를중심으로하였고,대학강단에서학생들을가르치며경험한내용이나개인적인경험담을섞어독자들이함께생각의폭을넓힐수있는기초교재와같은책이되기를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