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저자인 구라치 가쓰나오 교수는 일본 근세사를 전공하였다. 이 근세를 구라치 교수는 통일의 기운이 나타나는 오다 노부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권 시기부터 도쿠가와 막부가 막을 내리게 되는 막부 말까지를 네 시기로 나누어 시기별 특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홋카이도에서부터 오키나와까지 전 일본 열도의 사례를 들어, 에도 시대에 발생한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그에 대한 개인, 촌, 번, 막부(국가)의 대응을 서술하고 있다. ‘경험에서 배운다’를 부제로 하고 있는 만큼 재난 한가운데를 통과한 도쿠가와 막부, 에도 시대 사람들의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우려는 의도에서 저술된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역사의 경험을 무작정 검토하고, 그로부터 유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철저하고 적확하게 현재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나서 역사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당연하면서도 매우 중요한 지적이다. ‘경험주의의 함정’으로 발생한 잘못된 사례에 대해서도 본문에서 충분히 제시하고 있다.
근세 도쿠가와 일본의 재해사 : 에도 시대의 경험을 배운다 -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 번역총서 9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