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최병화 연구

아동문학가 최병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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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의 아동문학가 연구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대중적인 작가(방정환, 이원수, 윤석중 등)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최근 들어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의 자료가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하면서, 당대에 신문과 잡지 등 매체 중심으로 아동문학 활동이 전개되었다는 사실과 당대 활동한 수많은 아동문학 작가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었다. 일부 자료와 작가를 개관하는 연구가 시행되고 있다고 하나, 아직 자료 접근의 어려움과 연구의 여력이 미치지 못해 이 부분의 연구는 미개척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장성훈

저자:장성훈
경북울진에서태어나대구교육대학교를졸업하고같은대학에서석사학위를받았으며경북대학교대학원국어교육과에서박사과정을수료하였다.2007년『아동문학평론』에서「비밀대화장」외2편으로동시부문신인문학상을받았고,2008년동시「진희네새엄마」가문예지우수작품으로선정되어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창작기금을지원받았다.2010년부터2018년까지대구교육대학교국어교육과,아동문학교육과대학원강사로출강하였고,2011년부터2014년까지초등학교3,4학년국어교과용도서개발집필위원이었다.현재김천부곡초등학교교사로재직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서론
1.연구목적과연구사검토
2.연구방법과범위

제2장최병화의전기적고찰
1.최병화의생애재구
2.최병화의필명고증

제3장최병화아동문학의갈래와성격
1.습작시창작을통한갈래실험
2.소년소설을통한흥미성의추구
3.동화·미담·수필을통한계몽성의추구
4.비평을통한정체성의모색

제4장최병화아동문학의의의
1.새로운어린이상제시
2.다양한문학활동을통한아동문학문화조성

제5장결론

참고문헌

〈부록〉
1.작가연보
2.작품연보
3.최병화의〈배재고등보통학교〉학적부
4.<꿈에보는얼굴>,<희망의꽃다발>작품개요
5.<삼색화>,<꽃피는고향>작품개요

출판사 서평

일제강점기와해방기의아동문학가연구는일반인에게잘알려진대중적인작가(방정환,이원수,윤석중등)중심으로이루어졌다.최근들어일제강점기와해방기의자료가본격적으로발굴되기시작하면서,당대에신문과잡지등매체중심으로아동문학활동이전개되었다는사실과당대활동한수많은아동문학작가의존재를확인하게되었다.일부자료와작가를개관하는연구가시행되고있다고하나,아직자료접근의어려움과연구의여력이미치지못해이부분의연구는미개척상태라고할수있다.
그중에서최병화는수많은작품을발표하였고,계급주의진영과도밀접한관계를형성하였으며,당대진영논리에얽매이지않고양쪽을넘나들면서다양한작품과문단활동을펼쳤으나앞서와같은이유로아직제대로알려지지않은작가중한명이다.자료발굴이늦은이유도있지만,해방이후남북분단이되면서좌익관련작가들에대해서는이름조차거명하기어려운상황이되었고,아동문학계에서도계급주의적성향으로평가된최병화에관한연구는이루어지지않았다.
최병화는일제강점기인1920년대중반부터1951년한국전쟁중사망할때까지,각종신문과문예지에수많은아동문학작품을발표하고문예지편집동인과각종문예단체활동을하는등왕성한문학활동을전개하였다.

발표한작품수가적지않고,문단활동의이력도가벼이여길만한것이아닌데도,최병화에관한연구는그동안작가연보와작품연보조차확정하지못할정도로답보상태였다.최근들어필명과창씨명,학력,친일활동이력을밝히는등작가연보와작품연보를확정하기위한기반연구가진행되고있으나,여기에서더나아가최병화의문학활동과작품세계를전반적으로개괄하고조망할수있는본격적인연구가필요한상황이다.이논문은최병화의생애와필명,작품세계를살펴보고최병화아동문학의문학사적의의를고찰하는것으로최병화연구의깊이를더하고자한다.

첫째,최병화의‘생애’를재구하고자하였다.작가의생애는작가연구의가장기본적인자료로,작가의식과가치관을판단하거나작품활동과문단활동의이력을찾고의미를평가할때중요한근거가된다.최병화의생애에관한자료를수집·검토하여오류는수정하고새로운자료는보완함으로써기본자료로서의형태를갖추고자하였다.
둘째,최병화의‘필명’에관하여기왕의논의를정리하고,새로운필명을제기하여검증하고자하였다.필명의오류는곧연구의오류이기때문에필명은작가연구의기본토대이며시작점이라고할수있다.일제강점기에아동문학가대부분이필명을사용했듯이최병화도몇가지필명을사용하였는데,최병화의필명을검토하고확정하여,연구대상의범위를한정하고자한다.또한최병화의새로운필명으로제기된경우도검증을통해확정하고자하였다.
셋째,최병화아동문학의갈래와성격을조명하고자하였다.문단활동초기,습작시창작을통한갈래실험을살펴보고,‘흥미성’을추구하는소년소설과‘계몽성’을추구하는동화·미담·수필,비평활동을통한‘정체성’의새로운모색에초점을맞추어작품의특성과문학사적의의를밝히고자하였다.
넷째,작가에관한기존평가의적합성을검증하고자하였다.최병화에관한대표적인평가는극좌익잡지의편집동인으로활동하여계급주의적작품세계를보이고,‘소년소설’중심의‘미담가화’를다수발표하였다는정도로요약할수있다.이연구는최병화의계급주의적작품실천과특정갈래중심의작품활동전개를확인하여기존평가의적합성을검증하고자한다.
최병화아동문학에관한연구는한작가의발자취를정리하는일을넘어서서,‘일제강점기와해방기’라는특수한시기를거치며생긴한국아동문학사의빈자리를채워가는일이라고할수있다.최병화아동문학이남긴문학사적의의와한계를통하여현시점의아동문학을점검하고앞으로의방향을바로세우는것은일생을바쳐아동문학에전념한작가의문학정신과업적을존중하는일이될것이다.
이논문에서는일제강점기와해방기최병화의작품발표와문단활동의이력을확인할수있는신문과잡지,8·15광복이후출간한작품집을원본텍스트로삼았다.아울러최병화의아동문학활동을분석·검토하는데참고할수있는당대와후대의자료를대상자료에포함하였으며,필요에따라최병화의작품중아동문학갈래가아닌작품도활용하거나언급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