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백

마음의 여백

$15.00
Description
하루 동안 우리는 무수한 것들을 보고 듣습니다.
살아가면서 스치는 인연까지 더하면 수많은 사람과 연을 맺기도 합니다. 슬쩍 곁눈질로 스쳐 지나가거나 때로는 자기장에 끌리듯 마음이 가기도 하지요.
오랜 시간 동안 활자와 친하게 지내면서 희로애락을 배웠습니다.
하얀 여백에 검은 활자들을 때로는 거꾸로 보고 뒤집어 보고 바꿔보고 마주 보면서 삶 역시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짐을 알았습니다.
어느 날 문득 자신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마음 챙김 하는 동안 살아있음에,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세상을 향해 나갈 저자의 다섯 번째 책을 통해 그저 작은 바람이라면 아무 페이지를 펼쳐도 따뜻한 온기 한 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노경자

저자:조경자
부산대학교에서조선시대왕실한글편지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부산대학교에서강의하며논문을쓰고있다.≪현대수필≫로등단하여문학활동을하고있으며글쓰기공동체백년어서원에서계간지〈백년어〉를만들고있다.2023년우수출판콘텐츠선정작조선시대한글편지에세이:『일백권에쓴다한들』,수필집:『세상밖의세상』,『살아보니콩닥콩닥』,『별뉘처럼오신당신』등이있고,정과정문학상,윤선도문학상등을수상했다.활자와산책하는것을좋아하며가끔멍때리기를즐긴다.

목차


작가의말

1장상상

온기한줌
상상력이던진인문학적질문
몽환의변주곡
기다림은행복
그냥
환상과욕망
의미를찾아
감기
시간의영원성과무한한상상력

2장시간여행

수신불가
어머니의정원
지우개
유품
겨울나기
세상을달구는고요속으로
나무늘보가달팽이를만나는날
행복을꿈꾸는매발톱나무
꽃잎이떨어진들
시를쓰고그림을남기다

3장멈춤

어느날문득
찔레꽃향기
찰나의순간
한그루버팀나무에둥지를틀고
기억의파편
진정한어른으로살아간다는것
신념을찾아
상실,그이후
물들다적시다

4장무경계

오늘도별이빛난다
무경계에서서
사랑은소나기처럼때론햇살처럼
문지방너머
멈춰선벽시계
물음표이거나느낌표
신화를읽다

삶의단상

5장두루별이

푸른별이문을두드립니다
도둑맞은인생
이방인
종이배를띄우다
담쟁이
위로가필요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