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 현대소설 작가의 서울 사용법
근대 우리나라 작가들에게 서울은 작품 활동을 시작하는 장소였다. 서울에서 작가들은 모이고 소통하면서 자신의 문학관을 나누고 확장했다. 특히 광인사, 박문사, 신문관, 보성사 등 인쇄소를 겸한 출판사들과 여러 신문사들이 옹집한 중구 일대는 작가들의 일터와도 같은 곳이었다. 서울 토박이 작가뿐 아니라 지방의 작가들도 일을 위해 서울에 머물게 되었다. 작가는 글쓰기를 위해 서울이라는 무대를 관찰하는데, 이때 토박이 작가와 상경 작가들 간 서울에 대한 장소감 차이가 주목을 요한다. 저자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여성 작가들이 글쓰기를 위해 삶의 터전을 떠나 처음 서울살이를 하면서 느꼈을 서울에 대한 장소감이다. 많은 작가들은 점차 서울에 대한 낯섦에서 벗어나 익숙해지기도 하였지만 끝내 서울에 대한 낯섦에서 머문 작가들도 있다. 작가들의 느낌이 작품 속에 어떻게 반영되고 그것은 작품 속에서 어떠한 영향을 끼쳤던가, 저자는 아직도 이 연구는 진행 중이다.
이 책은 저자의 최근 연구 중 서울 장소성을 다룬 글들을 묶은 것이다. 기존 서울 관련 연구서들과 다른 점이라면 작가들의 장소감으로 한정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저자의 최근 연구 중 서울 장소성을 다룬 글들을 묶은 것이다. 기존 서울 관련 연구서들과 다른 점이라면 작가들의 장소감으로 한정한다는 점이다.
한국 현대소설 작가의 서울 사용법 : 장편소설을 중심으로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