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환지략 2 : 유럽 -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284

영환지략 2 : 유럽 -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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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근대 중국은 고도의 문명을 자랑하는 중국[華]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중국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한 미개한 오랑캐[夷]가 존재한다는 일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와 같은 화이관은 19세기 중국의 앞바다에 나타난 바다 오랑캐[洋夷]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1840년 아편전쟁을 최전방에서 목도한 서계여는 더 이상 중국이 천하의 중심이 아닌 세계의 많은 나라 중의 하나에 불과하며, 세계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각 나라가 서로 경합하는 다원적인 공간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로부터 서계여는 세계 각국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필요성을 깨닫고는 중국의 지리서를 바탕으로 해외 관련 자료를 수집, 정리해 1848년 『영환지략』을 세상에 내놓았다.
『영환지략』은 19세기 세계 각국의 자연지리와 인문지리, 동서양 각국에 대한 중국인의 인식과 중국에 대한 동서양 각국의 인식까지 다루고 있는, 당시의 세계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찰한 세계문명지리서이다.
『영환지략』은 이후 일본에서 먼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1861년부터 출판 본이 나오기 시작했고, 조선에서는 1850년에 『해국도지』와 함께 들어와 1880년 대의 개국 혹은 개화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중국에서는 1860년 양무운 동이 발생하면서 “중국 사대부들이 알고 있는 약간의 세계지리 지식은 이 두 책(『해국도지』, 『영환지략』)에서 비롯되었다.(梁啓超)”, “근래에 해외에서 일어난 일들을 언급한 책으로는 『영환지략』과 『해국도지』가 그 효시이다.(王韜)”라는 문단의 평가를 얻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환지략』의 국내 출간은 최초의 완역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상당하며, 특히 인문지리서에 해당하는 세계 각국의 자료는 중국 근대사와 세계 근대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저자

서계여

저자:서계여
청대정치가,계몽사상가이다.자는건남(健男),호는송감(松龕)으로,산서성(山西省)오대현(五臺縣)사람이다.1826년진사에급제한뒤한림원(翰林院)편수(編修)로서관계에발을들여놓은뒤주로양광(兩廣),복건(福建)등지에서관리생활을했다.1840년아편전쟁발발직후하문(廈門)과복주(福州)의통상업무를보면서세계와서구를바라보는인식의변화를느끼고,서구에대한정보를수집하기시작해1848년에『영환지략』을편찬했다.주요저작으로는『퇴밀재시문집(退密齋時文集)』,『고시원비주(古詩源批注)』,『오대신지(五臺新志)』,『거우집(擧隅集)』등이있다.

역자:이민숙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중국고전소설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한림대학교인문학연구소학술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고서적읽는것을좋아해서틈틈이중국전통시대의글을번역해출간하고있다.특히필기문헌에실려있는중국전통문화를이해하고재구성하는것에관심이많다.저서로는『한자콘서트』(공저),『중화미각』(공저),『중화명승』(공저),역서로는『태평광기』(공역),『우초신지』(공역),『풍속통의』(공역),『강남은어디인가:청나라황제의강남지식인길들이기』(공역),『임진기록』(공역),『녹색모자좀벗겨줘』(공역),『열미초당필기』,『해국도지』(공역)등이있다.

역자:정민경
중국사회과학원에서중국문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제주대학교중문과부교수로재직중이다.중국소설과필기를틈틈이읽고있으며중국지리와외국과의문화교류에도관심이많다.저서로는『옛이야기와에듀테인먼트콘텐츠』(공저),『중화미각』(공저),『중화명승』(공저)이있고,역서로는『태평광기』(공역),『우초신지』(공역),『풍속통의』(공역),『명대여성작가총서』(공역),『강남은어디인가:청나라황제의강남지식인길들이기』(공역),『사치의제국』(공역),『(청모종강본)삼국지』(공역),『해국도지』(공역)등이있다.

목차


영환지략권4

유럽
유럽러시아
유럽스웨덴
유럽덴마크

영환지략권5

유럽오스트리아
유럽프로이센
유럽독일
유럽스위스

영환지략권6

유럽터키
유럽그리스
유럽이탈리아
유럽네덜란드
유럽벨기에

영환지략권7

유럽프랑스
유럽스페인
유럽포르투갈
유럽영국

출판사 서평


전근대중국은고도의문명을자랑하는중국[華]을중심으로그주변에중국문명의혜택을받지못한미개한오랑캐[夷]가존재한다는일원적인세계관을가지고있었다.이와같은화이관은19세기중국의앞바다에나타난바다오랑캐[洋夷]에의해서서히무너지기시작했다.
1840년아편전쟁을최전방에서목도한서계여는더이상중국이천하의중심이아닌세계의많은나라중의하나에불과하며,세계는서로다른문화를가진각나라가서로경합하는다원적인공간이라는사실을인식하게되었다.이로부터서계여는세계각국에대한정확한이해의필요성을깨닫고는중국의지리서를바탕으로해외관련자료를수집,정리해1848년『영환지략』을세상에내놓았다.
『영환지략』은19세기세계각국의자연지리와인문지리,동서양각국에대한중국인의인식과중국에대한동서양각국의인식까지다루고있는,당시의세계사정을종합적으로고찰한세계문명지리서이다.
『영환지략』은이후일본에서먼저큰반향을불러일으키면서1861년부터출판본이나오기시작했고,조선에서는1850년에『해국도지』와함께들어와1880년대의개국혹은개화사상가들에게큰영향을끼쳤다.중국에서는1860년양무운동이발생하면서“중국사대부들이알고있는약간의세계지리지식은이두책(『해국도지』,『영환지략』)에서비롯되었다.(梁啓超)”,“근래에해외에서일어난일들을언급한책으로는『영환지략』과『해국도지』가그효시이다.(王韜)”라는문단의평가를얻어그가치를인정받았다.
『영환지략』의국내출간은최초의완역이라는점에서그의의가상당하며,특히인문지리서에해당하는세계각국의자료는중국근대사와세계근대사를연구하는데있어중요한기초자료를제공한다는점에서가치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