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9세기 후반으로부터 일제 강점기로 나아가던 시기는, 조선의 전통시대에서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가 이행되어 가던 시기였다. 전제 군주 정치의 유지와 새로운 시대의 정치적 요구, 쇄국과 개항, 전통 문화와 외래문화의 충돌과 수용, 성리학을 중심으로 한 학문의 변화와 신학문의 수용 등 다양한 변화가 요구되었다. 당시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민하기도 하고 실천하기도 하였다.
서구와 일본이라는 이질적 충격에 의하여 대두된 개화라는 새로운 시대 의지가 끝내는 망국으로 치달아야 했던 역사적 모순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이 시기의 지식인이요 문인들이 담당하여야 할 시대사적 임무는 망국이라는 역사적 모순을 극복해야만 하는 민족적인 노력으로 집약될 수밖에 없었으며, 이후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고민이어야 했다. 이러한 시기 중앙 정가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정신문화와 새로운 시대의 방향을 이끌어가던 지식인들에 대한 정리는 상당히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부산은 물론 지역의 지식인들에 대한 정리는 많은 진척이 없었다.
당시의 상류 한국문학의 주류를 담당해 온 한시 문학은 갑오경장에 의한 과거제도의 폐지(1894) 등으로, 조선조 양반 지식인들이 담당하던 특수 영역이 아닌 이서(吏胥)를 비롯한 폭넓은 지식인 계층들과 함께 향유하는 교양으로 남게 되었다.
저자는 이 시기의 부산 지식인들에 대한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오랫동안 생각하였다. 이들은 한문학이 완전히 힘을 잃어버린 시대가 아닌 과도기에 태어나고 성장하였기 때문에, 한시를 자신들의 숙명으로 여겼던 만큼 한문학의 쇠퇴가 가져온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했던 인물들이다.
저자는 이러한 한시 작가들의 부산 내・외적 시 교류와 그 의미에 대한 종합적 정리를 시도해보았다. 당시 부산 시인의 시적 교류 범위는 서울 등을 비롯한 원거리도 있었다. 그러나 많은 부분 부산과 그 주변 인물들과의 교류가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부산 지역 내에서는 동래, 기장, 부산진, 사하, 사상, 화명 등 영도를 제외한 전 지역, 근거리로는 김해, 창원, 함안, 양산, 밀양, 청도, 기장, 울산, 경주 등 동남권을 대부분 아우르고 있었다.
정경주는 조선조 말 부산 지역의 시와 작가의 분포를 정리하였다. 특히 박필채의 시와 인적 교류, 부산의 한문학 분포 및 시적 교류와 창작 배경에 대해서는 그 동안의 논의를 종합하고 다시 정리를 하였다. 그러나 그 범위나 인적 교류의 구체적인 정리는 아직 미비하여 좀 더 많은 자료를 활용하여 보충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현재 문집이 남아있는 19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부산의 인물은 박필채, 김병훈, 문성준, 이광욱, 양재일, 정인준 등 정도다. 이들의 문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한시를 통한 교류를 살펴보면 이상의 인물들 외에도 많은 숫자가 발견된다.
저자는 이 가운데 서로의 시적 교류 관계와 인적 교류의 자료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는 제외하고, 제대로 확인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서구와 일본이라는 이질적 충격에 의하여 대두된 개화라는 새로운 시대 의지가 끝내는 망국으로 치달아야 했던 역사적 모순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이 시기의 지식인이요 문인들이 담당하여야 할 시대사적 임무는 망국이라는 역사적 모순을 극복해야만 하는 민족적인 노력으로 집약될 수밖에 없었으며, 이후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고민이어야 했다. 이러한 시기 중앙 정가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정신문화와 새로운 시대의 방향을 이끌어가던 지식인들에 대한 정리는 상당히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부산은 물론 지역의 지식인들에 대한 정리는 많은 진척이 없었다.
당시의 상류 한국문학의 주류를 담당해 온 한시 문학은 갑오경장에 의한 과거제도의 폐지(1894) 등으로, 조선조 양반 지식인들이 담당하던 특수 영역이 아닌 이서(吏胥)를 비롯한 폭넓은 지식인 계층들과 함께 향유하는 교양으로 남게 되었다.
저자는 이 시기의 부산 지식인들에 대한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오랫동안 생각하였다. 이들은 한문학이 완전히 힘을 잃어버린 시대가 아닌 과도기에 태어나고 성장하였기 때문에, 한시를 자신들의 숙명으로 여겼던 만큼 한문학의 쇠퇴가 가져온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했던 인물들이다.
저자는 이러한 한시 작가들의 부산 내・외적 시 교류와 그 의미에 대한 종합적 정리를 시도해보았다. 당시 부산 시인의 시적 교류 범위는 서울 등을 비롯한 원거리도 있었다. 그러나 많은 부분 부산과 그 주변 인물들과의 교류가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부산 지역 내에서는 동래, 기장, 부산진, 사하, 사상, 화명 등 영도를 제외한 전 지역, 근거리로는 김해, 창원, 함안, 양산, 밀양, 청도, 기장, 울산, 경주 등 동남권을 대부분 아우르고 있었다.
정경주는 조선조 말 부산 지역의 시와 작가의 분포를 정리하였다. 특히 박필채의 시와 인적 교류, 부산의 한문학 분포 및 시적 교류와 창작 배경에 대해서는 그 동안의 논의를 종합하고 다시 정리를 하였다. 그러나 그 범위나 인적 교류의 구체적인 정리는 아직 미비하여 좀 더 많은 자료를 활용하여 보충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현재 문집이 남아있는 19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부산의 인물은 박필채, 김병훈, 문성준, 이광욱, 양재일, 정인준 등 정도다. 이들의 문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한시를 통한 교류를 살펴보면 이상의 인물들 외에도 많은 숫자가 발견된다.
저자는 이 가운데 서로의 시적 교류 관계와 인적 교류의 자료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는 제외하고, 제대로 확인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19세기~20세기 초 부산 지역 한시 작가들의 시적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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