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따스한 기억 (김미정 시집)

참 따스한 기억 (김미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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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랜 기억 속으로 귀환하는 삶과 사물의 인연법
김미정의 이번 시집은 오랜 기억 속에 품고 있던 선명하고도 절절한 시간의 흐름을 복원함으로써 시인이 살아온 삶의 의미를 묻고 있는 심미적 화폭이라 할 것이다. 시인은 자신이 견지해온 몸과 마음의 문양文樣을 섬세하게 재현함으로써, 상처와 추억 그리고 현재 알아가고 있는 삶의 기율에 가닿을 수 있었을 것이다. 시집 안으로 순연하게 펼쳐놓은 삽화들은 그가 시간의 흐름을 온몸에 안으면서 걸어온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흐름에 실려 그가 걷는 심미적, 실존적 길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렇듯 김미정은 삶과 사물을 해석하고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그 이면에 존재하는 오랜 시간의 파동을 세밀하게 포착하여 그것을 순간적 충일함으로 복원해냄으로써 기억의 운동을 다양화하는 시인이다.

-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학교 인문대학장)
저자

김미정

(金美廷)

경남마산출생
마산여고,경남대학교졸업
경남대학교경영대학원수료
공사립중고등학교교사6년

영남어머니백일장(1980)및경북신라문화제(1986)시장원
학원사(1983),샘터사(1985)동화2회당선
《경남신문》신춘문예수필당선(1987)
《한국수필》천료(1990),《문예사조》시당선(1993)

시부문수상-한국신문학상,황진이문학상,황희문화예술상,월파문학상,매월당문학상,한국문인상,대한민국문화예술명인대전대상,김소월문학상,서울지하철시당선4회
수필부문수상-순수문학상,경남수필문학상

한국신문학인협회·경남수필문학회회장,한국수필작가회부회장,경남문인협회이사,월간《신문예》편집장역임
마산수정로터리클럽회장·국제로터리총재지역대표역임
한국문인협회발전위원,현대시인협회및한국여성문학인회이사,국제펜한국본부회원,경남펜운영이사,한국수필가협회이사
수필집《안개바람》,7인수필집《우정은노을처럼》외,시집《그대앞에풀잎처럼》《흙을훔치다》《그늘좋은나무아래》《참따스한기억》외7인시집등

목차

시인의말

제1부봄꽃그리움
봄꽃그리움
봄나무
봄의벚꽃단상
이월철쭉
그리운향기
폭염
장군천물소리
사월밤비의비명
가로수은행목
늦가을의서書
물든가로수보며
눈내리는날의스케치
오월의이팝나무꽃
낙엽사연
사월전언
장마우기

제2부귀로
귀로
은방울꽃
동거
다리건너기
비내리는날
멈춘시간의강
딱한사람
무덤꽃풍경
늪에서의추억
사랑속에서
산호동바닷가지날때면
백지
안개꽃
어머니보내고
그냥
거제몽돌해수욕장

제3부그누군가의꽃
그누군가의꽃
따라웃기
분꽃배설
분꽃의생
빛과어둠
탄식과인식
바람이어라
세월의각성
뜨겁게
항해
인연법
빈손
행렬
난타북소리현장
울고싶은날
사랑떼기
행복·2

제4부노견老犬사랑법
노견老犬사랑법
물고기방생
그리움긁는냄새
미치지않고서는
반지
새댁
문으로의초대
새벽에게
섬이야기
찌개를끓이며
붕대
아가야너를숨기고
여고동창들
청송靑松
소우송트럭을보고
섬하나그립다
사라짐에대하여

제5부참따스한기억
참따스한기억
숲속에서면
장장군묘
돝섬이야기
그대가괴로울때
남강유등앞에
차한잔의고독
2019년삼일절에
어떤분만일기
여행·3
제삿날
물의이면
밤파도
소금의딸
출항의닻을올리며
홀로서기

해설│오랜기억속으로귀환하는삶과사물의인연법-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