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범든골에서 피는 행복》이라는 수필집을 읽고 있으면 농사와 글쓰기를 병행하며 고군분투하는 현강 선생의 달콤한 부지런함이 잘 읽힌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초보 농군과 초보 문학인이던 현강이 젊음이라는 용기를 등에 업고 좌충우돌하며 겪는 농사와 그 관련 에피소드들을 담담한 문체로 담아내고 다듬는 과정이 수필집에 잘 드러나 있어 읽는 내내 즐겁다. 만약 현강 선생이 글쓰기가 힘들고 외롭고 성과가 쉬이 나지 않는다고 중간에 펜을 놓거나 원고를 구겨 쓰레기통에다 집어넣었다면 우리가 지금 받아든 수필집은 결코 수확해 내지 못했을 것이다. 젊음과 뚝심으로 농사를 지어내며 실패와 극복을 반복하다, 결국 범든골의 노련한 농부가 되어가는 과정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사관처럼 묵묵히 원고에 기록해 마침내 수필집을 완성해낸 현강 선생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효촌 김규봉(소설·시나리오 작가)
—효촌 김규봉(소설·시나리오 작가)
범든골에 피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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