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나를 찾다 (65일간의 전국도보여행기)

길 위에서 나를 찾다 (65일간의 전국도보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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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언제부턴가 걷는 것이 좋았습니다. 물론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에 또 자동차가 없었던 시절에는 모두 걸어서 다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있고 교통이 편리한 시대인데도 걷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걷는 것은 나를 나답게, 그리고 나를 더 겸손하고 자유롭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날마다 걷습니다. 그동안 참 많이도 걸었습니다.

그렇게 걷다 보니 문득 퇴직을 하고 나서 전국 일주를 한번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22년 6월 30일 오후 3시에 인생의 마지막 퇴근을 하고 자유의 몸 첫날인 다음 날 7월 1일에 출발하여 9월 3일에, 즉 65일 만에 되돌아왔습니다. 그때 걸어서 다니며 썼던 이야기인 일기를 묶어서 내어봅니다. 온전히 나의 이야기를 추억하기 위해 남겨놓는 것입니다.
저자

윤재환

윤재환시인
1963년의령군유곡면출생.동백예술상본상,제41회청백봉사상본상,제2회의령예술상수상.시집《어머니》《의령》《무지개사랑》《어둠이남기는시간》《청보리》《이제는알고있습니다》《달팽이》등,7인시집《차》,5인시집《추억》.의령예술촌장

목차

65일간의전국도보여행기를내면서

1일차•국토대장정출정식
•길위로나서다

2일차•꾀가생기다
•둘째날
•고마운사연들
•박현철시인의농장에가다

3일차•녹슬은기찻길을걸으며

4일차•섬진강을건너다
•참으로귀하신분을만나다

5일차•대접을받은하루
•호화로운하루

6일차•휴식의힘으로

7일차•비행기조종사가내려준커피를마시다

8일차•여름우체국에서

9일차•몸이적응을하나보다

10일차•고마운응원군이오시다

11일차•송지면사무소에서온천욕을하다

12일차•여행,참기가막히다
•영화의주인공이되다

13일차•인간극장을만나다
•아찔하다,하마터면큰실수를할뻔

14일차•영광에서영광을누리다

15일차•스타가된듯하다
•바닥이다닳아버렸다,15일만에새신발을
•감동으로차오른시간

16일차•감동이찐하게온하루

17일차•눈물나도록고마운감동의시간

18일차•처음으로비를맞고걸었다,종일

19일차•춘장대해수욕장에서밤을맞이하다

20일차•조용하게하루를

21일차•바다에서바다를보다

22일차•길위에서특별한인연을만나다
•연수원시절옛동지를만나다

23일차•긴걸음끝에하루휴식을취하다

24일차•어마어마한대한민국이다
•눈물겨운상봉을하다
•나를위한위문공연,7월빈자리음악회
•아름다운빈자리음악단단원과1박2일여행을하다

25일차•아쉬운작별을하다
•길을잘못들어아름다운노을을만나다

26일차•전반전을마무리하다
•화성의밤길을걷다

27일차•고향친구들과우정의시간을

28일차•아름다운분으로부터의초대

29일차•멋진사람들과시간을나눈멋진하루
•운명같은인연을만나다

30일차•개가신발을망가뜨린기이한아침
•다시후반전을이어가다

31일차•파평윤씨의뿌리를찾아서

32일차•연천에서행복한하루를
•모기떼에급습당한고통스런하루

33일차•실천하는사람이행복의주인공이다
•비를맞고고석정까지간다

34일차•철원에서이경하과장님과함께하다
•어르신의아름다운배려와모기와의전쟁

35일차•점심을겨우먹었다,보리밥으로

36일차•양구로가는길,여섯개의터널을지나다
•양구에서즐거운금요일밤을만나다

37일차•짜릿한쾌감으로광치령을넘다
•원통에서삼형제의추억에젖다

38일차•진부령정상에왔건만참난감하다
•강원도고성,최고정점에이르다

39일차•뜻밖의손님을만나다
•리조트에서귀족같은시간을누리다

40일차•어마어마한초대
•8천년전신석기인으로시간여행을하다
•시공을초월한기가막힌여행

41일차•몸도마음도든든한하루

42일차•소풍나온가족과함께즐기다

43일차•매일같이처음처럼

44일차•군대생활의추억이있는북평항을생각하다

45일차•45일만에이산가족상봉하다

46일차•아내와동생가족의응원으로다시걷다

47일차•드디어강원도를벗어나경북울진으로들다
•오늘은좋은이장님을만나서

48일차•가게가많이없는외로운구간

49일차•지난해왔던곳으로추억의길을걷다

50일차•차박색소폰연주자부부와아름다운인연을맺다
•여행50일째를축하하듯화진해수욕장밤하늘에불꽃이아름답게빛나다

51일차•오늘은파도소리를듣고깨어나다
•무대가체질인가보다

52일차•길위에서여행과음악이만나다
•8월빈자리음악회는호미곶광장에서

53일차•자갈밭호텔에서편안한하룻밤을

54일차•바다는여전히평온하다
•호텔에서누리는행복

55일차•길을걷는젊은이를만나서좋다

56일차•길에서만난귀한인연
•회덮밥을먹은든든한하루

57일차•대왕암공원에서1박2일을
•선배님으로부터꽃다발을받다

58일차•해수욕장에서조개잡이물놀이

59일차•동해안의마지막밤을추억하다
60일차•여행마지막꼭지부산을추억하다
•부산사나이와함께

61일차•꿈에그리던낙동강길을걷다
•삼겹살로위문받은하루

62일차•비를맞으며인터넷방송을하다
•미리벌민속박물관에텐트를치다

63일차•미리벌민속박물관궁중민화기증특별전과함께하다
•여행63일만에처음으로아는사람을우연히만나다

64일차•박진교를건너서의령으로들어왔다,드디어
•사랑의집에서귀향환영식을멋지게

65일차•여행끝날이다,65일째
•전국일주도보여행귀향환영식을빈자리음악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