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길 위에 핀 존재의 노래
모두에게는 문이 있다. 마음의 문이 있고, 길의 문이 있다. 그 문이 닫혀 있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활짝 열려 있다. 닫혀 있는 문은 새벽을 보질 못하지만, 열려 있는 문은 ‘문밖에는 새벽이 기다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시집은 새벽을 가지길 바란다. 시의 기도이자, 독자에게 건네는 희망이다. 길은 끝나지 않았다. 시는 걷고 있으며, 걸음마다 새벽을 안긴다.
시에서 새벽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어둠을 견디고서야 맞이할 수 있는 존재의 변증법적 희망의 순간이다. 길을 걷는 걸음이 어둡고 고단할 수 있지만, 시는 말한다. “문밖 새벽은 뜨겁게 피네” 이 한 줄은 시집 전체가 던지는 신앙이자, 시학이다.
―저자의 〈자전시론〉 중에서
모두에게는 문이 있다. 마음의 문이 있고, 길의 문이 있다. 그 문이 닫혀 있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활짝 열려 있다. 닫혀 있는 문은 새벽을 보질 못하지만, 열려 있는 문은 ‘문밖에는 새벽이 기다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시집은 새벽을 가지길 바란다. 시의 기도이자, 독자에게 건네는 희망이다. 길은 끝나지 않았다. 시는 걷고 있으며, 걸음마다 새벽을 안긴다.
시에서 새벽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어둠을 견디고서야 맞이할 수 있는 존재의 변증법적 희망의 순간이다. 길을 걷는 걸음이 어둡고 고단할 수 있지만, 시는 말한다. “문밖 새벽은 뜨겁게 피네” 이 한 줄은 시집 전체가 던지는 신앙이자, 시학이다.
―저자의 〈자전시론〉 중에서
문밖에는 새벽이 기다리고 (김판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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