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무진으로

나만의 무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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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보내온 사십 편의 글을 읽다 보니 이광식 수필가의 글짓기 강점을 찾을 수 있었다. 작품의 첫 문장과 끝 문장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음을 알았다. 첫 문장은 첫인상과 다름없어 매우 중요하다. 끝 문장은 글이 가지고 있는 울림과 감동의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 점을 긴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그는 또 독자에게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유머·위트·풍자 등 뛰어난 해학적 감각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 글 한 편 써놓고는 음식 뜸 들이듯 얼마간 덮어둔다. 그러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읽어보는 습성이 있는 것 같다. 슬플 때, 기분 안 좋을 때 썼다면 내용이 어둡고 축 처진다. 기쁠 때 썼다면 흥분하여 가볍게, 경솔하게 쓸 수도 있기에 ‘뜸 들이기’는 아주 좋은 습성이다. 문학(특히 수필)은 진실한 데서 비로소 그 가치와 생명이 있다. 과거의 위대한 작품들 중에서 아직까지 후세에 남아 있는 것들은 모두가 작품으로서 진실되기 때문이다.

—강현순 수필가의 〈평설〉 중에서
저자

이광식

작가소개–이광식수필가

인천출생
인하대학교공과대학전기공학과졸업
부산대학교경영대학원경영학과졸업
2024년《한국수필》로등단
한국수필가협회회원
한국수필작가회회원
창원문인협회회원
경남문인협회회원
피노키오수필교실회원

목차

차례

작가의말

PART1아버지의토끼그림

내친구압둘라
기원전문가
아버지의토끼그림
이끼사진
무무,그리고그리운새봄이
실선대신점선을
알마교橋에서칼바도스를
봄날의연상聯想
아들과의지리산종주
마음의이연移延


PART2바게트의노래

‘그후’에는어떻게되었을까
바게트의노래
내인생의통닭
승자의관용과패자의민첩함
낡은집
사우나인증서
소월처럼낮달을보다
가족운동부감독
DJ가되지않았기에
미리써보는일본니가타여행기

PART3보석도짐도되는아침이슬

사랑하는지유에게
아버지의신발
페이스메이커Pacemaker
슬픈우물
보석도짐도되는아침이슬
키높이구두
아버지의운전면허갱신
마음의표상으로삼은연꽃
집중치료실ICU
감자빵

PART4세번째봄

나만의무진으로
질투심이들면
두번의한라산등정
두통의원인
조각났던자존심
불안한사랑인가,불행한안정인가
바비큐를만들며
세번째봄
빵이란내게무엇일까
햇미역냄새물씬하던곳

평설│보암직하고튼실한열매-강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