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무진으로

나만의 무진으로

$15.38
Description
보내온 사십 편의 글을 읽다 보니 이광식 수필가의 글짓기 강점을 찾을 수 있었다. 작품의 첫 문장과 끝 문장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음을 알았다. 첫 문장은 첫인상과 다름없어 매우 중요하다. 끝 문장은 글이 가지고 있는 울림과 감동의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 점을 긴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그는 또 독자에게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유머·위트·풍자 등 뛰어난 해학적 감각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 글 한 편 써놓고는 음식 뜸 들이듯 얼마간 덮어둔다. 그러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읽어보는 습성이 있는 것 같다. 슬플 때, 기분 안 좋을 때 썼다면 내용이 어둡고 축 처진다. 기쁠 때 썼다면 흥분하여 가볍게, 경솔하게 쓸 수도 있기에 ‘뜸 들이기’는 아주 좋은 습성이다. 문학(특히 수필)은 진실한 데서 비로소 그 가치와 생명이 있다. 과거의 위대한 작품들 중에서 아직까지 후세에 남아 있는 것들은 모두가 작품으로서 진실되기 때문이다.

—강현순 수필가의 〈평설〉 중에서
저자

이광식

작가 소개 – 이광식 수필가

인천 출생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2024년 《한국수필》로 등단
한국수필가협회 회원
한국수필작가회 회원
창원문인협회 회원
경남문인협회 회원
피노키오 수필교실 회원

목차

차례

작가의 말

PART 1 아버지의 토끼 그림

내 친구 압둘라
기원 전문가
아버지의 토끼 그림
이끼 사진
무무, 그리고 그리운 새봄이
실선 대신 점선을
알마교橋에서 칼바도스를
봄날의 연상聯想
아들과의 지리산 종주
마음의 이연移延


PART 2 바게트의 노래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바게트의 노래
내 인생의 통닭
승자의 관용과 패자의 민첩함
낡은 집
사우나 인증서
소월처럼 낮달을 보다
가족 운동부 감독
DJ가 되지 않았기에
미리 써 보는 일본 니가타 여행기

PART 3 보석도 짐도 되는 아침 이슬

사랑하는 지유에게
아버지의 신발
페이스메이커Pacemaker
슬픈 우물
보석도 짐도 되는 아침 이슬
키높이 구두
아버지의 운전면허 갱신
마음의 표상으로 삼은 연꽃
집중치료실ICU
감자빵

PART 4 세 번째 봄

나만의 무진으로
질투심이 들면
두 번의 한라산 등정
두통의 원인
조각났던 자존심
불안한 사랑인가, 불행한 안정인가
바비큐를 만들며
세 번째 봄
빵이란 내게 무엇일까
햇미역 냄새 물씬하던 곳

평설│보암직하고 튼실한 열매 - 강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