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억 인구 중 나 하나 찌질해도 괜찮아

78억 인구 중 나 하나 찌질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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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번쯤,
‘이거 찌질한 생각인가?’라는 의문을 가져봤을 당신에게
찌질함을 인정하고 시작합니다.
찌질하지만 징징거리지 않습니다.
그저 담백하게 찌질함을 공유합니다.

나의 고민들이 타인에게는 그저 찌질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며 꽁꽁 숨기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민들은 유난스럽게 나만 지니고 있던 것이 아닌,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있던 것들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찌질함은 특별한 게 아닌, 나와 우리를 이루고 있는 구성 중 하나일 뿐이더라고요.

그래서 홀로 적어 숨겨놓았던, 먼지 쌓인 저의 찌질함들을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더이상 찌질함은 유별난 게 아닌 걸 알기에 과하게 위로하지도, 과하게 후회하지도, 과하게 아파하지 않습니다.

남들과 비슷한 일상 속에서 사랑과 이별, 사람 관계, 자존감이란 흔하지만 모두가 아파본 적 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보잘 것 없고 변변치 않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찌질함은 그것과 함께하는 매순간이 달콤하진 않더라도, 삶을 다양하게 맛보게 해주더라고요.

완벽주의가 난무하는 이 세상 속에서, 어쩌면 ‘나’자신 보다 남들의 시선이 더 중요시되는 이 세상 속에서 느끼는 나의 찌질함은 나를 한없이 작게 만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찌질한 구석이 있습니다. 이를 당당히 마주하고 그저 그것대로 괜찮다고 담백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 싶습니다. 찌질함은 그것과 함께하는 매순간이 달콤하진 않더라도, 삶을 다양하게 맛보게 해주니까요.

완벽하지 않은 존재들에게, 작지만 깊은 울림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김세얀

작가의꿈을안고문예창작과를졸업했지만우물안개구리라는걸깨닫고,다신글을쓰지않으리라다짐했었습니다.하지만마음속한구석엔열심히하지않는내모습에대한변명이라는걸알고있었나봅니다.도망쳐나온곳으로다시돌아와모든것을인정하기로했습니다.비겁한변명과함께도망쳤다는것과,아무것도하지않으면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다는것을요.
그리고오직나만이쓸수있는글을향해여행을떠나기로했습니다.이책은그여행중첫번째목적지입니다.

새하얀곳에글을씁니다.
주로일상속에서느낀감정들과생각들에살을붙여나갑니다.
저의이야기지만,바쁜일상을살아가는이들에게잠시나마생각의여유를줄수있는글을쓰고싶습니다.

인스타그램@sehayan_

목차

작가의말

part.1
사랑앞에찌질하지않은사람어디있나요
001가해자
002시차
003L-CLOUD
0041111
005이별진창
006파인애플통조림에담긴이별
007연애의참견
008라면수프
009물음표사랑
010말,말,말
011혼잣말
-게임
-생선가시

part.2
관계앞에찌질하지않은사람어디있나요
012거름망
013가끔은아무렇지않은것에아플때가있다
014나의우울은나눌수록짐이되는것같아요
015나는겁쟁이랍니다
016알몸
017특권의결핍
018오케이피플은이제없어!
019농담판독기
020집에가기싫어요
021혼잣말
-대화
-사랑의순환

part.3
나하나쯤찌질해도괜찮아
022우선순위
023때론간단함이답일때가있다
024우리모두해피뉴이어!(2022)
025결승선
026궁궐을지은공주
027홍대병
028수신인불명
029행자씨
030바삭함의조건
0310점맞은나도잘살아요
032우물안개구리
033흰둥이
034오줌싸개
035전시회는계속될거에요
036혈액형궁합론
037오늘의날씨도좋음
038위로는괜찮아요
039존재의쓸모
040혼잣말
-마음을먹다
-마음행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