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우리가 1 (삶의 터전으로 지리산을 선택한 스물다섯 명의 이야기 | 이승현 인터뷰집)

어디에나 우리가 1 (삶의 터전으로 지리산을 선택한 스물다섯 명의 이야기 | 이승현 인터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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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계신가요?
자신이 진정으로 어떤 삶을 원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사람이 백 명이면 모습도 백 가지라는데, 왜 사는 모습은 다 비슷한 걸까?”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15년이 되도록 하라는 대로 보냈는데 대학교에선 성적순으로 걸러지고, 취업에선 면접으로 걸러진다. 설상가상으로 취업에 성공한다 해도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외치며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뛰는 삶. 인터뷰이 중 한 명인 해와의 말처럼 ‘남의 일을 하는 형태에서는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없고 누군가의 욕구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이제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이것 말고 다른 삶은 없을까?
저자

이승현

당연하지않은것이당연함으로인정되는세상에서계속당연하지않은삶을꾸려가고싶은사람.지하철,보도블럭,시멘트,대리석건물…새벽출근길부터저녁퇴근길까지모든게인공적인것으로뒤덮인것에회의감을느끼며,자기만의삶을찾기위해지리산으로귀촌했다.올해로4년째,삶의단순함과세상의본질에대한호기심을안고세상에'비주류'나'비정상'은없다고삶으로보여주기위해아등바등살고있다.모든사람의본질에는순수함이있다고믿으며〈어디에나우리가〉인터뷰집을꾸렸다.여전히방황중이지만,어떤방식으로건타인에게도움되는삶을살고싶다.나이가들어서도작은따뜻함과다정함,순수함,그리고호기심은잃고싶지않다.

instagram/@workworkduck

목차

윤주옥·구례-자연과내가함께호흡하기로
푸른과종혁·산청-우리가순수함을유지할수있다면
옥수수·구례-무해하고도재미있는사람동물로
따개비·남원-불안으로부터존재하기
최성훈·하동-용기를빚는사람
누리·남원-다채롭게혼자이고싶어
최지한·하동-생각은살아있다는감각
김현하·산청-옳은것을믿는힘
김주희와김지훈·함양-이것은진부하고뻔한행복
동근과상글·구례-당신을끌어안는너른품으로

출판사 서평

20대부터50대,지리산귀촌1년차부터15년차까지
어느직업으로정의될수없는사람들의25가지시골라이프인터뷰집
귀촌이유행이라는데,그들은어떻게살고있을까?지리산권(전북남원시,전남구례군,경남함양군,산청군,하동군)에사는스물다섯명의인터뷰이는가진생각도지향하는가치도모두제각각이다.하지만그들에겐한가지공통점이있다.모두가자기삶의주체자로서지리산을선택한자신의삶을사랑하고있다는것.〈어디에나우리가〉는돈이곧행복이고,돈만있으면다누리고살수있다고말하는세상에서행복의기준을바꾼사람들의이야기다.책에서는그들이어떤마음으로지리산에내려왔는지,어떻게생활을유지하는지,어떤가치관으로활동하는지,요즘의고민은무엇인지,시골에서어려운점은없는지등시골살이,생태,환경,청년,활동가,교육,부모,직업등의키워드로엮었다.

정해진삶이아닌다른삶을살아보고싶은사람들이모이는곳,지리산
누구나자신에게맞는삶의모양이있다
삶을전환하는데‘지리산’이라는지리적위치보다중요한건삶의무대를‘시골’로선택했다는것이다.저자는삶의다양한선택지가있다는걸알리기위해시골에서활동하는사람들의평범한삶을보여주기로선택했다.그러나도시는불행이고,시골은행복이라는이분법적인구분을짓고자하는것은아니다.인터뷰이수수는말한다.“도시로향하는이들이열망하는것들속엔아름답고소중한무엇도섞여있을거예요.그런아름다움을지켜가는힘을‘연결’로부터얻을수있길바랄뿐이에요.”우리에겐대학,도시,취업,주식말고도행복하게살수있는다양한조건들이많다.다만,이책은그저모두가도시의속도에발맞춰뛰어갈필요는없다고,우리에겐각자의삶에맞는행복이있다고,그걸당신도찾았으면좋겠다고말하며어려운조건에처해있을이들에게전환을시도할용기를준다.어디에나‘우리’같은사람들이있을거라고말이다.

*총2권으로이루어진인터뷰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