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열리는 나무 (양장본 Hardcover)

별이 열리는 나무 (양장본 Hardcover)

$14.10
Description
“아아,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 내가 주운 건 불행의 씨앗이었나 봐.”
어느 맑은 아침, 외톨이 소녀 린은 정원에서 무지갯빛으로 반짝이는 씨앗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호기심에 심은 씨앗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더니, 한 달 만에 이웃 마을에서도 보일 만큼 거대한 나무가 되었지요. 나무가 일곱 빛깔의 신비로운 꽃을 피우자, 린의 마을에는 꽃을 구경하려는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습니다. 조용하던 시골 마을은 순식간에 시끌벅적한 장터로 변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밭을 일구는 대신 장사를 시작했고, 돈 버는 재미에 빠져 서로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꽃이 진 자리에 ‘불로장생의 약’이라 불리는 별 열매가 맺히자, 탐욕은 극에 달합니다. 도시의 큰 부자가 나타나 마을의 집과 밭을 모조리 사들이고 사람들을 쫓아내 버린 것이죠. 이제 마을에 남은 건 나무를 지키려는 어린 린과, 욕망에 눈이 멀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사다리를 오르는 부자뿐입니다.
사실 린이 바란 건 그저 예쁜 꽃을 피워 마을 사람들과 함께 보는 소박한 기쁨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욕심은 ‘행복’이라 믿었던 것을 ‘불행’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부자가 붉은 별을 손에 넣으려는 순간, 나무는 크게 휘청이며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합니다. 과연 부자의 끝없는 탐욕은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린은 다시 예전의 평화로운 마을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는 소동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낸 행복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게 합니다.
저자

구스노키시게노리

저자:구스노키시게노리
아동문학작가.1961년일본도쿠시마에서태어나나루토시에서살고있다.나루토교육대학대학원을수료했다.초등학교교사,일본나루토시립도서관부관장을거쳐지금은아동문학을창작하면서강연활동을활발히하고있다.주요그림책작품으로『혼나지않게해주세요』『Life』『좋은점』『친구잖아,우리들』『당신의하루가세계를바꾼다』「1학년의일년간」시리즈등다수가있다.2019년단편집『바다가보이는언덕당신의미래에보내는다섯개의이야기』를발표하며새로운문학스타일에도전했다.이책은수록된다섯작품을그림책으로만든「다섯개의바람그림이야기」시리즈중하나다.그밖에『바다가보이는언덕』『따뜻한나무』『소년의큰북』『들고양이의신』이같은시리즈에포함되어있다.

그림:다무라세쓰코
일러스트레이터,수필가.1938년에일본도쿄에서태어났다.은행에서근무하다가동화작가마쓰모토가쓰지의소개로일러스트를시작했다.1960년대,일본소녀만화잡지인「리본」,「나카요시」의코디네이션코너및표지에서활약했다.1970년대에는일러스트가들어간각종상품을‘세쓰코굿즈’라는이름으로발매하여큰인기를끌었다.캐릭터기업산리오가발행하는「딸기신문」에서1975년창간이래지금까지일러스트에세이를연재중이다.1980년대에는명작동화의삽화를다수그렸고,말괄량이쌍둥이시리즈로알려진「세인트클레어」시리즈가꾸준히사랑받았다.이케부쿠로커뮤니티컬리지에서‘그림일기를그려서HAPPY하게’를주제로한강좌를열며매년여러차례개인전을개최하고있다.최근저작으로『고독을즐기는책』『다무라세쓰코HAPPY를만들어내는일러스트레이터』『말괄량이생활:당신의마법력을높이는법』『말괄량이적노후』등이있으며,60년이상의경력을가진일러스트레이터의HAPPY한일상이화제가되고있다.

역자:송지현
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어과졸업,동대학교일반대학원일어일문학과석사과정을수료하였으며,이후도쿄대학대학원인문사회계연구과(일본문화연구전공)석사학위를취득하였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출판기획및일본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주요역서로는『물고기일까냥?』『우리모두다같이동물체조!』『100초목욕탕』『숲속의모우』『신비의달』『돼지가된꼬마사자벤자민』외다수가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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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물질만능주의시대를꿰뚫는통찰,어른과아이가함께읽는철학동화
구스노키시게노리,다무라세쓰코거장의환상적인앙상블

《별이열리는나무》는몽환적이고아름다운수채화풍의그림으로독자의시선을단숨에사로잡습니다.화려한색감의별들이밤하늘을수놓는장면은감탄을자아내지만,그아름다움뒤에는‘탐욕’이라는날카로운주제의식이숨어있습니다.아이들은신비한나무를둘러싼흥미진진한모험이야기로,어른들은돈과물질을좇느라정작중요한일상을잃어버린현대사회의우화로읽게될그림책입니다.부자가사다리에서떨어지는순간비로소욕심이떨어져나가고별들이하늘로돌아가는장면은,소유하려할때는잡히지않던행복이놓아버릴때비로소찾아온다는역설적인진리를보여줍니다.
글을쓴구스노키시게노리는100여타이틀이넘는아동문학작품을집필하며교과서에도작품이실릴만큼일본을대표하는작가입니다.일상속의작은소재에서깊은울림을이끌어내는탁월한스토리텔링으로정평이나있습니다.그림을그린다무라세쓰코는1960년대부터활동해온일러스트레이터계의전설로,80대의나이에도여전히소녀같은감성과따뜻한색채로사랑받는작가입니다.두거장이만나탄생시킨《별이열리는나무》는‘풍요로움’의의미가변질된오늘날,땀흘려일하는기쁨과이웃과나누는소소한정이얼마나소중한보물인지일깨워줍니다.책장을덮고나면,린의마을사람들이다시밭을갈며짓는평온한미소가오랫동안가슴에남을것입니다.

“높은곳에서자기인생을내려다보았을때,우리는무엇을보게될까요?”―작가의말에서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