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꽃이 피었습니다 (유명숙 세 번째 에세이)

희망꽃이 피었습니다 (유명숙 세 번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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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어루만져 주는 힐링 에세이. 긴 삶의 여정 동안 틈틈이 그려 온 가족과 이웃, 자연의 따뜻한 풍경들을 담았다. 은연중에 뱉은 말에서 느낀 엄마의 향기, 무쇠 화로에 담긴 새댁 시절의 추억, 집에 둥지를 튼 새 가족 제비네, 이야기할머니 활동을 하며 만난 희망꽃 같은 아이들…. 일상에서 마주친 사람과 자연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따뜻한 행복이 느껴진다. 이 수필집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저자

유명숙

경남진주에서출생했으며2002년수필문학으로등단하였다.경남문인협회이사,진주문인협회부회장,경남수필문학회회원으로활동중이다.저서로는『너도바람꽃나도바람꽃』,『능소화뿌리내리다』가있다.『너도바람꽃나도바람꽃』으로경남문학우수작품집상을수상하였으며,근래에포항스틸에세이공모전,등대문학상,생활문예대상,우리숲이야기공모전,해양문학상등을수상하였다.핵가족화로인해단절되어가는조손세대의문화를소통시키고민족문화의정체성을높이고자국학진흥원에서지원하는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활동을하고있다.

목차

책을엮으며˙

1부_내마음의갖풀
내마음의갖풀
튤립과콩나물시루
도토리묵이놓아준다리
어쩌다가,수수
마음소리
쪽파송송,기억한조각
사랑이익어가다
애인이생겼어요
성숙의계절에
내손이내딸이지
돌아올때마음이더무겁다

2부_던짐줄
던짐줄
어떤선물
걱정대신염원을심다
아름다운주름
경건한손
꿈꾸는숲
숲과더불어꿈꾸다
더운날은가만히있어도덥다우
자연의보폭으로
유등을띄우며
화로,삶을데우다

3부_참좋은당신
참좋은당신
그럼에도불구하고,오늘도
풍경속한자리
골목끝학교에는
책을기증하다
보고즐기고느끼다
더멋진것은함께모두웃는거다
한지붕다섯가족
느티나무처럼곱게물들고싶다
돌확이야기
당신의날개돋이를기원하며

4부_희망꽃이피었습니다
홀리다
무논의하루
비움의가치
새싹유치원
같은버스,다른기사장군이와일곱살할머니
희망꽃이피었습니다
지팡이의가르침
진주만을둘러보다
감나무두그루
꽃들은

출판사 서평

“한뼘씩만들어가는시간속점점커지는희망과행복
가족과이웃,자연의따뜻한풍경들을담은힐링에세이”

‘이제는무모하게달려갈생각을조금씩내려놓는다.바위처럼서있어도좋고파도처럼들어왔다나가기를반복해도좋다.전망대에앉아서지는노을을바라보아도좋겠다.…여아는사람을만나면멈추어서서한참을살아온이야기,살아갈이야기를나눌거다.’
「자연의보폭으로」중일부다.이책은작가가긴삶의여정동안만난삶의풍경들을따뜻한시선으로담담하고여유롭게그려내며,한참을살아온이야기그리고앞으로살아갈이야기들을나눈다.그의문장에는삶에지친현대인들의등을토닥여주다가모습이보이지않을때까지손을흔들어주는가슴훈훈한배려도엿보인다.
‘공기의진동에불과한소리에배려와사랑이담겨야하는것을.힘이너무많이들어가거나빗맞히거나한손으로힘껏치니부드럽고그윽한음색이날수없지.저여인처럼자신이아닌당신을위한연주를한다면작은소리인들듣지못할까.성숙하지못한마음으로내는소리가어찌아름다울수있겠는가.’
작가는사소한에피소드하나그냥지나치는법이없다.특히타인의잘못이나결함을탓하기보다는자신의너그럽지못한마음을탓한다.자신의마음의공간을비워당신을위한연주를하겠다는작가의글에서타인에대한배려와따뜻한마음이더욱짙게느껴진다.작가의에세이가읽는이로하여금더큰감동과평화를가져다주는이유다.
‘아직누군가를위해봉사할수있다는것이감사하다.어르신들을만나면서조금씩마음이넉넉해지는것같다.고맙다며덥석잡는손이투박하다.그투박함속에살아온세월만큼기쁨과슬픔의무늬가고스란히새겨져있다.손안에서삶의철학이살아나는듯하다.’
사물이나사람,자연할것없이모두에게따뜻한시선을보내는것은작가의평소생활과신념에서도엿보인다.나이가들어서도여러가지봉사활동에참여하며아이어른할것없이마음을나누는작가는그들에게서도삶의철학을배운다.그리고그것은곧글이되고,삶이되고,독자들에게는힐링이된다.
‘모든순간이다아꽃봉오리다.내열심에따라피어날꽃봉오리’라고어떤시인이말했다고한다.그렇다.언젠가는활짝핀꽃이다가튼실한열매가맺힐거다.작가는이수필집을통해삶에지친현대인들에게모두가‘꽃봉오리’라고,그래서결국엔‘튼실한열매’를맺을수있을거라며희망의메시지를보내는것을잊지않는다.
이처럼이책에는추억이있고,추억에는숨결을불어넣어생명처럼숨쉬고있다.그래서일까.작가의추억이,따뜻함이,그리움이,가슴가득위로의마음으로전해와마음의공간을채운다.이책을통해사람과자연과마음을잇는따뜻한행복을느끼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