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살인 (천지혜 장편소설)

거울 살인 (천지혜 장편소설)

$13.00
Description
네이버 웹툰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원작 소설가의 장편 미스터리 스릴러
사람은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그리고 그 기로에서 두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해 걷는다. 그리고 기꺼이 받아들여야만 한다. 나머지 길이 어떤 미래를 보여 줄지는 모른 채, 때로는 가지 않는 그 길을 후회하기도 하며….
그런데 만약 당신에게 가지 않는 길을 선택했을 때 어떤 미래가 펼쳐지는지에 대해 알려 준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거울이라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면? 더욱이 위기의 순간마다 걸어 들어가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면?

이 책은 네이버 웹툰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원작 소설가의 장편 미스터리 스릴러로, 거울을 통해 두 개의 현실을 오고 가는 한 여자의 삶을 그리고 있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 승언. 그러나 거울 너머에는 단지 좌우가 바뀐 채 같은 시간으로 흐르는 세상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 세상에서는 그가 죽지 않고 살아 있는데…. 그녀는 동시에 흐르는 시간을 거울을 통해 타고 넘어 또 다른 경우의 수에 도달하고 만다. 그러면서 살인 사건의 범인도 바뀌게 되는데….
그저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던 승언은 계속되는 선택의 기로에서 거울을 통해 두 개의 현실을 넘나든다. 똑같이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지금, 다른 선택의 순간으로 계속해서 평행한 현실로의 시간 여행을 한 것이다.
과연 그녀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까? 결국 그녀의 선택은 옳았을까?
이제 그녀의 거울 살인 여행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저자

천지혜

서울에서자라났고,건국대소비자정보학과를졸업했다.PR인이자마케터,웨딩스타일리스트등다양한커리어를쌓다가,모든걸다때려치우고제주도로내려가서글을쓰기시작했다.그렇게쓴첫소설『블러셔와컨실러』로네이버웹소설에데뷔했다.프레인에서홍보기획AE로,FNC엔터테인먼트에서드라마기획PD로,키이스트에서소속작가로일했고,현재는드라마제작사본팩토리에소속되어있다.소설『금혼령,조선혼인금지령』이웹툰화되어네이버금요웹툰에절찬연재되었다.
웹소설,드라마를넘나드는전방위크리에이터로미디어,장르구분없이재미있는글을쓰는것이꿈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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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넷플릭스〈블랙미러〉급스릴러
장르적쾌감을극대화한역대급미스터리

천지혜작가의이력은독특하다.『블러셔와컨실러』라는네이버웹소설정식연재작품으로데뷔하여,『금혼령,조선혼인금지령』,『밀당의요정』등로맨틱한작품들을주로발표했다.PR인이자마케터,웨딩스타일리스트,드라마제작사기획PD로일했고,지금은웹소설작가이자드라마제작사소속작가로일하고있다.
『금혼령,조선혼인금지령』은네이버웹소설원작을시작으로,네이버금요웹툰으로연재되어큰인기를끌었고,채팅형인터랙티브게임으로도만들어졌다.또한웹툰OST가출시되어김종국의〈눈물을훔친다〉,한동근의〈보고싶었어가을〉등의곡이발표되기도하였다.작품은종이책으로출간되었으며,현재는드라마화를준비중이다.
천지혜작가는세종사이버대문예창작과외래교수로웹소설창작을가르치고있으며,클래스101에서도웹소설창작강의를진행하고있다.그런그녀가이번엔의외의‘스릴러’작품을발표했다.그동안로맨틱한웹소설을발표해왔던것과는정반대의행보다.
돌연스릴러작품을펴낸것에대해,천지혜작가는이렇게말했다.인간의‘선택’에따라달라지는인생에대한이야기를하고싶었다고.천지혜작가는묻는다.당신은본인의선택에대해모두책임질수있는가?단한번도,후회하지않을자신이있는가?

어찌후회하지않을자신이있겠는가.사람은선택의상황에놓였을때두가지미래를상상하게된다.플랜A의미래와플랜B의미래.인생은한번뿐이기에,우리는단하나의미래만을선택할수밖에없다.
그런데만약,당신이선택하지않은플랜B의미래를알수있다면,그러면어떨까?만약플랜B의삶을거울을통해서볼수있다면?심지어,지금의삶을살면서위기가닥쳐올때마다플랜B의삶으로걸어들어갈수있다면?
소설『거울살인』의주인공승언은거울을통해서두개의현실을오갈수있다.

승언에겐,그녀가선택하지않은길을보여주는창이있다.
거울,내삶의반사경.
가능하다면모조리밟아짓이겨가루로만들어버리고싶은.(11페이지)

첫장면에서부터몰입감은강렬하다.현재의세상에서승언은무슨이유인지모르지만자살을택하려한다.현관문에신발끈으로목을매달아죽음을맞이하려던그녀는허공에서발버둥을치다가그만거울로빨려들어가고만다.놀랍게도현재의승언은신발끈이끊어져살아나고,거울너머의세상에서의승언은원하던대로죽음을맞이한다.

나는시신(屍身)이된것이다.거울은죽음을중계하는거대한CCTV화면이자,나의교살자였다.(11페이지)

과연,이모든일은어떻게시작된것이었을까.이야기는작년,이곳현관거울장앞에서있었던일로돌아간다.스물다섯나이에8개월임산부가된승언.기숙사에서인터넷쇼핑몰장바구니에옷을주워담는게취미였던지방대여대생그녀에게처음으로모성이란게생겼다.그동안은차마가족에게말도하지못했다.
임신한그녀가처음으로본가에올라가는날.오랫동안폭력을일삼아왔던의붓아버지김용순은직접애를떼어주겠다면서,그녀를구타하기시작한다.한참동안이어지는몸싸움끝에,승언은아이를지키기위해김용순을깨진유리조각으로살해하고만다.너무놀라그의머리칼을밟고거울장으로넘어진그녀는놀랍게도거울반대편세상으로넘어가버리는데.더더욱놀라운것은,거울너머의세상에서는김용순이살아있다는것이었다.

그땐이거울의세상이신이주신기회라고생각했다.그녀가실수하지않은세상에서또다른삶을살아볼기회.(32페이지)

그러나김용순이죽게된다는사실은어떻게해도변하지않았다.다만거울반대편의세상에선내가아닌다른누군가가살인자가되었다.과연그녀의선택은무엇이었을까.도대체왜이거울은삶의참혹한순간마다,그녀가했던선택의또다른이면을비추는것일까.

선택의기회는사람을불안하게한다.불안을자극하고,몹쓸상상을만들어낸다.
승언은이제그무엇도알고싶지가않았다.내가이선택이아니면다른무슨선택을했을까,아주자그마한가정도하고싶지않았다.(107페이지)

우리는가끔‘내가이삶을선택하지않았더라면?’이라는가정을해본다.하지만,결국소설에서는말한다.하나의인생에서단하나의선택을할수있기에인생은의미있는것이라고.삶에서단하나의선택만할수있는것이어쩌면축복일지모른다고.내가하지않았던선택의결과를알게된다하더라도,삶은그리행복하지않을지모른다.아니,모르는것이더나을것이다.
이제극한의상황에빠진그녀가당신에게묻는다.아직도당신의선택하지않았던그길이궁금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