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갱을 보라

고갱을 보라

$20.00
Description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철학자의 반시대적 메시지
이 책은 리스크 시대를 살아가는 철학자의 ‘反시대적’ 고찰이다. 또한 이 책은 리스크 사회를 향해 던지는 저자의 ‘反시류적’ 고언(苦言)이기도 하다.
오늘날 디지털 결정론자들이나 디지털 통치권자들은 메타버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실현된 메타버스의 기술적 전체주의 질서가 과연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보장해 줄 수 있을까? 영혼을 상실한 지 오래된 디지털대중은 AI와 같은 인력 대체로 인해 머지않아 일자리마저 빼앗긴 뒤 한때 고갱의 뇌리를 지배했던 ‘우리는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할까?’와 같은 인생에 대한 철학적 의문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인공지능 만능주의와 AI홀릭, 나아가 초연결의 ‘메타버스’ 시대가 낳은 사회의 병리현상에 대한 철학적 반응을 고갱에게서 그 선구를 찾아 오늘을 진단하며 내일을 말한다.
저자

이광래

고려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일본사상사학회회장을지냈으며,강원대철학과명예교수및중국랴오닝대학,러시아하바롭스크경법대학의명예교수로재직중이다.국민대,충남대미술학부대학원에서다년간미술철학을강의했다.
1981년부터현재까지프랑스철학을비롯하여철학사,동아시아철학,미술철학,미술평론등에관한42권의저서및역서를한국·일본·중국·대만,독일등지에서출간해오고있다.저자의책들은국내에서‘오늘의책’수상을비롯하여‘대한미국학술원우수도서’,‘문광부우수학술도서’,‘세종도서’등에십여차례선정된바있다.국외에서는‘HistoryofWesternPhilosophyinKorea’로2011년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APPA)의‘제17차출판상(APPABookAwards)을수상했다.
주요저서로는『미셸푸코:광기의역사에서성의역사까지』,『프랑스철학사』,『이탈리아철학』(공저),『해체주의와그이후』,『방법을철학한다』,『韓國の西洋思想受容史』,『思想間の對話』(공저),『일본사상사연구』,『東亞近代知形論』,『미술을철학한다』,『미술의종말과엔드게임』,『미술관에서인문학을만나다』(공저),『미술철학사』(전3권),『미술과문학의파타피지컬리즘』,『미술과무용,그리고몸철학』등이있고,역서로는『말과사물』,『사유와운동』,『정상과병리』,『소크라테스에서포스트모더니즘까지』,『그리스과학사상사』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서론


제1부욕망의논리와현상

1.욕망의진화
1)몸의진화:닫힌진화론과진화의딜레마
-메타증후군
-가위의결정력과부메랑현상

2)욕망의진화:열린진화론과마음작용
-진화란무엇인가?
-열린진화론과욕망의진화
-통섭(統攝)은마음을통섭(通攝)할수없다


2.욕망의논리:단념과승화
1)단념의논리
-욕망의본성:접착성과지향성
-단념수행의가학성과피학성

2)승화의논리
-승화의중층성(重層性)
-승화물의양면성
-승화물로서영혼의지도

3.욕망의현상:승화된욕망의플랫폼들
1)고갱의조형욕망과그플랫폼들
2)고갱과이접(離接)신드롬
-거꾸로가는시간여행
-이접의모범과신드롬


제2부욕망에서영혼으로

1.욕망의변이
1)지금,왜고갱인가?
2)고갱효과와격세유전
-흥분된상전이:스마트월드
-초연결의선구로서고갱

3)스마트:상상속의위안

4)고갱을보라:‘기술적대감금의시대’에대한잠언
-인위적/자연적초연결
-새로운‘사슬원리’와‘토털이클립스’현상
-인위(人爲)는쓰레기다
-비상구가없다(NoExit)
-‘더이상은’(NeverMore)

2.우리는어디서왔고,우리는무엇인가?
1)디지털타임스와고갱다시보기
2)딥러닝의최면술

3.우리는어디로갈것인가?
1)편리함의배신:‘고갱효과’를기대하며
-스마트신화에대한저항
-고갱효과를기대하며

2)닫힌세상과미래의적들
-질서에의의지(will-to-order)
-자유의지와그적들
-영혼의감지와가치의전환
-마음혁명:압박에서열망으로

4.너의영혼을보살펴라
1)인륜부터배워라
-노동의해방은없다
-심판받은모세의지팡이
-유토피아는없다

2)‘영혼의노스탤지어’를즐겨라
-‘생각하는기계’와알파고현상
-소우스탤지어(soustalgia)를즐겨라

3)영혼을보충해라
-베르그송의잠언
-고갱을기억하라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영혼을앗아가는디지털바이러스의팬데믹을극복하는방도,
자연인신드롬의모범이자원시주의자‘고갱’에게서찾다

“디지털기술은‘그랑데AI’에서보듯이AI세탁기의진화를자랑한다.그것의생산자들은반노동적인도구의진화가유토피아로가는스마트한기술의책임을수행한것으로자부한다.그것이행복의조건인양말이다.하지만AI세탁기가행복의바이러스라면그것은과연누구의행복이고,누구를위한행복일까?”(본문중에서)

저자는디지털시대를살아가는현대인들에게AI시스템의종착지는어디이며,AI프로그램의최종목표는무엇인지묻는다.그리고지성이상의인륜이없는유토피아는애초부터없었다고답한다.이책은리스크시대를살아가는철학자의‘反시대적’고찰이자‘反시류적’고언(苦言)이다.저자는이책에서인공지능만능주의와AI홀릭,나아가초연결의‘메타버스’시대가낳은사회의병리현상에대한철학적반응을고갱에게서그선구를찾아오늘을진단하며내일을말하고자한다.
이를위해저자가특히주목한두사람은사회철학자자크엘륄과에이미웹이다.그들이반세기의간격을두고천명한미래에대한예단과예측은고갱을소환하기에충분하다고생각했기때문이다.이를테면자크엘륄이1954년디지털기술의싹만보고도“아슬프다!”,“인간은마치병속에갇혀있는파리와같다.문화,자유,창조적수고를위한그의노력은기술이라는파일캐비닛속으로들어가는시점에다가와있다.”고한‘반세기전의통탄’,그리고에이미웹이2019년이“앞으로벌어질일은지금까지만들어진어떤폭탄보다더위협적이다.AI에의한폐해는느리고막을수없다.…인공지능왕조의즉위,그것은잔인하고돌이킬수없으며절대적”이기때문에2069년즈음이면‘파국적시나리오’를피할수없게될것이라는‘비참한경고’가그것이다.
저자는이책에서“AI홀릭시대에이미영혼을상실한지오래된디지털대중은머지않아일자리마저빼앗긴뒤한때고갱의뇌리를지배했던‘우리는어디서,그리고어떻게삶의의미를찾아야할까?’와같은인생에대한철학적의문에휩싸이게될것”이라고고언한다.이책을통해디지털시대,유토피아와같은환상에휩싸이지말고시대를바로보는눈을얻을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