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선물

시간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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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필가이자 시인인 이린의 두 번째 시집 『시간의 선물』은 이순이 넘은 나이, 지나온 인생길에서 겪으며 깨달은 사랑과 관계, 세월과 생, 자연과 계절, 그리고 일상 에피소드를 시로 노래한 것이다.
세월이 흐르고 낡아 가면서 “사랑도 미움도 이상도 청춘도 남루해진 외투가 되고 무성했던 꿈도 열정도 한 줌의 재로 사그라”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돌아보니 미련한 착각인가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아롱져 모두가 아름다운 날들”이었음을 밝힌다.
삶의 의미로 채워 나간 시어로 인생의 한 페이지를 조각한 이 시집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얻길 바란다.
저자

이린

수필문학에등단하였으며한국문협회원,충남문협회원,수필예술동인,한국문협논산지부회장으로활동중이다.충남예술문화상과충남문학발전대상을수상하였다.저서로는『홀로부르는사랑노래』,『말많은여자의성찰』,『마음의뜨개질』,『그여자의집』,시집『가슴에이는바람』이있다.

목차

시인의말

1.마음의연인에게

관계
마지막이란
사람들이여
마음의연인에게
그대를보내며
들어가기
부질없음
네잎클로버
어느소녀를위한애가
벚꽃사랑
번데기의날들
화가날때
어떤사내
놓다
비원

여지
착각
허망


후회
온릉(溫陵)
상사화
졸혼이란

2.틀어진자오선

가을강변에서
시간의선물
낡아가는세월
길위의디오게네스
얼룩진인생
꿈꾸는집
망년과신년사이
늙은소년들을위한목가
틀어진자오선
슬픔의덫
꿀수없는꿈
생의계율
욕망
속절없이
연륜
수련
그렇게
상처
대전역
모정
삶이란
때문에
쇠락
자기앞의생

3.오월어느날

갈대밭에서
오월어느날
동백꽃이별
봄의귀향
나미브사막의나무
아름다운인연
겨울인사
두드림
목백일홍
가을엔
분리수거
비행중
매미
비애
삼복
로드킬
미세먼지
장마철
애련
잡초
원죄
질경이
연작(蓮作)
자벌레와인간
으뜸논산


4.바람의기억

다시쓰기위해
아스라이
무명의힘
소주와김으로
바람의기억
슬픈소망
시와술
십일월
용량과다
선거판
손톱
가시

신문
우리말
자위
전염병
정치판
을의전쟁
바이러스
한방에
등급과종류
인터넷세상
깜찍하고요망한것
잘못된욕심

출판사 서평

“지치고힘든삶임에도그안에기쁨도,웃음도,희망도있으며
언젠가는모두가아름다운날들이었음을…
삶의의미와인생의아름다움을담은100여편의시”

이순이넘은나이,삶이라는긴여정을마치여행하듯지나오는동안보고듣고느낀것들을틈틈이마음에스케치하여시로풀어놓았다.때론지치지만그안에기쁨도있고,눈물만있는줄알았지만웃음도있었던모든것을모아100여편의시에담았다.
총4부로구성된이시집의1부에는사랑과이별,사람사이의관계를,2부에는세월과생,특히지나온삶에대한철학적메시지를간결하고도공감되게담았다.그리고3부에는자연의아름다움과반복되는계절동안느낀소회를,4부에는일상에서겪은에피소드나사회전반적으로크게이슈화된문제들에대해시인으로서느낀점들을풀어냈다.
이시집에서는특히지나간세월에대한포착력과남다른표현력이돋보인다.세월이흐르고낡아가면서“사랑도미움도이상도청춘도남루해진외투가되고무성했던꿈도열정도한줌의재로사그라”들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뒤돌아보니미련한착각인가일곱빛깔무지개처럼아롱져모두가아름다운날들”이었음을,여러편의시들을통해구현한다.이는마치전작수필집『그여자의집』에서오늘도흔들리며헤매며살아가는사람들에게“나도그렇다”고,“괜찮다”고말해주는것과같은맥락이다.
이시집을읽으며외로웠던가슴에여유와따뜻함을지피기를,그리고지치고힘든삶임에도그안에는기쁨도,웃음도,희망도있으며언젠가는모두가아름다운날들이었음을깨닫는순간이오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