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담은 그릇, 나를 닮은 그리움 (기적은 오늘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

별을 담은 그릇, 나를 닮은 그리움 (기적은 오늘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

$12.00
Description
별을 보고 흙을 만지며 그릇을 빚고 그 안에 그리움과 사랑과 우주를 담아 시를 쓰는 도공의 세 번째 시집. 시와 함께 실린 직접 빚은 도자기 사진은 시의 서정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더불어 서정적인 시는 도자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별과 우주와 사랑과 그리움과 음악과 시가 담겨 있는 그의 도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저자

손호규

1968년에강원도원주에서태어나고등학교를졸업하면서도예에입문하였다.2000년〈대한민국도자전〉에서는특별상을,2001년과2003년에열린〈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국제공모전〉에서는각각동상과입선을수상하였다.이밖에도2010년서울코엑스에서열린〈한국스타일박람회〉와서울예술의전당미술광장에서열린〈봄가족상차림전〉등여러전시회에참여했다.
현재경기도이천에서가족들과함께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협력업체이기도한도예공방〈도공이야기〉를운영하고있다.저서로는시집『흙을빚으며-도공이야기』,『도공이야기』가있다.

목차

1부석양-그행복했었던아침의시
석양13/도시의밤14/쉬운이별15/청춘16/저금통장17/조약돌20/구절초22/사랑하나있어24/간소하게25/버림의미학26/하나는27/사람과사랑31/노부33/광안리에서34/텃밭에앉아35/초록40

2부그대-별을보고있나요
아름다운별45/눈을감으면46/작은우주47/너무너무큰우주48/사랑별49/별빛눈물51/당긴다는것52/적당한거리53/허블딥필드55/별똥57/동그라미58/은빛바퀴59/바람60/봄비61/우주의꽃63/별을담은그릇66

3부흙을빚으며-도공이야기
흙을빚으며71/바람의흔적이거나73/어머니74/가마에불을지피면76/대나무80/나비처럼82/잠자리84/평범한기적86/낡은작업복87/오늘하루88/분청사기론91/조선백자달항아리93/희망96/그림을그린다97

4부햇살-공방에사랑스며들다
나를닮은그리움105/어려운밤107/깊고어두운밤109/그림뒤에벽이허-한것은111/컵113/동그란세모114/직육면체와구117/작가의늙은계절121/햇살공방에사랑스며들다123/“봄과그대”라는작품126/재활일지128/크리스마스트리132

출판사 서평

“그릇에별을담아빚은도공의시가은하처럼흐르다!
도자기와별과우주와사랑과그리움에대한시집”

시인은도자기를빚는도공이다.도공이도자기를빚으며그속에시를담는다.그리고시를쓰며그이야기를도자기에담아구워낸다.그래서그의시에는도공의흙빚는이야기도등장하고,그릇을만들며올려다본밤하늘의별과우주의이야기가담겨있다.그리고그옆에함께배치된도자기그림에는시를쓰는동안떠올린사랑과그리움의정서가물씬풍겨난다.
시인은“한점티끌같은목숨이지만/성실한마음고운빛으로/낮에는해를닮고밤에는별을닮”은시인은“자유의시를쓰고흙을빚으며살리라”(시「나비처럼」)고고백한다.이렇듯시인에게있어서시와도자기는삶에서빼놓을수없는것이리라.더불어분청사기를만드는동안“자연스러움을좋아한예도공의혼이/우울한날의숨은햇살처럼삐져나와/나의공방에닿”(시「분청사기론」)았다고말하기도한다.‘우울한날의숨은햇살’과같은표현은낯설면서도자연스러운데,시인은종종이러한표현을즐겨써서낯선시언어속에서마음에와닿는자연스러움을느낄수있다.그래서일까,이시집에는그릇에별을담아빚은도공의시가은하처럼흐른다.
“햇살공방에사랑이스며들어/예술에인사를하고감사의기도를하지만/기적은오늘도평범한일상을보내는것”(시「햇살공방에사랑스며들다」)이라는시인의말처럼,이시집을통해평범한일상속에서기적을마주할수있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