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대상자,보호자들이
함께읽어야할방문요양현장·센터이야기”
100세시대에서120세시대까지거론되고있는요즘,평균수명증가와장기요양보험제도의등장으로방문요양의수요가증가했다.노인들의최대소망은요양원에가지않고나의집에서살다가나의집에서죽는것이라고한다.방문요양이필요한이유이다.이책은방문요양센터의사회복지사가쓴것으로,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대상자·보호자들이함께읽어야할방문요양현장·센터이야기를담고있다.
총4부로구성된이책의‘Part1.마음을열게해준진실된케어’에는요양보호사와사회복지사의자랑스러운케어사례를담고있다.특히치매환자들의경우,낯선사람에게는경계심을늦추지않고까다롭게구는경우가많다.1부에서는그들의마음을열게해준진실된케어의사례와그방법에대한팁을제공한다.
‘Part2우리모두가알아야할방문요양이야기’에는보호자와요양보호사가함께읽어야할내용을담았다.대상자가할수있는부분은격려로더촉진할수있도록하고,할수없는일들은요양보호사가도와주면서균형있는요양,진정한요양이진행될수있도록보호자와요양보호사가각자어떠한점을주의하고노력을기울여야하는지에대해담았다.
‘Part3요양보호사의권리와의무에대하여’에는요양보호사가읽으면좋을이야기를담았다.요양보호사일을시작하기전읽으면좋을내용들,서류작성팁,요양보호사로서갖추어야할마음가짐과덕목등을다루고있다.
‘Part4간병의짐을지고계신보호자분들께’에는보호자가읽으면좋을이야기를담았다.어떠한집의형태가좋은지에서부터시작하여보호자로서환자에대한케어를어떻게하면좋을지에대해다양한사례를통해설명한다.
저자가방문요양센터에서사회복지사로몸담은7년동안겪은방문요양센터현장에서의경험담을위주로하고있어쉽게읽힌다.창피하기도하고부끄럽기도하지만절대아름답게포장하지않고방문요양센터현장의민낯을있는그대로전하고있어,사회복지사나요양보호사뿐만아니라대상자와보호자도공감하며읽고느낄수있어더욱좋다.“좋은점은더좋게발전시키고어두운점도개선해나가고자원한다면그어두운부분인불편한진실은드러나야한다.”는저자의말처럼,장기요양보험제도와방문요양의밝은면과어두운면을낱낱이밝힌이책을통해모두함께노력하여좀더개선된방문요양환경이마련되길바란다.
책속에서
주변에아는지인도없고아드님들도외지에서살다보니늘어머니혼자서지내시는데,사정이이렇다보니사회적고립이심각한상황이었다.우리센터가아니면정말아무도찾아주고방문해주는사람이없었다.
기억력이악화되어약복용을잊어버리거나중복해서드시는경우가있는데,약을중복해서드신날은독한약기운때문에어지러워서일어나지도못하시곤했다.…개인사정으로쉬는날에도선생님께서는어머니에게약을드리기위해서찾아오셨다.또는선생님이급한사정으로못오시는경우에는내가찾아가서약을드시게하면서선생님과나는어머니의치매증상이더악화되지않도록하기위해서최선을다하였다.
자신의어머니가이런어려움을겪고있는데도멀리살고있기에어쩔수없는보호자들의간절하고도애절한그마음을우리는그누구보다도알기에쉴수가없는것이다.보호자들이알아주지않아도세상사람들이알아주지않아도우리는치매어르신들의삶을함께하면서그분들의어려움과고통을마음으로함께한다.그것이우리의사명이기때문이다.
---본문중에서
이세상은무엇을함에있어상대방위에서군림하면트러블이생기게마련이다.장기요양보험안에서도마찬가지이다.자신의아픈부모님을요양보호사께맡긴다는것은그분에대해믿음을갖고신뢰를보여야한다.…내부모를내가모셔보아도힘들고이해하지못할경우가많은데,나를대신하여케어해주시는분들의노고는얼마나클지한번더생각해보았으면한다.장기요양보험현장안에서우리는누가갑이고을이되어서는안된다.
대상자,보호자들,요양보호사님들,사회복지사,시설장들이있지만우리는모두동등한관계에서서로에게모든일들을협력하고조언을구해야하고존중해야한다.대한민국사회가고령사회로진입한이시대에노인들의존엄한케어를위해서우리들은그신념을갖고모인사람들이다.그러므로이제도가더발전되고향상되려면우리모두동등한관계에서서로이해하고공감하며존중해주는태도가필요할때이다.
---본문중에서
내가오랜세월요양보호사들과관계하고소통하면서선생님들도일을막시작하셨을때보다는많이변화하고달라져있는모습을발견하게된다.이선생님도순수했던예전의모습과는달리경제적이득에의해행동하는모습에간혹실망하기도하지만선생님들이이렇게변하는것을어디그분들에게만탓을돌릴수있을까?
대상자들이자신들의필요에의해서일을시키다가자신의마음에조금들지않거나내키지않는다고수시로사람을바꿔달라고하는부당한일들을겪고나면사람에대한믿음과신뢰가깨지기때문이다.…최선을다해서케어하는요양보호사님들에게아픔과상처를주지말자.또한요양보호사님들도경제적이익과대상자와의애정사이에대해고민하고조율하는마음을품었으면좋겠다.어떤선택을하시든그결정은선생님의권리이지만,우리현장에는부당한대상자들만있는것이아니다.선생님들의진실된마음을사랑하고존중해주고손꼽아오늘도그손길을기다리고계시는아름다운대상자들도많다는사실을알아주셨으면좋겠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