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별곡

어촌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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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다에서 나고 자란 시인의 추억과 그리움을 담은 70여 편의 시를 담고 있다. 바다와 고향을 사랑하는 시인의 삶이 은은한 향기로 깃들어 있다.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함께 배를 타며 함께했던 삶의 여정, 고된 어머니의 일상, 천진했던 갯마을 아이들과의 추억, 늘 품어 주고 꿈이 피어나던 바다…. 눈앞에 마치 어촌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듯하다. 그래서 더 정겹고 소박하다. 이제는 바다를 닮아 버린 시인의 언어를 마음으로 느껴 보자.
저자

이병인

저자:이병인

호(號)는남경(南炅)이다.1960년경남남해미조에서태어났다.미조초등학교와미조중학교를졸업하고,마산중앙고등학교를거쳐경남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를졸업하여모교인마산중앙고등학교에서35년간교직생활을한후2024년2월에교장으로퇴임했다.

2019년『문학의봄』에시「어매의물동이」가당선되어등단했다.이후『문학광장』,『문장21』에서각각시부문최우수작품상을수상했다.

시집으로는이번에발간한『어촌별곡』이있다.

목차


1장어매의물동이
어매의물동이
갯마을아이들
명절날의추억
수학여행
내유년의냉골
우리할매고무신
내고향고매
몬당집
검정고무신
고드름
그껄끄러운입맛
아배의사이다
어매의매질
바래가세
아배따라쟁이
아배의한숨
어매와청태
우리담임선생님

2장이상한어부
고향갱변
복어의변신
불가사리의꿈
이상한어부
상괭이소리
내고향은보물섬
꿈이피던밤바다
엇박자부자
아배와껌
아배의라면
닮은꼴부자
동상이몽의꿈
우리아배의손
어부와통통배
추억의빈지갑
어부의인생여정
꼼장어유감(遺憾)
느림보통통배

3장화수분의바다
문어에게배우다
화수분의바다
바다생각
바다가시리다
아배의금고
미라가된소년의꿈
천하장사우리아배
바다같은미덕
이산가족이되어
바보갈치
아배의품
고동을주우며
죽방멸치의비밀
금단의과일
희망의섬
귀신불
어매의폭탄선언
아배와선생님

4장우리형아
밥맛이야
풍선껌
우리형아
지게꾼소년
귀갓길
새옹지마인생
꼬마지게
내삶의서당
오다마
귀신소동
갈비해프닝
닳지않는우정
요술방망이
성인(聖人)인바다
설탕서리
풀빵가게여자아이
감낭구도없는집

출판사 서평

“어촌에서나고자란시인의유년시절꿈과추억,그리움을담다!
자연과사람이삶속에서함께하는안락함과평화로움을노래한시”

어린시절을함께했던어촌마을에는시인의꿈과추억과그리움이담겨있다.성인(聖人)처럼모든것을품어주던바다,어린마음에통발이무거우면힘들고싫었지만그때만큼기쁜웃음을지어보인적이없는이상한어부아버지,내기억에미라처럼남은어매의눈물자국,천진했던갯마을아이들과의추억까지….지나간추억들을돌이키며마음에여유와자유로움을선물해주는70여편의시를담은시집이다.

시인은보통이야기를따뜻한시선으로담담하게풀어내는재주가있다.그래서일까,그의시를읽으면앞에그풍경이혹은사람이눈앞에파노라마처럼펼쳐지는듯하다.삶의연륜을무시할수없듯,그의시에는그가어촌마을에서겪은유년시절의어촌과바다와배와섬이마치살아있듯생생한생명처럼담겨있다.그래서더깊고더따스하다.그래서그의시에는일상의정취가흐르고,자연이어우러지며,동시에사람이살아숨쉰다.
시를읽으면바다내음이나고,파도소리가들려오는듯하다.자신의체험을소박하게진술하여독자로하여금잔잔한감동을줄뿐아니라,특히어머니와아버지에대한그리움,사랑에대한감정이남다르다.미화하지않은마음과장식이없는진실한언어가마음을촉촉이적셔주는듯하다.
이시집을통해묵묵히품어주는바다를만나보자.자연과사람이삶속에서함께하는그의시를통해안락함과평화로움을느끼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