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세상, 길을 만납니다 : 숲꽃에서 만나는 치유의 삶

꽃세상, 길을 만납니다 : 숲꽃에서 만나는 치유의 삶

$15.00
Description
숲꽃이 살아온 과학적 지혜를 인문학적으로 해석한 생태 융합 자연 에세이. 무한 경쟁과 지구촌 기후 위기 시대에 삶의 방향을 잃어 가는 사람세상을 성찰하며, 꽃세상에서 다양한 숲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지혜와 함께 새로운 가치들을 배워 나가 본다. 다양한 숲꽃의 사진과 이야기를 함께 제시하여 쉽고 다채롭게 읽을 수 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꽃으로 희망의 세상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한 해를 마감하는 꽃으로 내 안의 나를 소중히 돌아보는 시간을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꽃세상에서 인간세상이 살아 나가야 할 길을 만나 보자.
저자

김준태

저자:김준태

선량한사람들이존중받는세상,그런지극히당연한세상을이야기하는숲나그네이다.꽃,나무,그리고숲에서생명의과학과가치를발견하고널리알리는생태인문학자로활동하고있다.생태철학을기반으로이웃을배려하고내안에나의소중함을가르치는교육자이며,시대를읽고미래를약속하는진심교육실천에애쓰고있다.저서로《나무의말이좋아서》가있고,공동저술로《숲에서만나는101가지나무이야기》,《자연에서만나는생명이야기》,《자연과교육》,《한국의조류생태와응용》등이있다.주요논문으로〈콩과식물과공생하는내생균근연구〉,〈한국산유글레나조류의다양성〉등여러편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마중…
바람이불어옵니다

얼음새꽃_세상,기지개를켭니다
바람꽃_새봄을마중합니다
노루귀_갈잎숲도깨어납니다
처녀치마_귀한시절인연입니다
제비꽃_그세월다이겨냈습니다
현호색_함께하니살아집니다
얼레지_바람에리듬을탑니다
홀아비꽃대_혼자로도충분합니다
괭이눈_함께사는이웃입니다
양지꽃_꽃세상이해밝습니다
별꽃_참사람이꽃입니다
붓꽃_더밝게나아갑니다

오름…
길을만납니다

벌깨덩굴_꽃세상,길을만납니다
산자고_생각을트고솔직합니다
노루발풀_이만큼으로훌륭합니다
윤판나물_청춘세상한가운데입니다
쥐오줌풀_이름을걸고삽니다
금낭화_서두르지않습니다
모데미풀_우리모두꽃사람입니다
피나물_바르고선량합니다
연영초_내려놓고넓게봅니다
큰앵초_지금,이순간이꽃입니다
둥글레_그래서둥글레입니다
뱀무_존재이유가있습니다

비채…
비우고채웁니다

꽃며느리밥풀_살면서사랑합니다
까치수영_지혜가필요합니다
동자꽃_설움도나누니작아집니다
일월비비추_내삶의무게입니다
물레나물_세월이세상을굽어봅니다
참좁쌀풀_꽃도사람도다정합니다
꽃쥐손이_비로소나를돌봅니다
원추리_비우니채워집니다
나리_살아가는이유가있습니다
지리터리풀_큰마음으로나아갑니다
뻐꾹나리_옆에있어고맙습니다
기린초_우리는누구나특별합니다
송이풀_물러설때를압니다
꿩의다리_남겨질흔적을생각합니다
이질풀_사람세상,지속가능합니다

새김…
지금이소중합니다

누린내풀_사람에게꽃내음이납니다
물봉선_다음세대를약속합니다
고들빼기_내안의나를봅니다
어수리_짐을내려놓습니다
산오이풀_삶이곧정성입니다
과남풀_그러고보니남다릅니다
투구꽃_사람의길을묻습니다
산국_바람에바람을싣습니다
쑥부쟁이_지금이전설입니다
꽃향유_서쪽하늘에새깁니다
수리취_그자리에서있습니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꽃세상에서사람세상이살아나가야할길을찾다!
숲꽃의과학적지혜를인문학적으로해석한생태융합자연에세이”

우리는늘‘어떻게살아갈것인가?’를고민하며살아간다.비교,집착,욕심,자기상실감,이기적개인주의가난무한세상속무한경쟁과지구촌기후위기시대에삶의방향을잃어가는사람세상에서우리는‘무엇이의미있는삶인가?’를항상고민해야한다.저자는그답을숲속의꽃세상으로부터찾는다.
저자는말한다.“지구생태계에는수많은관계가그물처럼얽혀있습니다.생물과환경이끊임없이상호작용하면서자연을이루고,바이러스에서부터호모사피엔스에이르기까지다양한생물상이네트워크로소통하고있지요.한쪽이일방적으로이득을취하거나손해를보는관계는없습니다.그런구성원들은벌써지구상에서사라지고없답니다.만약에있다면,지금사라지는중이겠지요.모두서로협력하면서공진화했기에지금존재합니다.”
숲은,꽃세상은,모두가협력하고화합하고양보하는아름다운세상이다.그런데사람세상은다르다.“자칭지구촌최고권력자라는사람이문제입니다.생태계순리를무시하고일방적으로자연을착취하는독불장군이지요.무자비한환경파괴,합성화합물과방사능오염,인위적유전자조작등저지른일들이무시무시합니다.생태계구성원들이너무많은스트레스를받고있고,견디다못해사라지기도합니다.이제기후이변과같이자연으로부터역습을받는지경에이르렀지요.”
생태계에서홀로진화하는생물은없다.어떻게하는것이함께어울려살아가는길인지궁리하고실천해야하는이유다.어쩌면지금이마지막기회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그래서저자는이책을통해숲꽃이살아온과학적지혜를인문학적으로해석하여내보인다.균형과화합을기반으로자기존재를분명히하는숲꽃의지혜를읽음으로써,사람세상을성찰하고자기회복을통해공존을존중하고지속가능한세상을지향하는사람세상을만들어나가자고제안한다.
이책의1장‘마중:바람이불어옵니다’에서는새로운한해를맞이하는꽃으로희망의세상을찾아보고,2장‘오름:길을만납니다’에서는싱그러운청춘을만끽하는꽃으로선량한세상을읽어본다.그리고3장‘비채:비우고채웁니다’에서는한여름절정을이루는꽃에서비움과채움을배워나가며,마지막4장‘새김:지금이소중합니다’에서는한해를마감하는꽃으로내안의나를소중히여기는법에대해배워본다.
꽃에담긴자연과학적이해를기반으로생태인문학의지평을넓힐수있으며,사진과이야기를함께제시하고있어시집처럼가까이두고친근하게읽을수있다.코로나전환시대에건강한개인주의를찾고자하는사람들,숲(산)을찾는사람들,야생화(들꽃)를공부하는사람들,기후위기시대에생태전환교육을강조하는초·중·고학교교육,그리고생태인문학강좌를제공하는대학과숲교육기관에서이책이큰도움이되어줄것이다.숲꽃의지혜로사람세상을재발견하고,개인의존재를소중히하는계기가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