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세상에서사람세상이살아나가야할길을찾다!
숲꽃의과학적지혜를인문학적으로해석한생태융합자연에세이”
우리는늘‘어떻게살아갈것인가?’를고민하며살아간다.비교,집착,욕심,자기상실감,이기적개인주의가난무한세상속무한경쟁과지구촌기후위기시대에삶의방향을잃어가는사람세상에서우리는‘무엇이의미있는삶인가?’를항상고민해야한다.저자는그답을숲속의꽃세상으로부터찾는다.
저자는말한다.“지구생태계에는수많은관계가그물처럼얽혀있습니다.생물과환경이끊임없이상호작용하면서자연을이루고,바이러스에서부터호모사피엔스에이르기까지다양한생물상이네트워크로소통하고있지요.한쪽이일방적으로이득을취하거나손해를보는관계는없습니다.그런구성원들은벌써지구상에서사라지고없답니다.만약에있다면,지금사라지는중이겠지요.모두서로협력하면서공진화했기에지금존재합니다.”
숲은,꽃세상은,모두가협력하고화합하고양보하는아름다운세상이다.그런데사람세상은다르다.“자칭지구촌최고권력자라는사람이문제입니다.생태계순리를무시하고일방적으로자연을착취하는독불장군이지요.무자비한환경파괴,합성화합물과방사능오염,인위적유전자조작등저지른일들이무시무시합니다.생태계구성원들이너무많은스트레스를받고있고,견디다못해사라지기도합니다.이제기후이변과같이자연으로부터역습을받는지경에이르렀지요.”
생태계에서홀로진화하는생물은없다.어떻게하는것이함께어울려살아가는길인지궁리하고실천해야하는이유다.어쩌면지금이마지막기회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그래서저자는이책을통해숲꽃이살아온과학적지혜를인문학적으로해석하여내보인다.균형과화합을기반으로자기존재를분명히하는숲꽃의지혜를읽음으로써,사람세상을성찰하고자기회복을통해공존을존중하고지속가능한세상을지향하는사람세상을만들어나가자고제안한다.
이책의1장‘마중:바람이불어옵니다’에서는새로운한해를맞이하는꽃으로희망의세상을찾아보고,2장‘오름:길을만납니다’에서는싱그러운청춘을만끽하는꽃으로선량한세상을읽어본다.그리고3장‘비채:비우고채웁니다’에서는한여름절정을이루는꽃에서비움과채움을배워나가며,마지막4장‘새김:지금이소중합니다’에서는한해를마감하는꽃으로내안의나를소중히여기는법에대해배워본다.
꽃에담긴자연과학적이해를기반으로생태인문학의지평을넓힐수있으며,사진과이야기를함께제시하고있어시집처럼가까이두고친근하게읽을수있다.코로나전환시대에건강한개인주의를찾고자하는사람들,숲(산)을찾는사람들,야생화(들꽃)를공부하는사람들,기후위기시대에생태전환교육을강조하는초·중·고학교교육,그리고생태인문학강좌를제공하는대학과숲교육기관에서이책이큰도움이되어줄것이다.숲꽃의지혜로사람세상을재발견하고,개인의존재를소중히하는계기가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