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코 후미코 가집 : 시대에 저항했던 반영의 여성

가네코 후미코 가집 : 시대에 저항했던 반영의 여성

$14.00
저자

가네코후미코

저자:가네코후미코

일본의아나키스트,여성운동가,니힐리스트로1903년요코하마에서출생.부모의방치와조선의고모에게받은정신적·육체적학대속에유년시절을보낸다.도쿄에서신문팔이,노점상,식모살이등을하며고학하던중1922년박열과의운명적인만남이이루어진다.박열의아나키즘과조선의독립운동에공감하면서불령사를조직하고『흑도黑濤』,『후테이센징太い鮮人』,『현사회現社會』등을간행한다.1923년관동대지진당시박열과함께보호검속되지만곧바로대역죄로기소된다.1926년박열과함께사형판결을받지만곧바로무기로감형된가네코후미코는그해7월23일도치기형무소독방에서의문의사망을한다.



번역:김창덕

일본문학박사.국민문화연구소,한국아나키즘학회,자유공동체연구회,한국아나키스트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등에서활동하고있다.저서로는『아나키스트시인우에무라타이』와역서로『가네코후미코가집』,『박열·가네코후미코재판기록』,『아나키즘이란무엇인가(AnAnarchistFAQVertsion15.4)』등이있다.

목차

나를비웃는노래己を嘲るの歌
감옥창가에서생각하네獄窓に思ふ
보유補遺

해설解說
가네코후미코金子文子연보金子文子の年譜

출판사 서평

“조선을사랑하고일본에맞선박열의여인
가네코후미코의반역과저항과사랑의노래”

가네코후미코는우리나라에서제법잘알려진일본여인이다.「나는개새끼로소이다」의박열을사랑한여인이자,일본인신분으로일본에맞서조선의독립을꿈꾼여인,가네코후미코.그녀는감옥에갇혀있는동안글을썼다.그녀의글에는여죄수신분이지만위축되지않는여성이고자한당당함과함께20대초반여성으로서의섬세함까지담겨있다.
가네코후미코가평생동지이자남편인박열과함께활동하던1920년대는사회진화론에의한약육강식의논리가절정을이루던시대이다.약소국의지배를통해강대국은자신들의번영을유지·확대시키고자했으며,결국이들강대국간의이해관계에의해제국주의전쟁으로확대되었다.이를위해모든인적·물적자원의착취가본격화되었으며,나아가모든국민의우민화를위한국민교육이확대보급되었다.후미코의가집은이런치열했던민중의삶과저항을대신하고있다.
그녀의글에는자신을억압하는계급사회,도덕,교육,질서에당당히맞서고자하는당당함과치열함이면면히흐른다.이것이야말로박열과함께한자신의사상과생동에대한자부심이자긍지였을것이다.역자의말처럼,자신의목숨을걸고천황제에투쟁했던그녀의가집이야말로‘반천황제’의가집이라할수있다.이와함께계급사회의사회적약자로서인간과동지를사랑하고어머니에대한미안함과조선에대한동정과애정의눈빛을읽을수있을것이다.
이책을통해가네코후미코를더이상‘박열의여인’이아닌‘가테코후미코’로기억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