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현
저자:박미현 경기도포천에서태어났다.방송대국어국문과와단국대행정법무대학원사회복지과졸업,중앙대예술대학원문예창작전문가과정을수료했다.2005년『문학저널』신인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으로『일상에대한모독』,『그리하여결핍이라할까』가있으며,개인전시회《박미현시인의그림으로쓴詩,감정주의자》를열었다.한국문인협회와부천민예총회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부천시민연합과크라스키노포럼공동대표역임등부천에서시민운동을하며살고있다.
추천글1『혼자를위하여』는‘사랑을위하여’다추천글2사랑과외로움의생의조각들책을시작하며1부행복하지않아도괜찮다혼잣말없는요일바람부는날오래된고독만추봄으로가는길1자화상얼굴을찾아서풀지나가는남자흔들리는여자기억웃는슬픔봄으로가는길2인간으로산다는것3잃어버린나를찾아서2인간으로산다는것4잃어버린나를찾아서32부인간으로산다는것인간으로산다는것1기후위기1기후위기2공존천지인미몽1사람사는세상얼굴1빗방울지나가는여자함께꾸는꿈봄여름가을겨울잃어버린나를찾아서1정지의미시민의기도꽃피는계절현대인생각의굴레무의식3부색이좋다시선파도꿈꾸는계절수많은아름다움1수많은아름다움2입춘나무1수족관속오징어가을앞에서우연미몽2한슬픔이한슬픔에게나무2내안에그대가있고그대안에내가있다얼굴2골목길꽃고요인간으로산다는것2책을마치며
“행복하지않아도괜찮다”위로와힐링의따뜻한그림산문집이책의저자는“뜨겁게사랑하는사람,꼭그만큼의상처로외로운사람,아름다운공동체를꿈꾸며앓아왔던”사람이다.시인이자화가로서시민운동을하며열정적인삶을살아가는저자는늘인간에대한고민을해왔다.인간으로산다는것,어떻게살아야인간답게사는것일까?저자는그러한자신의고민을그림과짧은산문에담았다.그래서일까?캔버스위에아크릴로그린그림의단순한선과색상이주는강렬함은오묘함으로다가온다.짧은토막글에는그길이가무색할만큼의깊이가담겨있다.오래도록눈길이머물게된다.그림을보고있노라면다양한색조와스타일의그림들에감탄하게된다.“사는데꼭이유가있어야하는게아닌것처럼행복하지않아도괜찮다괜찮지않아도괜찮다”고말하는저자의메시지가이책전체를관통한다.저마다의방식으로살아가는이들에게,행복하지않아도“괜찮다”고말하는이책은당신에게건네는따뜻한위로한조각이다.그런가하면,저자는“어우러지고다시사랑하고연대하면서살기위한혼자를위한혼자다”라고말하기도한다.‘혼자를위하여’라고하였지만,‘함께를위하여’,‘사랑을위하여’로읽히는까닭이다.책속에서살다보면알게된다사람이강한거같아도한없이작고약한존재라는거작은돌멩이에맞아도잠을설치고오만가지생각이드나든다는거사랑은짧고슬픔은길다는거살면서지은인연,업보살아내야한다는거고비고비버텨내야한다는거(21쪽)이제자식은성인이되었고사회적역할에서도해방되었다몸이허락하는그날까지사느라잃어버린나를돌아보는일나처럼사는일자기다움을회복하는일이잘살기란생각이든다(47쪽)사는데꼭이유가있어야하는게아닌것처럼행복하지않아도괜찮다괜찮지않아도괜찮다(121쪽)평범한날들을사랑하기아무일도일어나지않은날에감사하기무슨일이일어나면일어난대로다행하며감사하기호호입김을불어서소매끝으로유리창닦기햇살한줌에따뜻해지기(1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