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자신의 훌륭한 보호자입니까? (읽고 걷고 쓰며 스스로를 지켜 내다)

당신은 자신의 훌륭한 보호자입니까? (읽고 걷고 쓰며 스스로를 지켜 내다)

$17.00
Description
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때로는 암울하고 고단하기도 한 세상살이를 어떻게 긍정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노년에 접어든 교사 출신 저자가 진솔하게 털어놓는 인생사이자 삶을 긍정하기 위한 나날의 기록이다.
저자는 이제껏 살아오면서 직접 겪고 보고 들은 일상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옮긴다. 그 특유의 옮김은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 자기 자신과 주변의 존재에 대한 따스한 사랑이 곁들여진 것이다. 코로나도, 투병도, 경제난도, 남아선호사상도 이 끈질긴 사랑의 기록 앞에서는 힘을 잃는다. 그것들은 오히려 삶을 살아갈 추동력으로 승화되고야 만다.
저자

권수민

28년간학생들을가르치다가명예퇴직을했다.이후서강대학교교육대학원국어교육학석사학위를,홍익대학교일반대학원국어국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이밖에도한문과한글서예,한국어교육,일본어등관심분야의공부를자유롭게해오다가코로나19사태후에세이를쓰기시작했다.여전히매순간행복감을느끼며보람있게살기위해산책과명상으로여가시간을채우고,스스로건강을돌보고,때론기억하고때론배우면서평온한마음으로나날을보내고자노력중이다.
논문으로는「萬物齊同의사상연구」,「書牘에나타난완당김정희의사상연구」,「송강정철의한시에나타난선비정신연구」,「완당김정희한시의자연관연구」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산책과명상그리고글쓰기

Part1. 팬데믹
더열심히살아야하는이유
인생이란……기다림
좋아진점은정말하나도없을까?
살기위해선택한‘비움’,일본어능력시험(JLPT)
음악의힘

Part2. 자신의삶
한인간으로서의나
사람들이왜이렇게양심이없을까요?
딸이라도하나있었으면좋겠어요
나자신의훌륭한보호자는‘나’

Part3. 행복은어디에
어느검사어머니와의우연한만남
행복은정말가까이에있다
선녀의날개옷
아들은무서워요
그어머니에그딸
피리를부는사람

Part4. 돈의의미
돈다쓰고죽을건가봐
순진했던그의사는왕진비를받았을까?
돈만이절대적으로좋은것이다.그러나…
천만원만빌려줘요
살아생전에

Part5. 걷기의기적
‘걷기’보다‘달리기’가편했던그시절
방치한몸의이상신호,족저근막염
크로아티아의기적
자연의치유력,플리트비체호수국립공원
또다시가고싶은나라,슬로베니아
게으름을주시하는주문,1만보이상걷기
장자크루소와산책

Part6. 자연과함께사는법
세마리의닭
채식주의자가되어야하나?
이집의주인은나일까?
능란하게잘숨는암꿩
자,오늘도자연속으로여행한번떠나볼까?
지구를살리려면


Part7. 폭력,약자의굴레
그예쁘던새댁은그후어떻게살았을까?
12세소녀의세가지결심
가정폭력을없앨수는없을까
『살릴수있었던여자들』을읽으며
수치스러운일은내가저지르지않았다

Part8. 경청과독백이삶에미치는영향
아기의표정이좋아보이지않는구나
호암이병철그리고연산군
내가알아야할모든것
가해자의말을경청해야만할까?
마치모놀로그연극배우가된것처럼

Part9. 오늘도밥한숟가락의지성이그립다-부모님
저는그렇게살고싶지않아요
네가아버지손을잡았다면서?
넘치지도않고부족하지도않은샘물같은사람
엄마,옛날이야기해주세요
공부도잘하고옷도잘입는아이들하고만논다며?
과외를안시키면네앞길을막을것같았어
안중근·맹자·이이·한호
한평생살아오면서가장잘한일

에필로그소중히

출판사 서평

희망과용기를품고걸어나가는내인생의진정한황금기
글쓰기로돌아보는삶,글쓰기로맞이하는삶에대하여

이시대의다른많은사람처럼노년의무기력과코로나우울을겪던이책의저자는어느날문득결심한다.여명처럼찾아온에세이집필이라는새로운꿈을꾸어나가기로.그꿈은칠순이지나고서야한꺼풀벗겨진책임감의굴레와비로소맞이한정신적자유덕분에찾아온것이었다.저자는지금껏본인을짓눌러오고,또본인을본인답게만들어준인생의길목길목을꼼꼼히살피기시작한다.어린시절보았던어여쁜새댁의기억,힘들지만기뻤던세아이의양육,발칸4개국일주여행,족저근막염의발병및완치등…….그리고이책의집필계기이자이책의서장을장식하는코로나시대극복기까지!

헌데저자는다른‘노년에세이’장르의정형화된스타일을곧이곧대로따르지않는다.즉섣부른교훈을도출하고훈계하는것을경계한다.다른인생에세이는종종작가들의가르침과훈수로점철되는속칭‘꼰대’기질을드러내고만다.그가르침과훈수란것이딱히새롭지도않다.그런데이책은다르다.함부로가르치려들지않는다.오히려모른다는사실을인정하고직시하는과정,그모름을새로배우고채워가는깨달음의과정을속속들이적어내는것이다.또한외부의대상과자기자신에대해느끼는연민,희로애락의감정,예리한비판을숨김없이쏟아낸다.

저자의삶의기록은피부에느껴진다싶을정도로세밀하고생생하다.소박한에피소드부터중대한사건에이르기까지그전개가속도감있게펼쳐진다는점과세부적인묘사까지정밀하게묘사된다는점덕택이다.웬만한사실주의소설에가까울정도이다.‘걷기’에대한애정이생기는과정,발칸4개국여행기,수십년전의학창시절회상등은이러한능력이빛을발하는대목이다.이책,스토리좋은데묘사도뛰어나다!
그러면서도저자는온화함과포근함,다정함을결코잃지않는다.삶에대한따듯하고강인한의지를한사코놓지않는다.쉼없이두발을내디뎌걸으며,자연속에서만나는어린아이들에게미소를보내며,숲속에서마주친고양이와꿩을유심히지켜보며글을적고인생을반추한다.저자의그한걸음과한문장을보조맞춰함께걸어나가보면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