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에 없던 비가 내립니다

예보에 없던 비가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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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늘도 상처 속에서 서서히 무뎌지며 일상을 살아갈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와 감성 시집. 가끔은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게 되는 날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기분이 무척 좋아서 문득 올려다본 구름 낀 하늘마저 맑아 보이는 그런 날이 있다. 풍부한 감성을 간직한 시인의 짤막한 시에는 우리의 일상과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감정들이 박혀 있어 긴 여운을 남긴다. 오늘 하루도 묵묵히 버텨 온 당신에게 새벽 감성을 더해 줄 한 페이지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최은비

저자:최은비
말보다글로감정을표현하는것이더편해,글을쓰기시작했습니다.경영학석사를마친후마케팅회사를운영하며기업마케팅컨설팅과브랜드블로그운영을통해기업에도움이되는글을쓰고있습니다.이제는책을통해,상처로부터서서히회복하며일상을살아가는분들께위로와공감,그리고응원을전하고자합니다.

목차


시인의말

1부잠이오지않는밤

그순간이좋다
눈사람
어항
혼잣말
사랑그무언가
안부
여름밤1
한강에서의피크닉
만남
잠이오지않는밤
꽃다발
가로등불빛
나카스강
행복이찾아왔으면해요
국화꽃한송이
불안
편안한밤보내세요

2부거꾸로매달린꽃

예보에없던비가내립니다
여우비
먼저가렵니다
교차로
도무지
무류(無謬)
안개비
허영
거꾸로매달린꽃
놀이터
공백
볕뉘
여름밤2
비행기
유성(流星)
허락되지않은봄

3부곁에머무를수없다면

허수아비
청춘영화
그해여름
상사화
예정된슬픔
사랑하지않은것처럼

끝은정해져있다
얄궂은장난
곁에머무를수없다면
긴말필요없어요
미완성
딱거기까지,
봉숭아꽃
궤도
소나기
타인의방

출판사 서평

“당신에게건네는따뜻한위로의메시지
새벽감성을더해줄감성시집”

가끔은잠이오지않아뒤척이게되는날이있는가하면,때로는기분이무척좋아서문득올려다본구름낀하늘마저맑아보이는그런날이있다.그런가하면누군가의몸짓과표정만으로거리감이느껴져움츠러들게되는날도있고,어두운하늘속에서도빛나는초록신호등을보면빛나는희망을품게되는날도있다.

비교적짤막한길이의시에는우리의일상과미처돌아보지못했던감정들이알알이박혀있어무척이나긴여운을남긴다.감각적인언어들을마치가볍게던지는것처럼보이지만,그안에담겨있는감정이고스란히전해져그무게와깊이가사뭇진지하게느껴진다.

“멈춰있어요/한발자국떼는게/이리힘든건지알았더라면/시작하지말았어야했나요”(「교차로」)라며‘교차로’에자신의감정을이입하며슬픈무게감을보여주는가하면,“그러다주황빛이되면잠시멈출준비를하지/모든만남의끝이좋을수만은없듯이/빨간불로바뀌면잠시멈추는법도필요한것같아”(「만남」)라며시인이던지는메시지는수많은만남과이별,그시작과중간과끝에서우리가가져야할마음가짐이란무엇인가를생각해보게한다.

이시집이오늘도상처속에서서서히무뎌지며일상을살아갈당신의메말라버린가슴을한줄기빗방울이되어촉촉한감성으로적셔줄것이다.오늘하루도묵묵히버텨온당신에게이책을바친다.

책속에서

너무늦지않게다가와
제손을잡아주세요
_「예고에없던비가내립니다」전문

볕이난잠깐
그어느때에내린
여우비처럼
홀연히사라진그대
_「여우비」전문

그에게나는잠깐내리고그치는소나기와같았다
우산을살필요도,비를피할생각도하지않아도되는
잠시들른호기심을마중나온것뿐이다
_「소나기」전문